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여니 서늘한 바람이 들어온다. 선선하다.
한가위 명절을 낀 지난주엔
전국적인 정전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무더운 늦더위로
다들 고생했는데
이제 정말로 가을이 온 것 같다.
달리기 딱 좋은 계절이다.
가을의 결실을 위하여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하자
훈련거리도 늘려 지금까지는 숯내교까지 왕복했는데(12키로)
앞으로는 예전처럼 대곡교까지 왕복할 것을 제안한다(15키로)
<수양딸 9월 세번째 훈련 안내>
1. 일시 : 2011년9월21일(수요일) 저녁 7시30분
2. 장소 : 양재천 영동6교 북단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3. 훈련코스 : 숯내길 대곡교 왕복
4. 연락 : 강아지 대장 (017-277-2714)
5. 뒤풀이 : 은마호프(변경가능)
이번에도 책 한권 소개하고 나간다
제목 :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생긴다
저자 : 아보 토오루
자그마한 건강관련 책인데 솔직히
이런 책을 소개하는 것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다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추어
온갖 요상한 사이비 건강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런 책 중의 하나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라도 생각하지만 확신하지 못한다)
이 책의 저자 아보 토오루도 책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일반적인 건강상식과는 동떨어진 주장을 하고 있다.
저자의 그런 주장 중의 하나가 항암치료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현대의학의 대표적 암치료 방법인 수술, 항암제, 방사능요법 등에 반대하고
식습관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바꾸어 신체면역력을 높이는 게
최고의 암치료법이라고 주장한다.
그 외에도 약을 먹지 말고, 병원에도 가급적 가지 말 것이며,
심지어 건강검진 까지도 반대한다.
저자는 최근에 암환자가 급증한 것은 노령화 탓도 크지만
건강검진의 일반화가 한 몫을 했다고 말한다.
암(종양)은 생기기도 하고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는데
건강검진을 통하여 그런 것까지 모조리 항암치료 대상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건강검진을 받지 말라는 주장은 누구라도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건강지식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친다.
하지만 저자가 세계적인 면역학자이고, 제시하는 근거가 나름대로 과학적 실증이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전면 부정하기도 쉽지 않다.
‘병은 근본적으로 (외부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자신이 고치는 것이다’ 라는
저자의 기본 주장 자체가 마음에 들기도 한다.
우리들도 이제 건강에 대하여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나이가 되었는데
건강에 대하여 이런 주장도 있구나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혀졌으면 한다
(참고) 책 제목에서 말한 성실함은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성실함 과는 조금 다르다. 성실성/책임감이 너무 강하여, 일에 매달려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아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그런 측면을 말하는 것 같다. 통계적으로 볼 때, 보통의 성실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더 오래 사는 걸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똑같이 전쟁터에 나가도 성실한 성격의 군인이 덜 성실한(말안듣고, 꾀부리고, 쉽게열받고, 변덕부리고 등등) 군인들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 저자
- 아보 도루 지음
- 출판사
- 이아소 | 2010-12-10 출간
- 카테고리
- 건강
- 책소개
- 세계 최고의 면역학자가 들려주는 상식을 뒤엎는 건강 메시지!『성...
첫댓글 - 오늘 1빠네.
- 암의 경우 잘은 몰라도, 그 발병원인이 유전, 생활습관(음식, 환경, 몸관리 등)이 주일 것 같다.
아무튼 판정을 받고는 현대의학에 의한 치료를 받으며 대체 방법을 강구하는 게 어떨지?
평소 '건전한' 생활을 해야 할 듯.
미리 얘기한대로 이번 수요일 결석이다.
대신 혼자 숙제는 할게.
모임 월례회가 있는데, 사정상 올해까지만 나갈까 한다.
불루야 !나도 숙제했다.어제 반달32k 우리집남자 페메했네, 꼴랑 이주제에...
그려 혼자서라도 열심이 해라...
하니는 풀코스대비 lsd훈련을 제대로 했내....
하니가 무섭다. 진짜로~
15 km 좋아 ~ 수요일 7시20분에 나와서 스트레칭 하고 출발 , 내일 명판, 사물함 설치 한다고 10시 부터 보초 서고 있으란다, 일들을 해야니 어쩔수 없이 혼자 보초서고 있어야지...
강쥐가 고생이 많네.. 잘 지켜
고생하는데 이거 도움이 되지 못하네 ......대장 수고하셈 ^&^
12km도 힘든데 15km.ㅋ 하여간 하자는대로 한다. 인명은재천이다. 엊그제 친구 매제 45세인데 하늘로...
항암 방사선 요오드 치료를 해야한다.. 3주간 무요드식을 해야하니 일체의 외식이 금지다. 기운이 많이 떨어질것으로 예상되는바 불참이다 3주 후에나 보자
그려. 치료부터 잘 받고 3주후에는 완벽한 모습 보여주세요.
미소인 모두 잘 될꺼야.... 갑상선암은 요즘 암축에도 못 낀다 .. 거의가 완치되니까..
걱정 말고 잘 치료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납시다.
얼른 보자.
의사선생님도 아픈개비여? 몸 조리 잘혀
우선 내 건강이 최고이니 먼저 몸 잘 추스리고 3주후에 건강하게 만나세
미소인! 수술후에도 조심해야 할 것이 많네 그려. 여하튼 빨리 쾌차해 함께 뛰자 !!
마음만 현지에서 참여한다... 우야튼 나도 시간 좀 내어 다만 얼마라도 달려야할텐데.... 모두들 부상 주의하고 즐거운 달리기 하시길...
1차적으로 미소인에게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아 보내고3주후에 여유있게 웃어주는 미소인을 맞이하자,
크~~~~벌써 32k 까지 마쳤어.......올해 일좀 내겠는데.....힘!!
궁금한께 나가봐야지 ㅋ. 나도 12km만 뛰어볼란다.
나랑 같이 갈까나?????
아보 토오루에게 한 표! 책을 읽어본건 아니지만 많은 부분이 상당히 공감이 가는 말이네.. 좋은 책 소개해준 마니너에게도 한 표! 수양딸 모두에게 화이팅~!
다롱아~ 우리도 15키로 해볼까? 그럼 조금 일찍 출발해야하나?
미소인! 치료 잘 받고 3주후 건강한 모습 보여쥬~.~
면역력을 강하게하면 어떤 병원균도 이겨내겠지? 그게 마음대로 안 되니 그게 문제야....미소인 항암받고 빨리 쾌차하길 바랄께.별거아니라고 했는데 항암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 조금 겁이난다야 !(이건 순전히 속 좁은 릴리 마음)
선두가 15km하면 우리는 12km정도...똑같이 뛰면 선두가 많이 기다려야 하니까...금요일 장거리 뛸려면 체력도 아끼고
맨긑 후미주자는 내가 책임지고 달려갈태니 다롱이도 15km 달려....
그럴까, 저번주 금요일 풀잎이 버리고 그냥 왔는데...그럼 태권이 책임지면 되겠다.
태권리? 맨끝 후미주자가 누군데? 너 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ㅋㅋㅋㅋ저번주 금요달리기때 블루가 이젠 풀잎 개무시 않한다고 발표한거 너 모르지?
우리 인간은 스스로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경우에는 병원이나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 자연 치유력으로 치료가 된다고 생각해..
치료가 되고 안되고는 스스로 그 능력을 확실하게 믿을수 있는 진실한 마음과 믿지못하는 마음의 차이임..
오늘 화요일 저녘 10시경에 사물함 설치 한다. 궁금한 사람은 나와서 사역들좀 혀.....
내일 기대된다~~
송파다롱아~ 난 죽어도 너 따라갈란다
풀잎아~~~좋아좋아 죽어도 다롱이앞에서 죽어야혀.넌 할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