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형기만료로 풀려나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 가오즈청(高智晟 50)이 국가정권 전복선동죄로 복역한 지 3면 만에 형기만료로 풀려났다고 라디오 자유아시아가 7일 보도했다.
차이나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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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변호사 가오즈성 변호사의 석방을 기다리며
[SOH] ‘국가 정권 전복 선동죄’로 복역중인 중국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가오즈성은 이달 7일 형기가 만료됩니다. 가오 변호사에 대한 박해를 명한 저우융캉 중앙정법위 서기가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정권이 가오 변호사를 석방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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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권변호사 까오즈성高智晟 이야기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만기출소 예정일이 2014년 8월 7일로 다가왔다. 세계가 까오변호사의 출소에 관심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영국 외교부 인권소위가 까오즈성의 안전한 귀가를 촉구했다.
베이징의 인권변호사인 가오즈성은 2004년 12월 31일 처음으로 전국인민대표위원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해, 전 국가최고지도자인 장쩌민江泽民 정부의 파룬궁法轮功 수련자에 대한 박해를 중지할 것을 요구하였다가 2006년 8월 7일에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중국 당국은 가오즈성의 변호사 면허를 정지시킨 후 베이징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및 정치권리 박탈 1년을 선고하였다.
영국의 BBC는 2007년 4월, 모든 가족들이 연금을 당하고 있다는 가오즈성의 인터뷰를 보도한 바 있다. 자신을 철저하게 무너뜨리기 위해 부인은 물론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TV나 전등 외에 모든 인류문명의 편의설비의 사용을 일부러 못하게 막아 한세대 전으로 돌아가 사는 것처럼 하고 있다.” 2007년 6월, 미국 공판변호사 위원회(ABOTA, American Board Of Trial Advocates)에서 ‘용감한 변호사’상(Courageous Advocacy Award)을 수상하였으나 같은 해 9월 12일, 미국의회에 보내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여 중국정부의 인권박해를 비판한 후 가오즈성은 ‘실종‘되고 만다. 나중에 가오즈성은 실종기간 동안 공안당국에 의해 잔혹한 방식의 보복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2009년 1월, 중국 당국의 장기간의 공포와 악랄한 탄압을 피하고자 까오즈성의 부인 겅허耿和는 아이들을 외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16세의 딸, 5세의 아들을 태국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보냈다.
가오즈성의 아들, 딸, 부인
2010년 1월, 가오즈성의 소재를 언론이 취재하자 외교부 대변인은 “그가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있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가오즈성은 잠시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UPI 통신사의 취재에서 14개월 동안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2010년 4월 20일, 가오즈성은 5년의 유예기간이 거의 끝날 무렵인 2011년 12월 16일까지 무려 1년 8개월 동안 다시 실종되었다. 2011년 12월 16일, 중국 관방매체는 가오즈성이 유예기간의 규정을 위반하여 교도소에 3년 동안 수감하기로 했다고 보도하였다. 이에 유엔인권사무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강렬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2012년 1월 1일까지 까오즈성의 가족들은 그가 어느 교도소 또는 교화소에 있는지 통지를 받은 바 없었다. 일반 죄수들은 1개월에 1회의 면회를 허락받는다. 그러나 가오즈성의 가족들은 면회가 상당히 어려웠고 까오즈성에게도 교도소 내의 대우에 대해서 발설하지 못하게 하였다. 2012년 3월 24일, 실종된지 거의 2년만에 가오즈성의 큰형 까오즈이高智义와 장인 등이 신장의 아커쑤 지역 사야현의 한 감옥에서 처음으로 가오즈성을 면회할 수 있었다.
2014년 8월 7일은 가오즈성이 만기출소 예정일이다. 영국 외교부 인권담당은 영국정부의 뜻을 담아 가오즈성의 부인 겅허에게 중국어와 영어로 까오즈성의 무사귀환과 석방에 고도의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 Watch)’ 역시 중국 당국이 가오즈성을 석방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중국 담당 소피 리차드슨은 “가오즈성은 감옥에 가서는 안되는 사람이며 그동안 입은 피해를 보상하고 철저하게 석방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가오즈성의 수상경력 -2001년 중국 사법부 선정 ‘십대 변호사(十佳律师)’상 -2007년 미국 공판변호사위원회, ‘용감한 제창자’상 -2008년 노벨평화상 후보 -2010년 8월 미국변호사협회(ABA), ‘국제인권변호사’상 -2011년 언론자유상 -2012년 재미중국원조협회, 십대인권변호사상 -2012년 해외인권네트워크<참여>, 중국을 움직이는 100인 중 첫째인물(榜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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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권과 난민 원문보기 글쓴이: 인권과 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