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2/06/2013020600094.html
[9개월前 학교 폭력 토론회서 돌발 질문… 高3 졸업사진 찍고 작년 9월 자퇴]
친구도 학교도 내 말을 안 믿어
친구들 "왜 교복입고 그랬어? 너땜에 학교 명예 떨어졌잖아"
폭력엔 無관용이라던 학교는 외부에 알려진 것을 더 신경써, 되레 가해자와 합의하길 권해
"왕따학생들 얼마나 괴로울까… 이젠 그들의 대변자 되고 싶어"
작년 5월까지 유서현(가명·19)양은 경남 김해에 사는 평범한 고3이었다. 장차 외교관이 되는 게 꿈이었다. 그러나 작년 5월 16일 모든 것이 변했다.
이날 유양은 담임교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부모와 함께 교복 차림으로 서울에 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필통톡' 학교 폭력 토론회에 참석해 맨 앞줄에 앉았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유양은 "장관님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손을 들었다. 교과부 관계자도, 부모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유양은 떨리는 목소리로 "중3 동생이 왕따와 폭력에 시달리다 43일째 학교에 못 가고 있다"면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이 눈물을 닦았다.
9개월이 흐른 지금 장관을 울린 남매는 어떻게 됐을까? 유양 동생은 작년 6월 말부터 다시 학교에 다니고 있다. 교과부는 토론회 직후 조사관을 급파해 동생이 다니는 중학교 교장을 교체하고, 템플 스테이 등 왕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하지만 누나인 유양은 작년 9월 자퇴했다. 졸업사진까지 찍은 시점이었다.
-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 카페에서 지난해 학교 폭력 피해자였던 동생을 돕기 위해 노력했던 유서현(가명) 학생이 심경을 밝히고 있다. 유양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렸던‘필(必)통(通)톡(Talk)’행사 무대에 올라 이주호 교과부 장관(맨 왼쪽) 앞에서 동생의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눈물로 호소했다(아래). /남강호 기자
학교에서 '하지 말라'고 말린 행동을 동생을 위해 감행했지만 유양 혼자 감당하기엔 험난한 세상이었다. 특히 유양이 토론회 때 "장관님 만나러 가겠다고 했더니 학교에서 '마음은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면 퇴학당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 발언이 보도된 뒤 학교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제 동생이 폭력을 당했다는 본질적인 문제보다 오로지 (저의 행동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사실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았어요. 제 생각엔 학교 폭력 피해 학생과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학교의 일인데 그보다 본인들이 편안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어요."
유양은 "친구들조차 (퇴학 발언과 관련해) 제 말을 믿지 않는 것 같아서 그들과 같은 공간(학교)에 있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 "몇몇 친구들은 저를 불러내 '왜 하필 교복을 입고 가서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느냐'고 했어요. 친구들과 멀어지고 (학교에 대한) 신뢰도 무너졌어요." 유양은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졸업을 반년 앞두고 자퇴를 선택했다. 학교 폭력을 세상에 알리려 했던 학생이 이 일을 계기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4개월 만에 학교를 그만둔 것이다.
유양 동생은 또래보다 키가 작아 초등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작년 4월엔 동급생에게 맞아 피를 흘리며 기절했다. 유양의 가족은 작년 초 동생 학교에서 '학교 폭력은 무관용이고, 방관자도 처벌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희망을 가졌지만 현실은 달랐다. 학교는 명확한 처리보다 원만한 합의를 권했다. 가해 학생은 "일방적으로 때린 게 아니라 나도 맞았다"면서 동생을 고발했다. 유양은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토론회에 나갔다"고 했다. 자퇴할 때까지 넉 달간 유양은 집에 머물며 여러 번 앓았다.
"학교 폭력으로 목숨을 끊은 아이들 기사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대구 중학생이 자살하기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혼자 흐느끼는 사진을 봤어요. 세상엔 혼자 괴로워하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동생 일을 겪으면서 유양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다. 유양은 "학교 폭력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내년 검정고시를 치르고 이후 수능을 볼 생각이다.
"동생이 학교에 잘 다니고 있어요. 아직 '절친'은 없는 것 같지만 집에 와서 학교에서 친구와 탁구 친 이야기도 하고, 웃겼던 일도 이야기해요. 동생이 '나 때문에 자퇴했다'고 미안해하길래 '니 때메 관둔 거 아이다. 미안해하지 마라' 했어요."
유양이 자퇴한 학교 교감은 "기사 때문에 학교가 정말 골치 아팠다"면서 "어찌 됐건 학교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받아주려 했는데, 학생이 너무 힘들어하다가 자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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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교감이 한 말에 과연그럴까?? 라고 중얼거렸닼ㅋㅋㅋㅋㅋㅋ
시발 그래 이게 한국이지
애들만 문제가 아닌듯...어른들 부터가 잘못되어있는데
애들한테만 바르고 착하길 원하는건 무슨 심보야?
첫댓글 역시ㅋ진짜 사람살곳이 못된다 어휴
개떡같은 소리ㅡㅡ 저 학생을 자퇴하게 만든게 학교 명예 실추한거다 친구들도 또 다른 가해자고
저 학교 수준이 보이네. 저 '누나'된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교 명예를 실추시켰다느니 하면서 손가락질하는거 보면.. 저 학생의 친구라는 애들도 가해자나 마찬가지네. 정작 본인 학교의 명예나 수준을 실추시킨건 본인들이라는걸 모르겠지 ㅋㅋㅋ
저 학교랑 친구들이 문제다... 나였음 자랑스러워 했을텐데. 앞으로 저 친구 잘 됐으면 좋겠다!!!
요즘도개판이다ㅋㅋㅋㅋ우리때도 저랬지...귀여운 니 자식이 피해자면 어쩔꺼냐? 저런것들이 내 세금을 철방통끼고 따뜻한 밥 먹는다니ㅉㅉㅊ
아코............참... 씁쓸하네
병신새끼들 교감 하고 있는게 이해가 안간다
임용고시 치루기전에 인성검사 심리검사좀해...
저게뭐야
멀쩡한 선생님들 욕처먹이네
그래 애기들이 뭐가 문제야..저딴새끼들 밑에서 컸는데 뭘 보고 자라겠냐.. 애기들 잘못이아니야..
자퇴권유라도한거아니겠지...이거이대로묻히나??아짜증나ㅜㅜ윗대가리들싹다갈고싶어
저기어디학교야??저기가학교가맞긴해??으...짜증나
내가 그래서 학교선생님 안믿지 ㅋㅋㅋㅋ 좆같은게 아직도 생각나네? 그냥 봐주고 넘어가라고? 에라이 압정이나먹어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뭐야......진짜우리나라학교왜저래ㅠㅠㅠㅠ
진짜 피해자든 가해자든 학교에선 원만하게 합의만 보려함. -_-
시발교감마지막에한말웃긴다
친구들 미친거아님??뭐야 진짜 이해안된다 정신나간것들
역시 한국의 옘병할시스템 기대를 져버리지않아 너무안타깝다ㅠㅠ
저 븅신같은 학교 어디냨ㅋㅋㅋ와 쓰레기네
요즘애들도 문제점이 있겠지만 난 요즘어른들이 더 잘못됬다고 생각함. 요즘 애들은 요즘 어른들을보고 크잖아
친구라는 애들도 진짜 쓰레기다 ㅋㅋㅋ 진짜 개쓰레기
넌크게될아이야
니기사잊지않고있었어 화이팅
아 눈물나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힘내고 다 잘될꺼에요 화이팅!
학교에선 학교 명예실추때문에 숨기기만 급급하지? 그 반대였다면 어땠을까 어휴 청순하네
정말 멋진 누나, 훌륭한 학생이다.
어느학교야? 개쓰레기네
우리나라는 안썩은데가 도대체 어디야...
학교어디임 ㅡㅡ?
와... 울 나라 진짜 개 쓰뤠기네...ㅡㅡ;;
아 제발 인간다운교사들이되세요
미쳤다진짜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구나..
교육자들 정신이 썩어빠졌네 그럴라고 공뭔하냐 ㅉㅉ 답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