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 고종의 둘째 아들로, 명성황후가 낳은 조선의 마지막 왕(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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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둘째 아들과, 어머니가 명성황후도 맞고,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도 맞는데
조선의 마지막 왕...... 이라니....
순종이 1926년에 죽었다고 하는데다, 네이버 사전에서도 영친왕 '이은'이 1926년에 '이왕'이 되었다고 하는데.......
문제 출제자는 '이왕'이 뭔 뜻인지도 모르는 걸려나요.
뭐, 그렇다는 겁니다.
[덧] 순종이 마지막 왕 맞군요. -ㅁ-...... 오히려 제가 몰라서 착각한 거였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엉뚱한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아울러 도움글 남겨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전문가 아닌 사람이 내니 별 수 있나요.......
저도 그문제보았는데.. 전 그문제가 답인줄알았는데 ..;; 태정태세문단세 해서 죽 나가면 마지막에 순종이있잖아요.. 순종썼더니 맞다고나오길래 순종이구나 라고생각했는데 그게아니였군요 -_-
순종이 맞죠. 영친왕이 승계한 이왕 칭호는 대한제국 간판이 일본에 넘어간 후의 일인데 그런 식의 국왕 칭호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잭 라이언님 // 일제에 의한 왕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시각에서는 고종을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종의 폐위와 순종의 즉위가 일제에 의해 일어났기 때문이지요. 조선왕조 실록도 철종까지만 존재합니다. 고종실록은 일제에 의한 기록이라서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관점에 따라서 고종, 혹은 영친왕 이은이 조선의 마지막 왕에 해당하고. 순종은 어느쪽이든 간에 마지막은 아니지요.
그래도 100명 붙잡고 물어보면 다 순종이라 할걸요? 이왕이 뭔지 아는 사람이 있을지.... 그리고 조선병합전까지를 친다면 마땅히 순종이 마지막 왕이죠. '관점에 따라서'라 해도 이는 일부 책상물림 학자들의 소리이고 보편적인 국사교육에 의하면야. 그렇게 자의냐 타의냐로 치면 고려 마지막왕은 우왕이죠.
아니, 그래도 기본적으로 순종입니다. 아예 말 그대로 나라 자체가 망한 판국이고, 이왕직은 일본의 황실의 직위입니다. xx친왕과 차이가 없어요. 일본의 왕족인 것이지요, 고로 순종이 됩니다.
근대사 교수님의 말씀으로는 고종이 마지막 왕이고, 일본쪽 홈페이지에서는 영친왕 '이은'을 조선의 '국왕'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네요. 이전에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실리던 '왕조연표'가 2005년도 발행 근/현대사 교과서에는 삭제되어 있네요.
고려 시대의 경우 '원제국'의 속국으로서의 고려는 한국사로 인지하고 있으나, 조선시대에 '일본제국'의 속국으로서의 조선을 한국사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이중잣대군요.
원 제국의 속국으로서의 고려와 일본 제국의 속국으로서의 조선, 둘 다 한국사로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견 있으시면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속국이 아니지요. 우리나라는 식민지 였습니다. 말 그대로 나라 잃고 국적 자체가 일본으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고려가 원나라 부마국이라 해도 원나라의 직할 영토는 아니었습니다. 간섭은 있을지언정 최소한의 국적의 유지와 내정의 관할권은 엄연히 있었습니다. 고려 자체가 멸망한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하지만 1910년 한일병합 이후로 우리나라에는 총독이 들어왔고, 그 총독은 조선에서 전권을 행사했습니다. 정치적 위상은 수상 다음간다 합니다.(수상 경력자가 오기도 하고, 총독이 나중에 수상이 되기도 하지요) 그리고 이왕직은 말 그대로 '왕' 이라는 일본 황실의 직위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송두리채 소멸하여 그곳에는 일본의 영토만이 남았습니다. 속국이 아니라 아예 정식 일본의 영토로 편입된 일본의 총독 직할지인데 어찌 같을 수 있습니까.
원 간섭기에, 다루가치라고 하는 행정담당관이 존재했습니다. 군제, 편제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수준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세계사 교과서에는 원 제국의 '간섭'을 받을때의 시기의 한반도를 그들의 영토로 다루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사관을 그대로 받아들어서는 안 되겠지만, 1. 외교적 독립성이 없었고 2. 행정의 독립성이 없었는데 그것을 독립국이라고 칭할 수 있을까요?
제국이라는 개념은 여러 국가를 한 나라가 통치하는 [국가 그룹]으로 정의됩니다. 일제시대에 소련군과 미군의 포로가 된 조선인의 경우 Japanese로 1차 분류, 그리고 그 안에서 Korean으로 2차 분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의 식민지였다고는 하나 속국으로서의 '조선'이라는 국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는 1910년 한일합방(일한합방)에 명시된 사항이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역사서적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참고로 이왕직은 직위가 아닌 조선총독부 산하의 이씨 '왕족'의 재정 및 관리를 담당하는 관청입니다.
원 간섭기 고려와, 일제시대의 조선에 관해서 통치구조가 어떻게 되는지는 자세히 알아보고 비교해야할 필요가 있네요. 왕세자가 볼모로 잡혀가고 제국공주와 결혼하는것까지는 같으나 왕이 된 후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다는 점은 꽤 중요한 사안이네요.
전 제 주장이 옳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어디가 어떻게 다른지 토론, 토의해 보고 결론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정현님은 근본적으로 식민지와 속국의 차이부터 아셔야 할 것같습니다. 김정현님의 논리대로라면 제국주의시절 식민지인 나라는 없게 됩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인도도 인도황제가 있었으므로(영국 왕실에서 겸임했지만) 속국이지 식민지가 아닌게 되죠.
속국이란 비록 종주국에 의해 주권이 상당히 제한받기는 하나 어쨌거나 주권국가이며 독자적인 행정, 사법, 군사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주국이 일본의 속국이죠. 냉전시절 동유럽의 위성국가들이 소련의 속국들이죠.
식민지란 그 나라의 주권자체가 없이 종주국이 구성한 총독같은 행정조직에 의해 통치를 받는 것입니다. 과거 중국반환전의 홍콩이 영국의 식민지죠. 이를 속국이라 하지 않습니다. 일제시대 조선의 경우에는 구 왕실이 상징적인 차원에서 존재했으나 실제 통치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못했습니다.
러일전쟁후 멸망시기까지의 대한제국말기라면 일본의 속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그전에는 아닙니다.) 일본에 의해 주권을 제한받는다해도 통치하는 것은 고종, 순종이었습니다.(모든 결재는 조선왕실의 옥새로 효력이 생겼습니다.) 여기서 병합됨으로서 완전한 식민지가 된 것입니다.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라 괴뢰정부이었다라는 것은 정말 처음 듣는 얘기입니다...(그럼 조선총독부는 조선인들로 구성된 괴뢰정권?) 김정현님도 들은 얘기이신것같은데 사가에는 그런 논리도 있나보군요..
전에 네이버 네티즌 퀴즈란에서는 유도 한국설을 제기하면서 근거를 대는게 참...... 고구려 벽화를 대더군요. 몇번이나 울궈야 하는지 ㅡ,ㅡ;;
종속국(속국) : 정치적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타국의 지배를 받는 국가. 형식상으로 독립국이나, 실제로는 강한 타국의 지배를 받고있는 국가
식민지(colony) : 어느 나라의 이주자에 의해 경제적으로 개발된 지역. 본국에 의한 자원공급지, 상품시장, 자본수출이 없이, 정치적으로 주권이 없는 완전한 속령.
고구려 수박회는 이미 레슬메니아였습니다. 그곳에는 케인도, 언더 형님도, 빅쇼도, 삼치도, 바대세님도, 존나세도, 심지어 빈스 회장님도 나온다니까요.
한일합방 전문을 봐도, 일한합방 전문을 봐도 [국호를 대한제국에서 조선으로 변경한다.] 라는 조항이 없군요. 책을 여러 권 보다가 혼동하여 착각했다. 라고 밖에는 설명이 안 되네요. 속령의 이름이 조선이라는 결론이 되는군요.
그런고로 순종이 마지막왕이 라는 결론에 이르는군요. 도움말과 설명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끝난 토론이지만...다루가치는 고려 전체에 설치된 게 아닙니다. 원나라 군대의 주요 침공루트인 평안-황해 일대에만 있었고 그 역할도 간섭이지 실제 통치는 아니었으니까요. 분명히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