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N6입니다. (예전 닉-ivNemesis6-으로 부르시는 분들 많은데, iv라고 불러주시면 감솨 ㅋ 뭐 제가 가수 아이비를 좋아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마침 컴백할껀 또 뭐야 쳇. 부르기 쉬운 닉이 없어서 고민중인데 everon으로 닉을 바꿀지 고민되네요 ㅋ 이 닉으로 활동하는 데가 있긴 한데 거긴 음악하는데는 아니라서 그 닉이 편하지만 여긴 ㅋ....)
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 간단하게 올립니다.
좋은 점은 그동안 많이 언급된 것 같아서 저는 안 좋았던 점, 곱씹어볼 점 위주로만 적겠습니다.
제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이니 뭐 까실려면 얼마든지 까세요 ㅋ
하지만 그 까임에 답변을 드리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ㅋ 이미 공연은 끝났고 다시 논쟁하려면 우리가 공연을 재생해야 되는 수고를 해야 되니 ㅋ 그것보다는 12집에 대한 기대를 걸어보는 것이 더 생산적일... 아 뭐래 여튼...
제가 관람했던 좌석은 B1 8열 15번입니다.
우리카페 드러머KBS님의 옆자리거나 옆옆자리일겁니다.
이 점 읽으실 때 고려 부탁드립니다.
제가 이런 점만 써놨다고 제가 그렇게 이번 공연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 ^^ ㅋ
이런 호사스런 공연으로 귀를 높여놓으니 다른 밴드 라이브 공연을 안가게 되죠 ㅋㅋㅋㅋ
돈 값을 하는 거의 유일한 공연이 아닐까 싶네요 ㅋㅋㅋㅋ
11만원? 너무 싸요 ㅋㅋㅋㅋㅋㅋ
1. 공연환경
스탠딩의 문제
강한친구들 못일어나게 하더군요 좌석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제지 수차례 들어왔습니다.
그 덕분에 감상모드 시전. 발광하고 싶은 사람 많았지만, 이번에 경호 좀 과했습니다.
존~ 프리버드
어떤 양키놈 계속 뒤에서 이지랄하는 바람에 강한친구들 우리쪽에 더 많이 투입됐죠.
나중에 이 양키놈 Fxxx! 하면서 강한친구들 욕하더군요.
개쉑 니가 더 시끄러워 아오...
올림픽홀 양 날개좌석의 통로배치 불만
통로는 공연장에서 먼쪽에 배치해야 되는데 스탠딩석과 우리좌석 사이에 통로를...
덕분에 통로로 초반에 뛰어나가서 관람하는 사람 많았죠.
리모델링 설계자 누군지 잡아서 문책해야 됩니다. 공연관람환경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자마인드가 없어요.
당연 뛰쳐나가고 싶을텐데 그것도 고려안하고 통로를 그런데다 만들어 놓다니...
뮤지컬이나 오페라 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공연장에 락콘서트라니 말이 안됩니다.
2. 공연 내용
혁명에 관해서
전 4.19에 와서, outcry부를 때 우리나라의 혁명에 관한 언급은 해줄 줄 알았는데
M.M.의 생일을 챙기는 것을 보고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가 DT에게는 그렇게 큰 비중은 아니구나
혹은 존명은 한국의 역사를 정말 모르는 그냥 한국인 혈통의 3세일 뿐이구나 (초반에 나온 영상에서 존명의 닌자스러움에 당황...)
혹은 우리나라가 우리나라의 4.19를 별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아서 이들도 그 혁명이 있었음을 모르는구나.
이 세가지 명제 중의 하나이상은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였을까요. 공연 감흥이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존명이 외국인으로 보였죠. 그냥 아메리칸 존명.
나중에 Breaking All Illusions할 때 졸았습니다. 네 미쳤죠 제가.. 근데 못 일어나게 하니까 졸리더군요. 귀가 많이 피로해지긴 했나봐요. 메탈공연 듣는다는 건 정말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제 나이 이제 31인데 제가 지금 무슨 소릴... 죄송...)
컨디션 문제
M.M.
음 이번에 TROE였던가요? 박자조금 틀렸죠. 중간에 M.M.이 박자 명백히 틀렸습니다. 기타 바로 꼬이고, 그 다음부터 잠깐 망가졌는데 존명이 중심을 잡더군요. 현장에서 그 상황 바로 보고나서는 역시 아직은 시간이 부족한가 그랬는데
그 이후로 별 실수 없더군요. 그렇게 보고나니 뭐 그 짧은 시간에 이 정도 숙지한 것만으로 대단한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셋리스트가 바뀌기에는 곡이 너무 길고, 시간도 짧았다는 Bisu Latte님의 지적에 십분동의하는 바입니다.
과도기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투어중에 12집 준비하는 걸 보면 M.M.도 밴드에 더 녹아나고 싶어하는 게 강렬히 반영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J.L.
라브리에 컨디션 최고였다고 다들 그러시는데 Surrounded때는 최고음에서 음정불안한게 느껴졌습니다. 아 끝까지 안 올라가는구나... 음향으로 커버가 안되더군요. 제가 왼쪽에서 듣다보니 양쪽 귀에 다가오는 음압에는 차이가 있었는데, 이걸로 음의 노트가 변한건 겪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근데 Surrounded 제일 높은 음정에서 키가 계속 살짝 꺾이니까 후반부에는 바이브레이션 패턴이 바뀌는 걸 보면 제가 잘못들은 건 아닌 것 같습니다.
J.R.
아저씨.. 앉으실 거면 잠시 들어가계시지 그러셨어요 ㅠㅠㅠㅠ
J.M.
진짜 연습벌레. 이 날의 갑.
J.P.
아밍 실수할 때 살짝 ㅠ.ㅠ 눈물이... 기타가 에어기타될때 눈물이 ㅠ.ㅠ
Fatal Tragedy연주를 보고 싶어요 ㅠㅠ
음향
진짜 쩔었습니다. 저 가운데서 듣는 것 같았죠. 모험할 만 했습니다.
일부러 자세를 편하게 J.P.를 볼려고 좌측좌석을 구매했다죠. 시선은 그냥 정면에 J.P.꽂히는 자리였습니다.
안경을 끼고 갔는데 옆에 드러머KBS님이 카메라 달린 장비로 거의 접사수준으로 손가락 테크닉 녹화하시는 거 보고 부러워 죽을뻔... 저 이번 공연 동영상 녹화하신거 사면 안될까요?
제 정도 자리면 귀가 쉽게 망가질텐데, 음압이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아서 이번 공연때 귀는 덜 상한것 같습니다. 이명도 안 생겼네요. 악스홀때는 이명생겨서 며칠 갔는데...
선곡
왜 This is the Life를 안하는거야 왜!
왜 Surrounded는 짧은거야 왜!
이게 다 드러머가 바뀌어서 적응기간이.... 흠.... 마치 이건 텍사스시절의 박찬호 같은 건가? (저 대전사람입니다. 박찬호를 까는게 아니에요. ㅋㅋㅋ)
3. 기타 환경
머천다이즈 엄청 비싸네요. 티셔츠 한벌에 3만원이 그나마 제일 합리적인 가격인 듯. 두벌 샀다가 나중에 한벌은 나와서 캐릭터디자인으로 교환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카드 안되는게 슬펐죠. 물량도 너무 없었구요. (무선 카드결제기라도 설치좀 하지 좀... 세금띨까봐 겁났나?)
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더라구요. 진작에 좀 하지?
프로그램북은 사기인듯. 그게 이만오천원? 헐.... 사인두르고 사만오천원에 팔지 그러면 더 잘 팔릴텐데... 그러면 훨씬 더 많이 갖다 놓아도 불티나게 팔렸을 텐데...
다른나라에서는 Meet & Greet 였나요? DT 보는 것 자체를 이벤트 혹은 상품화 계속 시키는 걸로봐서 아마 우리나라에서 공항어택이 가능해지는 시기도 얼마남지 않은 듯 합니다. 공항어택 가능할 때 많이 가 놓는게 좋을 듯 해요. 전 사인받을 게 없어서 힝...
경제학하다보면 이런 것만 보입니다. 참 못 됐어요... ㅋㅋ
4. 구구절절
톱밴드 예선때 나와서 기타치던 5집티셔츠 입으신 분 봤습니다! ㅋ 하지만 그 분은 저를 모르시겠죠 ㅋ
꿈선율님 못뵈서 아쉬워요 ㅠ.ㅠ
윤여창님 오랜만에 뵈서 반가웠습니다. ㅋ
그리고 톱밴드에서 앙그라 카피하신 팀도 오셨을려나요 ㅋ
따님과 따님친구분(둘 중 한분이 레오파드님 아닌가요?)과 함께 오셨던 Fatal Tregedy님 이번에는 오셨을런지.. ㅋ
원생이 되어도 중간고사 기말고사는 치는 대학원이 있다면 바로 저희일겁니다 ㅋ 아주 혹독하죠 ㅋㅋㅋㅋ 아 원생인데 중간기말을 쳐? 하셨던 분이 제가 카페닉네임을 못 물어봤네요 ㅋ 죄송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
제 뒷자리분에게 참 미안합니다. 제가 몇번 일어나서 관람했거든요 ㅋㅋ 제 키가 187이다보니 뒷분이 첫곡 기타솔로를 거의 아마 못 보셨을 듯... ㅋ
저는 그날 끝나고 젊은시절 같이 밴드했던 누님분께서 소고기를 크~~~ 그리고 어제 광우병기사가 뙇!!!!! 그 소고기 미국산이었는데!!!!
아 시험끝나고 올려야 될법한 내용까지 다 올렸네... 이게 다 부틀렉 받는동안 글쓰는 뽐뿌질을 받아서 이런겁니다 이게...
내일 시험인데 뭐하는 짓이지...
태클은 얼마든지 하시구요. 다만 시간이 없어서 대응을 못하는 점 양해부탁드리오며... (읽기는 다 읽습니다. 잘 기억도 합니다. 반영도 잘 합니다. 그걸 겉으로 업데이트를 안해서 문제지....)
공부하러가보겠습니다 ㅋ 좋은 새벽들 보내시길...
첫댓글 Korean American이 닌자 복장을 한 부분이 아쉬울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영상 제작에 멤버 입김이 들어갔을 것 같지는 않고요, 한국 1회 공연을 위해 영상을 따로 만들 순 없었겠지요.
그 영상을 만들 때 멤버들의 입김이 안 들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멤버들의 감수라도 거치겠죠. 근데 존 명이 코리안이 뭔지에 대해 좀 관심이 있었다면 과연 그렇게 닌자 이미지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오리엔탈리즘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습니다.
잠깐! 프로그램북 1.5만원이었나요?? 저한텐 2.5만원에 팔았는데... 사실이면 완전 개사기네요.....
수정했습니다. 삼만 아니고 사만오천이 제 생각 맞습니다 ㅋ
4.19는 아직도 이승만이 미화되고 박정희가 추앙받는 나라에서...혁명은 무슨..의거라고 불러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한 시점이죠. (역사전공인 저에게는 미치고 팔짝 뛰는 현실이라는..--;)
강한친구들이 일어나지 못하게 제지했다면 그건 명백한 실수라고 봐야죠. 뭐 이러면 바로 전 답 나오네요...씨바 엑세스!!!! --;
머천다이즈는 사실 공식사이트에서 파는 가격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사실 배송료 생각하면 현장에서 샀어야 했죠. --;
따지고 보면 환율이 아직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프로그램북 2.5였습니다. ㅎ
아이디가 그런 뜻이!!! 갑자기 멋있습니다. 예맥님
ㅋㅋㅋ 씨바 엑세스 ㅋㅋㅋ
영상 배포하고 싶은데
캠이 꼬진거라 손떨림이 좀 심하더군요
수전증 거의
없는데도 ㅋㅋㅋ 어질어질;;
유툽에는 올릴때마다 뻑나고;; 어디 대용량 올려서 공유할대 없나요???
ㅋㅋ
그리고 죄송한데 TROD는 뭐죸?!ㅋㅋ
The Root Of Devil... ㅋㅋ (All Evil = Devil)
저도 TROD라고 쓰니 잘 생각 안 났는데 물어봐주셨네요ㅋㅋ거기다가 TROD 전주 부분에서 아예 기타 앰프를 디스토션으로 안 바꿔나서 첫 리프에서 베이스소리만 들렸던 점도 빼놓을 수 없죠.
수정했습니당
써라운디드랑 풀미언더 같은 초고음 요구하는 곡에서는 확실히 피치음을 못 때리는 게 느껴졌죠. 목이 안 좋은 문제가 아니라 이제 서서히 파워 자체가 딸리기 시작하는 느낌은 나더라구요.
나이의 문제인가요... ㅋㅋ ㅠㅠ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루사마 59, 라사마 50, 만사마 50, 명사마 46, 페사마 46 인 그들이지만 앨범성적은 뒤로 갈수록 좋아지고 꾸준히 우리나라 들리고 다음날 공항에서도 반갑게 맞아주는 것 자체로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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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삼촌뻘들이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