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과 수영강의 수질이 좋아지면서 먹이가 충분해지는 탓인지 오리 종류들이 많습니다. 개체수도 제법 되기도하고...
특히 온천천 안락교에서 수영강으로 이어지는 부분과 수영강 과정교 부근에는 다양한 종류와 무리를 볼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망원경이나 성능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애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종류 구분을 전혀 못하는 문외한이라 이외에 다른 종류가 있을지 모릅니다만, 그냥 이 정도만 알아도 추운 겨울날 온천천 수영강을 달리는 나에겐 좋은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1. 물닭 : 먹이를 먹는 모습이 닭의 동작과 거의 같습니다. 날으는 것을 아직 못보았습니다. 몸통은 온통 새까맣고 부리부분만 흰색입니다. 텃새라고 합니다.


2. 홍머리오리 : 머리부분이 밤색으로 붉으며 숫컷은 회색몸통에 정수리부분이 희다.


3. 알락오리 : 홍머리오리와 섞여있다. 몸전체가 얼룩무늬이며 꼬리가 검은 것이 수컷이다. 보통 오리류의 암컷은 얼룩무늬로 화려하지 않은 옅은 황토색계통이다.

4. 민물가마우지 : 검은 몸체에 약간 긴목과 부리옆쪽에 노란색이 보인다. 가까이 가지 못하고 디카의 성능한계로 크게 볼 수가 없었다.


5. 쇠오리 : 수컷, 머리에 붉은 바탕에 녹색띠가 있다. 수컷이라 역시 화려하다.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컷

6. 청둥오리 : 암컷,수컷-머리가 짙은 녹색덩어리. 다른 종류들 보다 좀 커보인다. 항상 암수가 붙어있다.

7. 흰죽지 : 붉은머리에 검은부분과 흰부분이 대조적이다.


8. 댕기흰죽지 : 가까이서 보면 머리뒤로 댕기머리가 있으며 검은 머리와 등, 배옆은 희색이 선명하다.


흰죽지, 댕기흰죽지 수컷, 댕기흰죽지 암컷
9. 넙적부리오리 : 귀한님이랍니다. 이름대로 부리가 상당히 무게감 있게 넙적하고 크다. 수컷

넙적부리 부부와 쇠오리

10. 쇠백로 : 백로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로 온통 흰색과 검은 다리와 노란발, S자형 목이 특징. 중백로 대백로등 다양하나 주변에서 보는것은 대부분 쇠백로입니다.



11. 왜가리 : 검은 댕기머리와 회색몸통으로 날으는 모습이 장관이다.

왜가리(S자 목)


이렇게 정리를 해봄으로서 또 내 주변의 귀한 친구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언제 한번 겨울이 가기전에 망원렌즈들고 출사한번해야겠네..
찍어 놓으니 또 다르네. 물 닭, 닭고기 맛 날까? 덩치가 장난이 아닌 갈매기도 있었는데,
우앙우앙-
귀엽고 잼나네요^^
근데 이 오리들은 어디서 온 걸까요?
부산 시청에서 풀어 놓은 건가요? 아님 얘들이 알아서 찾아온 걸까용?
철새 중에 간혹 텃새로 사상전환하는 새들도 있다든데 요놈들인가? 봄이라서 숫놈들이 마이 바쁘네요ㅋㅋ
와~언제이런걸다~~ 송현이데리고 온천천한번가봐야겠어요^^
그란데 강물이,,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