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올 초 입주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이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 5월 11억3000만원에 팔렸다. 남양주 아파트 중 역대 최고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2일까지 남양주에서는 전용 84㎡ 기준으로 10억원 넘는 아파트 거래가 19건 이뤄졌는데, 모두 다산신도시에 있는 아파트다. 다산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다산신도시 입주 초기인 2017년만 해도 84㎡ 시세가 4억원 내외였는데 4년여 만에 2.5배 정도 급등했다”고 했다.
한때 비인기지역으로 꼽히던 다산신도시에 최근 10억 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최근 남양주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전철·도로 등 각종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 것이 결정적 요인이다. 다만 다산신도시는 이미 아파트 분양이 끝나고 입주도 거의 마무리 단계여서 신규 주택 공급은 없다. 이런 가운데 태영건설이 이달에 ‘다산역 데시앙’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을 분양해 눈길을 끈다. 다산역 데시앙은 지하철 별내선 다산역과 가까운 중심상업지역에 들어선다.
남양주에는 교통망도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 정부가 왕숙신도시를 3기 신도시에 포함하면서 서울로 이어지는 전철과 도로 등 다양한 광역교통대책을 내놓은 것. 이 같은 교통 대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다산신도시다.
다산신도시 집값이 뛰는 이유는 교통망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별내선)은 다산신도시 핵심 교통 수단이 될 전망이다. 현재 암사역에서 멈추는 8호선을 연장해 구리시와 다산신도시를 거쳐 별내신도시까지 연결한다. 별내선이 완공되면 다산신도시에서 잠실까지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왕숙신도시 관련 교통 대책도 다산신도시에는 직접적인 호재다. 다산신도시 북쪽에 왕숙1지구, 동쪽에 왕숙2지구가 감싸고 있어 왕숙신도시 교통 인프라를 다산신도시 주민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남을 지나는 황금노선인 9호선을 왕숙1·2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다산신도시 도농역에서 중앙선으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왕숙2신도시에서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8호선과 9호선을 통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별내신도시에 정차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2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첫댓글 헐 개박
와 다산 미쳤네
다산 신도시 아니라고 하지않았어?/ 근데 남양주시에 있던거구나 어디에있나 했네 하도 많이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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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ㅈㅁㅈ 경기도가 주도한 신도시 사업지구여~
크 다산 비싸서 못들어가겠더라
이제 다시 서울이 폭등할차례같음.. 서울이 싸보여(강남 이런데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