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어 이름을 보통은 이름 첫자와 같은 단어로 시작을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이름이 승민이면. S로 시작하는 그래서 보통 Sean 이라고 하고
병철이면 B로 시작하는 Barry 라던가 말이죠.
저는 H로 시작하는데 의외로 없더라구요.
한국에서 어릴때 영어학원을 다닐때 잘 모르고 아무생각없이 그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Jason Kidd를 따서 부끄럽게도 Kidd라고 지어서 학원에서 그렇게 불리움을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른이 되어서 캐나다로 왔는데 영어이름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야구를 좋아하니까 야구잡지를 사서 보는데 H는 Hank 밖에는 그닥..
Henry는 너무 올드해보이고 말이죠.
그래서 그 당시 최고연봉이던 알렉스 로드리게즈를 따서 알렉스라고 짓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약속장소에 가다가 우연히 일본여자랑 같이 길을 걸으며 얘기하게 되었는데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그 여자애가 안고 가던 강아지 이름을 물었더니
알렉스라고 하더라구요. 아!! 차마 강아지랑 이름을 나누고 싶지는 않아서 다음날 다시 잡지를 뒤적거리다가 한 사진에 눈이 꽂힌겁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즈랑 싸우던 보스톤캡틴 재이슨 배리텍..
아! 원래 안티 양키스였던지라 바로 재이슨 이라는 이름으로 가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10년 넘게 Jason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근 흔해서 회사에 꼭 있더라구요.
중간에 Ryan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영리해 보여서) 계속 Jason을 쓰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보니 신기하게도 재이슨 키드의 Jason이랑도 같네요.
회사에서 친한 사람은 제 한국이름을 알지만 회사 아이디카드에도 Jason이라고 인쇄가 되어 있고
이제는 거의 제 2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아까 13일의 금요일 얘기를 보다가 생각이 나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사족: 우리 꼬맹이 이름은 그 당시 좋아하던 농구선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문제는 그
사실을 아직 본인은 몰라요. 사실 저의
부모님도 모르세요. 꼬맹이에게 조금은 미안합니다..
Joy라는 이름은 봤습니다 ㅎㅎ
저 초등학생 때 원어민 수업시간에 이름을 지어야하는데... 우리나라처럼 뒤에 오는게 이름인줄 알고 레싹 팬인 저는 라미레즈와 마르티네즈를 했다가 선생님을 웃게했었네요..;
나중에 영어이름을 잠깐 써야했을 때 그냥 장난식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맨 앞자인 leo로 살았네요 ㅋㅋ 그냥 기분이라도 느껴보고 싶어서...
말씀을 줄이자면 Leo는 개뿔이네요. ㅍㅎㅎ. 까불어서 미안합니다. 저도 레삭스 팬입니다. 차마 페드로라고는 못짓겠더라구요. 너무 좋아하긴 하지만요
영으로 끝나서 Young으로 지었는데 이것도 동양인이 많이 쓰는 이름이려나요? 저는 테디어스영 느낌이라 좋은데ㅎ
은 저는 못봤어요. 늘 젊으니 좋은데요? 저도 느낌이 좋네요..
양동근이 Tyrone 쓰는것같던데 이미지랑도 잘어울리고 멋지다고 생각했었네요~
Tyrone... 양동근은 구리구리라고 할줄 알았는데 말이죠.
H유진~
넌 잘 쇙겼고.....굿밤되세요
전 성이 변씨인데 미국친구들이 처음에 잘못알아듣고 브라이언이라고 부르길래 그냥 내비뒀네요ㅋㅋ
Jason을 쓰셔야 하는데.. 브라이언도 좋은 이름이고 우연에서 나온 이름인지라 더 의미 있네요
예전 케빈은 12살 이라는 미드 보고 케빈이라 지었는데 쓴적이 없네요 ㅎ
ㅎㅎ. 케빈님 기분 좋은 불금 되시길요. 이렇게 쓰여집니다요 ㅎㅎ
전 챈들러입니다. 챈들러 뮤리엘 빙
오우 마이 갓!! 재니스. ㅎㅎㅎ. 저도 가끔 스타벅스에서 로스 써요 ㅎㅎㅎ
@둠키 둠키님도 프랜즈 팬이시군요^^ 저도 엄청 좋아해요~~~ 스타벅스 로스는ㅋㅋㅋㅋ
@Kyrie James 엄청 좋아합니다. 조이는 한번도 안사용했어요. 주로 로스를..ㅎㅎ
헉 정말 소름입니다. 제 다음아이디는 제이슨키드이며 저도 영문이름이 제이슨 입니다. 캬캬캬
우와 대박! 소오름...ㅎㅎㅎ
제 친구들중 한국명 '자성'이들이 모두 jason을 쓰더라구요ㅎㅎ
아 그렇군요. 많은 이자성들이....골드문 회장님도 영어이름이 Jason...ㅎㅎ
회사에서 사용하는 영어 이름은 Terry 입니다.
원래는 Francis사용했는데 호주에서 오지 애들이 이름 컨츄리하다고 놀리길래 Terry로 바꿨어요.
선택 이유는 옛날 오락실 킹오파 캐릭 중 테리를 잘해서 선택, 하지만 그 주에 첼시의 테리 불륜사건 터져서 또 놀림받음 ㅠㅠ
오~~~ 제 첫 영어이름은 Andy 였습니다 Terry동생, 저도 같은 이유에서요ㅎㅎ 그런데 영어학원이나 외국인들 만나면 꼭 Andy가 있더라고요 그러면 Terry로 바꾸곤 했어요ㅎㅎㅎ
테리 불륜...ㅍㅎㅎㅎ 자다가 빵터졌습니다. 그런식이면 저도 공포영화 주인공이라서요..
이민간 사촌이 저 농구 좋아한다고 Micheal 이라 불렀네요😂😂
아주 위대한 이름을... 제
짐작에 그 사촌분이 농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을것 같아요. 굿밤 되세요
전 잘 웃는다해서 smile 강입니다 ㅋㅋ
ㅎㅎ. 진짜 영어이름을 smile로 하시는건 아니지요? 그나저나 잘 웃으신다니 부럽습니다. 정말 좋은 능력이세요. 주위사람들이 참 좋겠어요
전 영어이름으로 세례명써요...암브로시오
좋은거 같아요. 어릴때 세례명을 미카엘로 너무 가지고 싶었던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성당을 아예 못갔었지만요. 암브로시오님. 좋은 불금 되시길요
한국 친구중에 Jason 이름 쓰는 친구가 있는데 “자선아~ “ 한국분들이 이렇게 가끔 부르더라고요ㅎㅎ 저는 성하고 이름이 ㅈ 로 시작하는데 영어이름 없을때 바이어가 한국이름 어렵다고 성,이름 J 로 시작한다고 Jay로 하라고 해서 그뒤로 Jay 씁니다ㅎㅎ 아들 영어이름이 아직 없는데 Kyrie 라고 하면 다들 한번에 알 것 같은데요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20: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7.13 20:39
자선이라는 한국이름까지 괜히 이제 친근감이 가네요. ㅎㅎ. 토론토는 농구팀에 야구팀에 참 부럽습니다. 나중에 여유 되시면 직관 하시고 글 올려주세요. 부러워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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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데요? You can call me ‘Jo’. 오호!
종주라서 jj라고 하고다닙니당
근사합니다 이렇게 반복 되는 이름이 전 좋아요.
H 특이한 이름이면 Hakeem , Horace 생각 나네요,
한국계가 하킴쓰면 특이는 하겠어요 ㅎㅎㅎ. 좋은 주말 되세요
회화 학원 다닐때 닉네임을 정하길래 David으로 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제 옆에 앉아 있던 형이 데이비드를 하는 바람에 바로 제 차례라 생각나는 이름이 없어서 갑자기 떠오른 Peter 그냥 쓰고 있어요ㅎ
스파이더맨 나올때 반갑더라구요 엄청 흔한 이름인데 영화나 주변에 은근 없더라구요ㅎ
Peter.. 스파이더맨 생각하니 괜찮은걸요? 생각해보니 이제껏 만난 피터가 두명뿐이었네요
Howard
Horacio
Hose(응?ㅋㅋ)
이름이 다 미드나 영화에서의 등장인물들. 응?ㅋㅋㅋ. 주말 잘 보내세요
전 아들이름을 '단' 이라고 지으려고했는데 아버지랑 장인어른이 너무 확고하게 반대하셔서.. 키안자라면 이름 탓할것같고, 제가 성이 조씨라서 세계제일이 되라는 의미로 '조단' 캬~ 나혼자멋지다고 느끼고 한자도 쇠불릴 '단,' 으로 정해놨는데... 집에서 아들 부를땐 조단이라고 저혼자부릅니다. 이제 아기도 4살이라 정체성에 혼란이 올까봐 진짜이름을 불러줘야겠네요ㅎ
아! 아쉽네요. 대신 나중에 할아버지 되시면 손자 이름을 꼭 그렇게 지으세요. 저는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호처럼 조단이라고 쓰세요. 저도 아버지가 저 어릴때 다른 이름으로 부르셨었어요. ㅎㅎ. 좋은 추억입니다
전 Miles 쓰다가 Ruben으로 바꿨어요ㅎㅎ
물론 영어학원에서
Runen으로 바꾸신 이유가 특별히 있으신건가요? 두 이름 모두 흔한이름은 아닌듯 싶어요^^
@둠키 일단 흔하지 않은 이름으로 하고 싶었고 miles는 대리어스 마일즈, Ruben은 가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ㅋㅋ
@suns power 아하!!!! 고맙습니다. 이야 정말 흔치는 않네요. 기분 좋은 편안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