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이브 파일 시작한지 2일 ~ 3일이 흐른는 동안 제국이 성장한 정도. 문제는 제일 중요한 시작시점의 스크린샷이 없네효;;
몇가지 중요한 흐름을 정리하자면, 아이유브 조는 예루살렘을 획득 했습니다. 룸 셀주크는 이전과 달리 로마 제국에 밀리지 않으면서 동부로 진출하는걸로 보이는군요. 트란시옥시아나와 인도는 자잘한 놈들끼리 패권을 잡아 보겠다고 난리 입니다. 제가 플레이 중인 대 셀주크 제국은 동방 보다는 서방으로 진출 했습니다. 일단 이란의 서부와 이라크를 정리하고 그 다음에 동부로 진출해 보려고 합니다.
주변의 자잘한 자유 세력들을 정리했으니 슬슬 전쟁을 시작 해야겠지요. 마침 바그다드를 가지고 싶었는데, 압바스 칼리프조가 제 영토를 침범했습니다. 수가 적으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전투에 돌입합니다.
굴람(노예) 병사를 활용하는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나름 갑옷을 갖춰입은 기병 중 유일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병인지라... 그래도 스킨이 간지가 나니까 위안은 되네요.
하ㅤㅇㅏㅋ, 보다보니 정드네요; 솔직히 이 굴람 기병대가 투르크 족 기병대와 비교해서 나은건 장갑이 좀 두껍다는 정도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백병전용으로 고용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돈이 좀 많이 들어간 군대라 백병전에 쓰기 아깝습니다... 왜 뽑았을까요;;;(이 팩션은 장군 기병이 기마 궁병대인데다가 창을 소지하고 있지않아 초반에 활용하기 좀 곤란합니다.)
전쟁을 시작했으니 땅따먹기 들어가야죠. 근데 압바스조 병사들이 원정 나갔는지 성이 썰렁합니다...ㅋ 자동전투로 쉽게 승리했습니다.
주변에 모인 적군을 처리하려고 했는데... 수가 많아서 각개격파 하기 위해 거의 사용하지 않던 야간 전투에 돌입 했습니다. 요전에 플레이 할때도 '압둘라'라는 장군 유닛이 국경에서 깔짝거리더니 별이 꽤나 붙었군요;;
밑의 아군 캡틴의 병사는 위에서 도시를 점령한 병사에서 일부 차출하고, 거기에 용병을 좀 더했는데 그래도 병사가 적어서 활용 못했습니다.
전투 도중에 스크린샷을 이것 저것 많이 찍었는데 올릴게 없네효;
앞에서 보인 압둘라를 처리하고, 캡틴 마르완이 이끄는 군대를 공격 했습니다. 이쪽은 기병대가 거의 없는 대신 보병이 주력이더군요. 제게 있는 보병으로 대충 버티고, 기병으로 뒤를 노려 봤습니다.
결과야 뭐... 모랄빵 뻥뻥 터지다가 결국 보병이 캡틴 잡았습니다. 앞선 전투와 이번 전투에서 저는 600명쯤 잃고, 압바스조는 2개 군단이 해체 당하고 장군을 잃었습니다.
전투들 치루고 한턴이 흐른 뒤(전쟁이 시작되고 3턴째)의 상황 입니다. 이 턴에는 3개 전선이 형성 되었는데, 1개는 위와 같이 시리아-이라크에 걸쳐서 압바스조와 격돌 중입니다. 앞선 전투들의 승장 투투쉬는 도시를 포위 중이고, 투르크 부족민들과 용병으로 이루어진 반개 군단은 배신해서 사마라(위에서 함락한 도시) 주변에서 저를 째리게 하고 있으며, 시리아-이라크에 대한 교두보인 모술 옆에는 거의 1개 군단에 육박하는 군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 만을 경유해서 투르크 부족민 원정군과 용병으로 이루어진 혼성 군단이 아흐바즈를 포위 했습니다. 위의 배신자들과 달리 믿을만한 패밀리 멤버가 이끄는 군단 입니다. 후방을 급습 했다보니 이쪽은 병사가 별로 없더군요. 이게 두번째 전선이고, 여기까지는 제가 예상한 수준의 움직임 입니다.
... 어?!
더러운 콰레즘 호로 쉐리들이 수도인 라이를 급습하네효? 근데 막상 병력을 보니 반개 군단인데다 질까지 형편 없더군요. 옆 도시의 방위군들로 밀어 버렸습니다. 근데 무역이 끊어지고 전선이 새로 생겼으니 전비가 늘어나는건 자명합니다... 곤란하군요.
오늘 플레이를 정리했습니다. 붉은 색은 테긴(팩션 후계자)와 현재 셀주크 최강의 장수 투투쉬가 이끄는 군대의 진격로이고 노란색은 페르시아만을 통해 압바스를 공격하는 패밀리 멤버이고, 초록색은 콰레즘 깽깽이들을 처리하기 위해 동원된 민병대의 이동 루트 입니다.
이건 내일을 위한 계획... 이랄까요. 붉은 색과 노란색은 압바스 왕조를 호구로 만들기 위한 진군 입니다. 서부로 진출한 압바스조는 룸 셀주크와의 완충지대로 놔둘 생각입니다. 초록색은 민병대에 용병을 더해서 콰레즘에 역습을 가할 생각입니다. 회색은 압바스 조를 공략한 군대에서 기병을 차출해갈 생각입니다만... 내일까지 남아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ps. 전투 중에 선택한 유닛의 랜드 마크인가 하는것 제거하는 옵션 아십니까?
첫댓글 오오오, 가.. 간지나네요. 유닛의 랜드마크라면 선택한 부대 아래 초록색 말인가요? 엔터 치시면 없어집니다.
오오, 감사합니다. 그건 그렇고 미딥 2 버전 유러피안 워의 프리뷰 사진들이 좀 익숙하더군요;;; 시크릿 가든님의 스크린샷이 맞나요?
네 맞아요 ㅎㅎ 유러피안 모드팀에 초대 받아서 합류했습니다.
오 이걸 보니 설치만 해두었던 BC 모드를 하고 싶군요 ! 어서 당장 하러 가야 겠습니다.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 !!
스샷을 아주 재미있게 찍으시네요~! 근데 AI는 오리지날??
네. 1.5 베타 릴리즈가 얼마 안 남은것 같아서 BC 모드에 여러 팩들 다 삭제하고 깨끗하게 만들어놨습니다.
호레즘 제국 영토처럼 넓히고 몽골 방비하는게 좋을듯;;
지금 돈 되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를 장악 해서 군대를 팍팍 뽑아 놔야하는데 콰레즘 때문에 전력이 분산되서 고민입니다;; 컨트롤이 좋으면 소수로도 금새 정복하는데 발컨이라... 콰레즘은 몽골의 첫번째 먹잇감이라 그쪽으로 나가고 싶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