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을 끙끙 앓고 기적적으로 인력 사무실에 출근을 했습니다.
사무실 나온 지 삼일 째가 되니까 벌서 내 사무실처럼 편안합니다.
왜 안 나왔냐고 잔소리하는 놈이 없어서 좋습니다. 소장이 50이라는데
촌놈 같지 않고 빠릿빠릿합니다. 맘에 든다는 뜻입니다. 브라운컬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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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어 동 교리로 내보냈습니다. 이 동네에 10년 만의 컴백입니다.
업소 이모들이랑 계 돈 탈 때 고스톱을 쳤을 것이고, 이곳에서 뺑소니
치고 도망하는 놈 잡아서 돈 백 만원 빼앗아 먹었을 것입니다. 폐 공장을
리모델링하려는 것 같습니다. 허리 상태를 계속 살피면서 화장실 2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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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고 잔존물 철거까지 오전4시간 오후4시간을 달렸습니다.
오함마(해머)를 내리치다보니 기아프레임공장 Q. C할 때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 트럭 라인에서 프런트와 리어 쪽 사이즈 맞추느라 철판 오지게
두들겼습니다. 노가다를 하면 러시아 쪽 아이들을 주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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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덩어리들을 좋아합니다. 물론 왜 그런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용수철처럼 튕겨 나와서 그럴 것입니다. 내 짝은 100K, 파키스탄, 35세,
무아마드, 영화배우 부르스윌리스를 닮았다고 했더니 좋아라합니다.
오함마와 모하메드, 웬지 어울리지 않습니까? 어찌나 힘이 좋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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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탱크입니다. 미안해서 너 좀 쉬라고 하면 괜찮다면서 1시간을
해머질은 하는데 힘은 권투선수 타이슨, 파키스탄 4년제 대학을
나온 재원입니다. 한국 온지 1년 6개월이 되었고 장남이라서 부모2
아들1 딸1명을 부양해야 한다고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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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눈치도 빠르고 어찌나 넉살이 좋은지 제 전번을 줬습니다.
파키스탄은 아내를 4명까지 둘 수 있는데 자기는 오직 아내하고만
잔답니다. 남자들은 섹스 얘기만 하면 언어장벽을 거든히 넘어가고
좋아죽습니다. 한 달이면 20일은 부부관계를 한다고 합디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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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2시간짜리로. 음담패설은 버블이 있기 마련인데 하체 굵기를
재보니까 믿음이 가더이다. 40년 전에 중동으로 돈 벌러 갔던 우리
삼촌들처럼 놈도 코리안 드림을 안고 국내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저도 어쩔 땐 중동이나 월남 파병 같은 뜬금없는 짓을 하고 싶을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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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데 우리시대는 갈 곳이 없어서 유감입니다. 파키스탄은 아브라함
때와 역사(B C3500)를 같이합니다. 동쪽 인더스 강 유역으로 모여든
이주민들이 터를 잡고 살았는데 불교 문헌에 '간다라' 국에 대한 언급이
실재한다고 합니다. 성경에 ‘간다라‘라는 단어가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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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복할 때(B C327) 간다라에 들어왔다지요.
다음 타자는 이슬람 정복자들이 들어(8C)왔고 13세기에 이슬람이 통합
되면서 '델리'를 중심으로 한 술탄 제국이 생겨나 16세기 초까지 인도
대륙을 지배했어요. 깡패 영국 동인도회사가 다른 식민지 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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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낸 후 무굴 제국을 정복하여 식민지 통치를 1세기가량 합니다.
1차 대전이 끝나면서 오스만 제국이 분열되자 파키스탄도 영국의
지배에 저항하기 시작해요. 이 시대 이슬람 민족주의 지도자는 모하메드
알리 진나(1876-1949)이었습니다. 1940년 진나가 이끈 이슬람 연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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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령 인도를 두 국가,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재탄생 시켰으며 진나가
총독이 됩니다. 인도 하면 힌두교를 생각하는데 '진나교'도 있어요.
파키스탄은 인도 영토를 사이에 두고 지리적으로 서로 동떨어진
동 파키스탄과 서 파키스탄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인도와 파키스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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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한번 했고요(1965) 뱅골인 들의 자치 요구에 동, 서 내전도
일어났습니다(1971). 인도군의 침입에 힘입어 동 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가
되었고 서 파키스탄은 지금의 파키스탄이 됩니다. 이후로 부토가 쿠데타로
(1977)축출 되고, 모하마드 울 하크 장군이 통치하였고, 군부가 죽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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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의 딸 베나자르가 이슬람 최초 여성 총리(1988)가 됩니다. 그러나
베나자르 역시 부정부패로 쫓겨나지요(1990). 민주동맹의 지도자 샤리프가
민선정부 5번 째로 총리 바턴을 받았고 지금은 이샤크 칸 대통령이
통치를 하고 있는데 정국이 혼란스럽고 내전이 계속 되고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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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니다. 중동과 비교를 해보면 인구13억을 갖고 있는 인도가 이스라엘
이고, 인구 2억인 파키스탄이 아랍 떨거지들로 보면 됩니다. 오늘 뉴스에
그동안 분쟁이었던 '카슈미르'지역에 휴전 선언을 했다는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면 파키스탄은 인도와 혈통 종교가 같은데 상류층들은 힌두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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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하류 층은 무슬림으로 똘똘 뭉쳐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왜 파키스탄
하면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과 같은 러시아 사람으로 인식될까?
제 생각엔 국경이 근접해 있고 오랜 무슬림의 역사 때문이 아닐까요?
2021.2.25.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