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직접 가르친 적도 없고
구체적으로 교재를 선정하여 같이 공부를 한 적도 없다
다만 문학 이야기 철학 이야기 삶의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주어진 시간을 값있게 하려는 노력을 공유하며
함께 즐거워한 때는 종종 있다
그런데 나보다 일곱 살이 어린 그녀는,
중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문학소녀 이미지인데
스승의 날만 되면 손수건을 선물한다
그 의미를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그 선물에서 정갈한 품격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오늘은 독일에 유학 중인 딸의 음반을 보내면서
역시 또 손수건 선물세트를 보내왔다
30년이 지난 날들의 기억을 하나도 안 지우고
그 가슴 속에서 꺼내어 다시 읽어본다는 그녀는
지금도 우아하고 향기로운 언행의 이면에
아주 강한 주체성을 가지고 꽃처럼 살고 있다
가끔씩 바람 결에서,
그녀의 향기가 묻어나는 것 같은 것은 착각일까 . .
첫댓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활기찬 봄날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고마운 일이네요!
그럼요 . . . ㅎㅎ
그리고 님의 댓글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휴일날 잘보고 갑니다
직장생활 하다보니
평일엔 시간이 없습니다
모처럼의 휴일에 귀한 시간을 할애하여
이렇게 들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알차고 보람된 휴무 되시기 바랍니다 🙏
요즘 손수건은 너무 저렴한 선물이 아닐까요? 고맙다 인사하고 상의 사이즈는 100이고 바지 사이즈는 34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뜬금없이 알려주세요^^
ㅎㅎ.... !!!!!
@자유노트 메이커는 닥스나 갤럭시를 선호한다고 까지 얘기해주면 그분의 선택에 한결 도움을 주게 되겠어요^^
@하동선 실용성과 감격,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겠지요
아무래도 감격이 . . .
@자유노트 바지나 티셔츠 선물 받으면 감격이
더 클거예요
이 사람 믿어주세요 ㅋㅋ
@하동선 ㅎㅎ...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노트 농담받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유쾌한 연휴보내세요^^
@하동선 하동선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유쾌, 상쾌, 통쾌하게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