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다녀온지도 4일이 지났으나 전에 없던 시차가 생겼는지
자도 자도 끝이 없으니 그것을 나이탓을 하기엔 좀 미안스럽습니다.
그 동안 혼자 있던 영택씨인지 영감인지가 제안을 합니다.
'우리 돈도 안내고 탄다는 천안행 전철을 타고 가보자'
반대할 나도 아니고 즉각 '그럽시다'하고 일요일 아침(10시반)에
집을 나서서 여행을 떠났지요.
용산에서 더난다는 직행(급행)전철을 타려고 집에서 무전인
전철을 타고 이리저리 (6호선, 4호선, 1호선)돌고 돌아 결국은
용산역에서 직행 천안행 차를 타게 되었지만 그것은 한 시간에 하나.
다행이 많이 기다리지 않고 탈 수가 있었습니다.
용산역을 떠나더니 직행이라하니 여기 저기 정차를 않을 줄 알았눈데
아니!! 역마다 정차하고 급행이 아니라 완행 처럼 덜커덩 덜커덩하고 가네!
그러더니 안양을 지나니 그 때부터 속력을 좀 내고 달리더군요.
1시간 반여 만에 천안에 도착, 그러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가까웠네.
역에서 떠나며 시간표를 보고 돌아갈 시간도 기록을 하고 역밖으로 ....
나가보면 뭘해. 뭐 어디가 어덴지 식사할 만한 곳을 찾으며 여기저기 돌아보아도
마땅히 들어가 먹을 만한 곳을 찾을 길이 없으니 가다가 시장이 있었지만
천안이 순대가 유명한지 여기저기 순대국집.
하는 수 없이 다시 역앞으로 오다보니 명동칵국수라는 간판이 눈에 띠네.
그래도 조금은 안심을 하고 들어가니 천안역사람 둘이 들어가기에 따라들어가서
검은 콩 국수란것을 시켜 먹고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전철을 타고 서울로........
올 때는 1호선, 3호선을 타고 간단이 돌아왔습니다.
오래 앉아있으니 허리 아프다는 영감을 따라? 데리고 다니기가
무척이나 신경이 쓰입니다.
결론 무전여행도 좋지만 내 집이 최고다로 막을 내립니다.
첫댓글 ㅎㅎㅎ 좋은 여행하셨군요~~ 무전여행 좋은 경험을~ 콩국수값은 들어갔네요?
콩국수값.10,000원, 동네와서 마을버스값 1,800 원 합이 11,800원입니다.ㅎㅎ
부지런하신 종달새님 무전여행 잘 하셨네요 .
열정적으로 살아가시는 종달새님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돈 안내는 기차도 잇다니 좋은 동네 사십니다요~~~ㅎ
서울사는 사람들이 다같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닙니까?~~~~ㅎ
지공여사님! 그리고 지공맨님! 어려움을 겪은사람만이 느낄수있는 감동,행복을 부부함께 만끽하시길 바랍니다...(참조:지공=지하철공짜.ㅎㅎㅎ)
지공맨, 지공여사가 뭔가 했습니다. 재미있는 단어군요. 한수 배웠네요. 더운날엔 지공여사가 되는게 최고라데요.ㅎㅎ
실속있는 여행이군요. 아마도 같이 한다는 즐거움이 더클거 같네요.
고생은 하셨지만 즐거움도 잇지요..뭐니해도 집이 최고지요...늘 행복 하세요...
재미있게 참 잘 읽었습니다! ^^
무전여행, 그옛날 고교시절 설레는 맘으로 전국 쏴다닌 무전 여행 , 아하 그렇구나 종달새 누님이 알켜 준데로 이제 다시 소형차로 무전여행을 떠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