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梅花)
*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 매화는 일생에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
매화(梅花) 나무일까?
매실(梅實) 나무일까?
꽃을 강조하면 매화 나무, 열매를 강조하면 매실나무가 된다.
아직 봄을 논하기는 이르다고는 하지만, 매화는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중 하나다.
매화가 피었는데 그 꽃 위로 눈이 내리면 설중매(雪中梅),
달 밝은 밤에 보면 월매(月梅),
옥같이 곱다해서 옥매(玉梅),
향기(香氣)를 강조하면 매향(梅香)이 된다.
이른 봄에 처음 피어나는 매화를 찾아 나서는 것을 심매(尋梅), 또는 탐매(探梅)라고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매화나무가 있는 절은 순천 선암사다.
몇 년전까지는 경남 산청 단속사지에 있는 정당매가 최고령이었는데...
최근에 고사하고 말았다.
매화꽃이 필 때면 매화를 보기위해 선암사를 찾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암사는 매화가 유명하다.
퇴계 이황은 "매화는 추워도 그 향기를 팔지않는다" 는 말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하더라도 원칙을 지키며 의지와 소신을 굽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말이다.
''방은 운치만 있으면 그만이지 어찌 꼭 넓어야 하며, 꽃은 향기가 있으면 그만이지 많을 필요가 있겠는가.''
시절도 정세도 급변하는 시류에 따라 세월은 어느덧 매화가 꽃봉오리를 머물고 있는 춘절입니다.
항상 평강하시며, 회춘하는 행복을^^^
즐겁고 감사한 나날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