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외형
철검도 검도협회 표준규격에 맞게 설계되었는지 100센치 가까이 하네요.
아래에 있는 나무칼이 검도 목검이라니까.
위에 있는 철검도 검도 규격에 맞춰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보통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타격을 할때.
상체의 무게로 칼을 눌러잡아서
적은 힘과 시간으로 큰 파워를 내는 편인데.
칼이 그 이상으로(110센치 이상) 가면 칼 끝부분이 너무 멀어서 그런지
눌러지지가 않더라고요.
나무칼 한정으로
밑에 두껍고 뭉툭한 나무칼이 무게가 540인데.
이 야리야리한 철검이 1200이랍니다.
보통 표준 일본도 무게가 1100-1200에.
1500부터는 단련 빡빡히 안하면 아무나 못쓰는거라서,
그걸로 연습하면 팔 근력이 일반인보다 확연히 높고.
2-2.5킬로부터는 뭐..... 키 190 이상의 근육괴물들이나 가볍게 쓸 수 있고.
길이가 110이 넘기 시작하면
칼끝이 신체에서 매우 멀다보니 점점 상체 무게로 눌러잡아 컨트롤 하는게 힘들어지고.
140이 넘으면 확- 던져서 내리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 힘들고 궤적이 당겨지는 특성이 있고.
180 넘으면 노다치라고 하나.
그 이상의 길이는 없는것으로 아는데.
아... 220짜리에 9킬로짜리 있다네요.
멧돼지마저 두동강내는걸로 유명한 날붙이입니다.
경우에 따라 갑옷도 잘라버리기도 하고요.
작정하고 휘두르면 파워가 일반 검의 7배니까 두동강 안나는게 더 이상할 법하지요.
몇시간동안 들고만 있어도 손목관절이 떨어져나갈 법한 무게인데.
일반적인 검이랑 달리 리치와 파워만 신경써서 그런지.
내리치는 동작에 걸리는 시간만 0.6초인데.
0.2-0.1초에 불과한 검들에 비하면 그게 좀 느려터지기는 했어요.
당시에도 창이 2-2.5미터를 넘다보니까 창을 이기겠다고
좀 무리하게 질량이 많이나가고 서양도 일본도 길이가 긴 칼을 많이 썼다고 하네요.
길이가 길수록 무게도 많이 나가다보니 힘이 강한 무기인 창을 옆으로 쳐내기도 좋고.
창이 2.5킬로인데. 검이 9킬로짜리다....
서로 부딫히면 지렛대 힘이 강한 창이라도 확연히 밀려날것 같습니다.
노다치가 버겁다고 해서 일반적인 검으로 창을 상대할려드면.
창이 길이도 길지만 그보다 더 유리한게 길이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특성때문에.
견제타로 찔렀다 내뺐다 하는데.
그걸 캐치해서 눌러잡기가 힘듭니다.
원래 1.3킬로 정도의 봉을 그런방식으로 민첩하게 사용하고
그보다 2배 무거운 창같은 경우 그런식으로 운영하는게 근력의 한계로 쉽지는 않지만,
되기만 한다면 그보다 지옥은 없지요.
휘둘러 치는 경우는 상체를 공격하지 않고.
방어가 잘 안되는 다리를 노리기도 하고.
내리칠때 파워도 칼의 2배 가까이 하다보니 그냥 막 내리친다고
함부로 막았다가 잘못 막아서 칼 끝으로 막으면.
칼은 칼대로 손아귀에서 공중분해되어서 날아가고.
창은 창대로 몸에 맞고 하며.
창 끝부분을 옆으로 눌러놓고 근접해서 때릴려하면.
유로피안 쿼터스태프처럼 반대쪽으로 반격하기도 해서.
반드시 창자루를 잡는게 좋고.
전쟁같은경우 갑옷덕분에 창 한두대 맞고 버티며 근접할 가능성이 좀 높아지겠지만.
그냥 쿡- 찔러서 밀면 창상을 안입는다쳐도 뒤로 밀려나고 하다보니.
어려워요. 그냥.
복병한테 들려주거나
장병기끼리 교착상태일때 밑으로 들어가서 상대 진영을 와해시키는 용도로 도끼와 낫과 같이 쓰이거나.
마상 무예,+방패로 사용하면 모를까.
그런 여러가지 용도로써 주무장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평지나 경기장 같은데서는 주무장으로 좀 뭐같았었지요.
갑옷입은 상대를 막 연타로 튕겨가면서 때리는건
130센치 이상의 칼보다는. 그보다 짧은 칼들이 훨씬 쉽긴해서.
다 나름대로 상황마다 포지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킬로에서 800짜리 물품도 있기는 한데.
평소에 무거운 검으로 운동하던 사람이 너무 가벼운걸 들면
휘두르는 감이 안맞아서 관절이나 근육,인대에 해가 되어서.
그것도 나름 다루기가 힘든 면이 있는거 같아요.
-----------------------------
2. 민첩성
철검이 나무칼보다 2.4배나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더 가벼운게
아마 손잡이가 매우 얇아서 그런것 같네요.
가족들중에 이상하게도 저만 손이 좀 작은편이라.
두꺼운 나무칼이 약간 불편했었나.
우리 조상님들 이해가 안가는게
돌도끼 같은거 손잡이가 너무 두꺼워서 잘 잡히지도 않고. 팔의 힘도 도구에 잘 안실릴 것처럼 생겼고.
손잡이나 자루를 좀 얇게 만들면 편할텐데.
그러지도 않으시고.
환도 유물들도 다 손잡이가 너무 두껍다고 할까요.
나무칼같은 경우는 적당히 끊어치고 팔목 힘을 많이 써야하던데.
얘가 오히려 그런게 훨씬 덜하더라고요.
콜드스틸 목검 덕분에 손목 단련이 좀 되어서 그런지 가벼운 걸지도.
나무칼 다룰때까지는 검도 원리가 도움이 되었던거 같은데.
진가검부터는 검도 안쓰고 막 휘둘러도 검도보다 예비동작도 적고 빠른 느낌이라.
.... 드디어 검도에서 해방된것 같네요.
너무 가볍고 좋아요.
전에 이 목검갖고 어느분이 쭉 뻗어치지 않는다. 하며 비판하시기도 했는데.
애초에 칼 자체가 무게중심이 앞에 있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일반 목검처럼 가벼운것도 아니라서.
그냥 던지는거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본인은 칼을 쭉 뻗어치는게 하나의 방식일 뿐이지.
그것만이 옮은것이라 생각하지도 않고.
1왼손 사용해서 뻗어치면 미끄러트려 베이지가 않는데다.
2물리력도 뻗어치지 않은것의 절반 정도만 하고.
3그렇다고 무리하게 통통 뛰어다니면서 큰머리 치기라면서 쭉- 쭉- 뻗어칠려고 하면
뭔가 발과 무게중심이 불안정할 수도 있고
4베기에 있어서 왼손의 무리한 사용은 극히 숙달되지 않으면
칼날의 각도와 진행 방향이 일치하지 않아서 잘 안베일 확률이 높고
상황에 따라 단점은 극히 두드러질 수 있기 마련이라.
(예를 들어 충격력이 약한 삼각도로 먼저 내리쳤는데 베이지가 않으니.
타박상,골절상도 없고 해서 상대에게 역으로 당하거나.
무리하게 뛰어나가는 동시에 칼을 쭉 뻗어 공격하려다
돌부리같은데 걸리거나 땅바닥을 잘못 디뎌서 넘어진다든가.
갑옷입은 적을 가격하는데 빠른머리만 해서 아무런 타격을 못주거나)
검도에서 본인이 참고하고 싶었던 것은.
"때린 다음 회수하는 방식"으로
물체를 때렸을때 튕기는 반동과 동시에 칼을 들어올리는 힘을 합쳐서.
빠른 연타를 가능하게 한것과.
상체의 하중으로 칼을 눌러서 더 적은 예비동작으로
빠르게 치고 때리는 운동원리를 참고하려 한것입니다.
큰머리와 빠른머리처럼 쭉 뻗어 치는 동작은
칼이 무거울 수록 회수가 어려울법한 동작인데,
그걸 상대가 받아치지 않고 흘리면 어떤 꼴 날지 알 수가 없어서.
참고를 안했습니다.
스텝같은 경우는
마루바닥에서 맨발로 하는것이면.
진작에 그리도 섬세히 했을테고.
그래도 검도기술을 통한 단련과 배움이 정말 많이 되었고.
칼 바꾸니까 이제 철검으로 대련하는 사람들을 참고해야겠네요.
검도선수가 빠른치기 1방 때리는거 0.15초 걸리는거 보고 와- 빠르다 했는데.
스텝으로 치고 나가는 속도를 빼면,
그냥 들어서 크게 던지는게 예비동작이 더 적네요.
앞발에 무게중심 실어놓고 튕겨나갈 필요가 없으니
예비동작 0.3초에서 0.1-0.15초가 절약이 되고.
들어서 내리치는 동작을 안해도 되니 무리하게 앞으로 튀어나가는 힘을 쓸 필요도 없고.
일본검술하는 사람 두명이 죽도갖고 나무칼 휘두르듯 대련하는거 봤는데.
한쪽은 칼을 들고 있고 한쪽을 칼을 겨누고 있는데.
찌르기로 공격 못하는 이유가
진검 예비동작이 적은걸 고려해서 대련하는건가.
죽도와 목검과 대비해 철검이 또 우수한게.
그립이 얇아서 그런지 위로 올려베거나 때리는게 훨씬 쉽기도하고.
손잡이가 안좋아서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기 힘들어서
꼭 들어서 내리쳐야만 하는 목검이랑은 달리
내려베면 그냥 틀어가지고 올려베고 그런게 확연히 빠르기도 하고.
(1초에 4대 때린다)
견제타로 찔렀다 뺐다 하는 속도도 굉장히 빨라서
찌르기도 더 많이 쓸 수 있게 되었고,
의외로 여러가지 기술들이 실용적인 수준으로 빠르더라고요.
특히 찌르기와 베기가 매우 쉽게 연계가 된다는게 놀랍다고 할까요.
3개월동안 나무칼 붙잡고
고생하던게 나름 단련이 되고 해서 헛짓은 아니지만.
나무칼이 그런 동작이 안되는게 너무 섭섭하더라고요.
검도 똑바로 안한다고 야구배트나 휘두르라면서 욕먹고
비판비난만 한사발 먹었지.... 하.....
------------------------------------
3. 재질,운동원리
철검 재질이 단조 고망간강이라서 어디 부딫힌다고 박살날것 같지 않고
손잡이가 아직 확인이 안되어서 그렇지.
이정도면 날 안세운거 빼고 거의 진검인것 같은데.
프리미엄으로 팔리는 진검류(50만-200만)들은
날의 내구성이 좀 더 좋으려나요.
나무칼 같은 경우는 던지는 힘에+상체의 하중으로 누르는 힘에+손목으로 손잡이를 밀고 당기는 힘으로
운영하는게 편했다면.
이거는 무게중심이 더 앞에 있어서 그런지
복부의 탄력+어깨의 탄력+손아귀로 눌러잡는 힘을 사용해서.
그 3개를 합쳐 한번에 확- 던지면 오히려 나무칼보다 빠르고.
무게중심에서 나오는 원심력 덕에 궤적도 20센치 정도 더 큰것 같습니다.
전쟁에서 철검 왜 쓰는지 되려 이해가 가려 하는것 같네요.
민첩성의 문제였던거 같아요.
나무칼이 ... 좀 많이 둔해요.
어차피 급소 맞으면 나가 떨어지니까 살상력은 둘째 치고.
그립이 작아서 그런지, 섬세하게 잡기 좋아서
찌르기도 엄청 잘됩니다.
--------------------------------------
4. 베기,타격
이걸로 뭘 자를때 각을 덜 맞춰 휘두르면 쉬익- 하는 빠따 휘두르는 소리가 나고.
각이 완전히 맞으면 그거보다 작으면서도 맑은 소리가 나나??
그런것 같고.
베기할때 자르기의 각을 정,좌,우,수평으로 틀을때
거합도 같은 경우는 몸을 아주 약간 왼쪽으로 트는 힘을 사용하면
칼끝은 그 오른 방향으로 가고. 그 상태에서 던지면 정확하게 베인다고 하고.
그 감을 얄면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일직선으로 벨 수 있다고 하며.
다른데 같은 경우는 그냥 머리 위에서 수동으로 좌우로 틀은 다음,
허리랑 같이 좌우로 휘둘러서 벤다.(해동검도)
검도기술 포기하지 않고 철검에도 적용해서 사용하는데는
본인들 "치기" 기술을 응용해서 베는데도 있고.
그만큼 손목과 팔꿈치 바깥쪽을 어지간한 헬창보다 훨씬 더 단련하는 경우도 많고.
또 우리나라에서 과거 전쟁 무술 서적 연구하는데는 투구때문에 걸리적거린다면서.
투구 좌우로 어깨에 방망이처럼 걸치고 좌우로 휘두르는데도 있고.
수직으로 내리칠때는 그것도 투구 걸린다면서 일반적인 검술들에 비해서
손잡이를 머리보다 두 뼘 정도앞에 놔두고.
저는 이런것들 안보고 혼자 생각해서 만들어서 3개 다 해봤는데.
거합도에서 사용하는 베기가 예비동작이 제일 작고 어디서 공격이 나올지 모르겠더라고요.
좌우로 방향을 틀때 일시적으로 안보여요.
오늘에야 제가 하던게 거합도에서 쓰던거라는걸 알았지요.
고무처럼 질긴 물체에 베기를 할때 일부러 가죽벗기는 듯한 각도로 베라고 하나요.
그냥 일반적인 방식으로 수직으로 내리치면 튕겨나기만 한다는것 같던데.
상대의 허리를 ----- 수평으로 치면
에어백처럼 눌리면서 충격을 완화해서 잘 안베이는데.
-
-
-
이렇게 30도 각 비슷하게 내리치면 덜 눌려서 충격을 덜 흡수하면서도.
방검복 역할을 하는 가죽이 벗겨지듯 쉽게 베인다는걸로 들리기도 했고.
베이는 창상의 문제로는 잘 모르겠는데.
옆구리는 저렇게 비스듬히 꽂아놓는 각도가
타박상과 내상에 있어 제일 치명적인 각도로 알고 있습니다.
단순 수평으로 때리는것은 튼튼한 복근와 옆구리 근육 위쪽에 막혀서.
큰 타박상을 입히지 않지만.
저 각도의 경우는 복부 근육중 약한 부분인 하복부 근처인데다.
골반 근처에 있는 내장(신장,소장,대장)에 더 많은 충격을 가하고,
충격이 더 깊게 들어가서 척추 브레이킹에 특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것만큼 치명적인게 수평으로 늑골을 가격하는것이고.
흉부같은 경우는 비스듬히 꽂아넣는 가치가 없는게
맞지 않고 미끄러져서.
보통 목과 머리로 공격이 쏠리는 검도경기같은 경우
저런 30도 각으로 몸통을 타격하는걸 카운터로 선호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베이지는 않는다쳐도 엄청 아파서 고꾸라질텐데.
권투에서 말하는 리버블로보다 훨씬 더 위험한 각도입니다.
맨손무술에서는 저 각도로 타격을 넣을 수단이 없어서 안쓸뿐.
저 각도는 때리면 척추마저 왔다갔다 합니다.
또 머리통 같은 경우는
꼭대기에 회백이라는 부분이 코코넛 윗부분처럼 얇거나 결이 진 부분이 있어서.
큰 충격을 가하면 두개골이 결을 따라 갈라지는 부분이 있다고 하고.
그 부분에 맞으면 코코넛이나 도자기처럼 팍- 하고 깨지는 속도가
칼의 진행속도보다 더 빠릅니다. 갈라지면서 칼에게 길을 비켜줍니다.
전쟁중 장검에 머리를 맞아 죽은 유해 중에 상당수가 두개골이 반으로 갈려져서 죽어있는데.
아마 비슷한 이유로 죽었을것 같습니다.
코코넛같이 두개골과 비슷한 강도에 형태도.
망치같은걸로 결에 맞게 내리치지 않으면 구멍만 나고 망치는 튕겨나오는데.
그냥 결을 때려버리면 코코넛은 두동강나면서 옆으로 날아가버리고
망치는 땅을 강하게 내리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두개골이 한번에 팍- 깨져버리면. 칼의 운동에너지를 별로 흡수하지를 못하니.
칼에 머리를 맞은 전사자들이 그리해서 반으로 갈라졌다.
실은 두개골이 통으로 되어있는게 아니라 여러개의 뼈가 약하게 붙어있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그 결을 내리치면 훨씬 더 쉽게 부서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눈이나 귀가 있는 옆통수 라인같은 경우는
머리의 급소중 제일 적은 충격으로도 뇌진탕을 일으키며.
그쪽도 귀 바로 위쪽에 두개골 뼈가 하나 있는데.
아마 회백 못지 않은 급소인것 같습니다.
목같은 경우는 타격이 목근육에 꽂히면 아예 못가누는데.
설령 목에 안맞더라도 목 바로 옆에 승모근인가.
거기를 맞으면 비슷한 효과가 나고.
쇄골같은 경우는 부러지면.
부러진쪽 상체를 쓸 수 없게되고.
어깨는 뼈가 워낙 가까워서 맞으면 통증이 지독하지.
손목같은 경우는 적이 무기를 잡고 있으면.
그럴수록 적의 입장에서 더더욱 위험한 급소가 되는데.
그냥 맨 손목에 맞으면.
때리면 팔이 밀려나가지고 충격을 천천히 흡수하는데.
무거운 무기를 잡고 있으면.
내리쳤을때 밀려나거나 하지 않고.
그만큼 충격이 손목 관절이나 팔목뼈에 집중되면서 훨씬 쉽게 부러지거나 탈구되는 현상.
다리같은 경우는 급소중의 급소인 무릎이나 정강이는 너무 낮아서 같은 길이의 무기로 때리기 힘들고.
내리치기 쉬운편인 허벅지 바깥쪽같은 경우 무릎에 가까운 부분일수록 약하다니.
굳이 절상을 입히지 않아도
타박상이나 내상으로 잡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은것 같네요.
5분의2 정도로 힘조절해서 때려도
정신이 왔다갔다 할정도로 더럽게 아픈 부분들입니다.
---------------------------------------
철검 장점이 예비동작이 나무칼이랑 비교해도 엄청 작아요.
겨누고 있다가 들어서 내리치는 속도도 나무칼에 비해 0.1초는 더 빠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제가 훈련 장비들을 지나치게 나무칼 위주로 골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모르네요.
철검은 현대 한국에서 절대로 무기로 사용하면 안되기 때문에
억지로 나무칼만 주로 연습했는데.
파괴력도 철검이 더 높고,
특히나 예비동작이나 손잡이같은 편의성(민첩성,순발력)이 나무칼이랑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높아서.
그 목검술과 실제 검술의 괴리 때문에 진정으로 회의감이 들어서
3년 전에 도장 다니던거 그만 둔적도 있었고.
3개월 전부터 다시 공원에서 연습하기 시작했는데
콜드스틸 목검이 모잘랐던 손목 힘을 보충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그래서 철검이든 나무칼이든 둘 다 많이 쉬워졌고.
이제야 본격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워낙 자체가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이라서
어찌 막 휘둘러도 위협이되고 전략이 있는 무기라 그런지.
아니면 두꺼운 나무칼 집어치우고 철검드니 너무 가볍고 빠른건지 알 수는 없으나,
16만원짜리 철검을 지르기를 잘했어요.
장비빨이 다르니까
공속이 업 ^ 되는구만.
I
코로나 끝나면 원래 다니던 검도장 다시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