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의 친선평가전서 역전승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서 열린 친선 경기서 네덜란드는 일부 주전 선수가 빠진 채 경기에 임해 전반에 1골을 허용했으나 후반전에서 2골을 연달아 터뜨려 2-1로 역전했다.
3만명의 관중이 모인 이날 경기서 네덜란드는 주포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비롯, 아르옌 로벤, 지오바니 반 브롱코스트, 마르크 반 봄멜 등의 핵심 선수들이 빠진 채 경기에 나섰다.
반면 멕시코는 하레드 보르헤티, 프란시스코 폰세카 등의 주전들이 다수 출전했다.
첫골은 멕시코에서 나왔다. 전반 19분 멕시코는 보르헤티가 선제골을 뽑아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다.
0-1로 끌려가며 전반을 마친 네덜란드는 후반 7분 수비수 조니 헤이팅하의 만회골이 터져 승부의 균형을 마췄다. 동점골이 터진 뒤 불과 5분만에 네덜란드는 라이언 바벨이 역전골을 터뜨려 결국 2-1로 승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는 오는 4일 자국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와 월드컵 대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죽음의 조' C조에 속해 있는 네덜란드는 오는 11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에 나선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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