백제에 불교 전파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 상
1612년 전인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 인도 승려인 마라난타 존자가 불경 등을 가지고 중국에서
건너 와 백제 땅에 첫 발을 내딛은 곳은 전남 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좌우두가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에 따라 대형 마라난타 존자 상이 세워지는 등
불교 성지로 가꿔져, 13일 개장식 후 문을 연다.
바닷가 언덕에 선 마라난타 존자 상은 높이가 23.7m(기단 포함)로,국내 최대 석불로 알려진 충남
논산시 관촉사의 은진미륵불(18.1m) 보다 5m 이상 높다.재료는 화강암을 사용했으며,
그 양이 약 2000㎥에 이른다.제작에 3년6개월이 걸렸고,사업비는 42억원이 들었다.
사면대불 형식이어서 존자 상의 반대 편에는 아미타불상,양편에는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을
앉혔다.
대한민국 석공예 명장이자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석장)인 암도 이재순(51)씨가 경기도 구리시에서
부분별로 나눠 제작한 뒤 대형 차량으로 옮겨 조립했다.
존자 상 건립을 주도한 만당 스님(불갑사 주지)은 "존자 상 건립이 일부 개신교계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며 "상 건립 비용을 불교계가 대기로 했으나 성금 등이 충분이 걷히지
않아 아직도 각계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조성은 2000년부터 좌우두 약 1만4000평에 국비.지방비.민자(불교계
성금 등) 197억원을 들여 이뤄졌다.
부용루(芙蓉樓)는 23개 면에 부처님의 일대기가 조각되고,만다라광장.108계단.만불전(萬佛殿).
팔각정.해변휴게공간 등을 갖췄다.스투파양식 탑 전시장도 있고,간다라 유물 70여점을 보여
주는 전시관 등은 간다라 양식으로 지어져 이채롭다.
전라남도와 영광군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조계종 등과 함께 사업 준공에 맞춰 불교 전래를
약식으로 재현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에 있는 천동사에서 불갑사의 만당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난타 존자 대역이 백제로 가기에 앞서 부처님께 고하는 예불의식인
고불식을 한 뒤 '존자의 배'를 띄웠다.
사업 준공식이 열리는 13일에는 행사장 앞 바다에서 존자 대역 인물이 불상과 불경을 앞세우고
배에서 내리면 박준영 전남지사와 김봉열 영광군수 등이 영접한다.준공식은 오전 10부터 열리며,
새로 앉힌 불상에 신성함을 부여하는 점안식으로 시작한다.
영광군의 정균화 관광개발담당은 "광주 MBC의 열린음악회와 사찰음식 전시회,다도 시연.시음,목판
불경 탁본 체험을 비롯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고 했다.
만당 스님은 "법성포(法聖浦)는 불법(佛法)이 들어온 성스러운 포구라는 뜻"이라며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백제로부터 불교를 받아들인 일본에서도 관광과 예불하러 오는 등 불교의 성지 순례 코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제불교 도래지는 굴비 집산지로 유명한 법성포와 자동차로 5분 거리이고,경치가 아름다운 백수
해안 일주도로나 백수읍 원불교 성지와는 15분 거리에 불과하다.
☞마라난타 존자=존자 (尊者)는 학문과 덕행이 뛰어난 부처의 제자를 높여 이르는 말.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는 침류왕이 즉위한 첫 해 남중국의 동진에서 마라난타 존자가 오자 왕실에
모시고 공경했으며, 이듬해에 새 도읍 한산주(漢山州)에 절을 세우고
열 사람을 뽑아 스님으로 삼았다.
이후 백제는 고대국가 체제를 정비하면서 새로운 사회통합의 원리로서 불교를 적극 권장했다.
백제는 538년(성왕 16년)경 일본에 불상을 전해 준 이래 많은 승려와 불교 관계 기술자 등을
보내 일본 불교의 성립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고구려 불교는 백제보다 앞선 372년(소수림왕 2년)에 중국 전진에서 순도를 통해 전래됐다.
신라는 눌지왕 때인 527년 고구려에서 온 묵호자에 의해 불교가 전파됐다.
영광=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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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무지막지하게 파괴하고
뭇 생명들을 짓밟아 죽이고
흉물럽게 산을 망쳐 별의미도 없는 웃기는 불사를 강행하고
괴물스런 대형 불상을 산위에 떡 세워 분노를 자아내고
깻닢판 서민 불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수억 수십억 수백억 불사한답시고 백성의 고휼을 짜내
어리석은 짓만 하는 일체의 어처구니 없는 탐욕스런 불사는 절대 사절한다.
비웃음거리에 불과하다.
허나
역사적 가치를 아무리 반언해도 지나치지 않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며
자연과 절대 조화되며
흉물스럽지 않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
너무 거대한 불사로 불자의 호주머니와 마음을 털어가버리는 짓거리가 아닌
이런한 의미깊은 오히려 때늦은 감이 있는 좋은 불사는 오히려 박수로세!
첫댓글 이건 좋은 불사같습니다.모 절에 가니 산위에다가 웃기지도 않은 누상하나 콩크리트로 만들어 놓고 절하라고 돗자리 깔아놓고 정말 맘이 아파.절 주위는 자연을 다 파괴하고 깎고 주차장은 축구장만하게 만들어 신자배려한건지 신자 호주머니를 배려한건지 절로 가는 아름다운 옛산길은 다 깍아 아스팔트깔고 아 정말속상해
몇십년 몇백년이 걸리든 석굴암을 조아 만들던 석공과 미장이의 마음처럼 몇천년 후에 우리 후손들이 문화재로 지정할 그런 불사 좀 하쇼! 제발! 독재공화국의 빨리빨리 성수대교 엉터리 공고리 삼풍공사 말고... 우리 조상을 본받아..서... 돈은 엄싸게 거액걷어서는...
이제야 그분 마라난타 존자님이 서방정토에서 좋아 하시겠다..축하 합니다.나도 가서 참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