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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고운 살얼음의 국물과 윤기 나는 면발….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집에서 만난 동치미 국수(사진). 새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하다.
여기에 청양고추 양념을 곁들이자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순명 대표는 “남양주 수종사 부근에서 나오는 맑은 약수가 동치미 국수의 맛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백김치와 김치만두를 곁들이면 더욱 별미다. 종합촬영소 인근 ‘함경도 동치미국수’도 이 대표가 운영한다.
양수리 일대엔 다양한 맛집이 있다.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옆의 ‘개성 집’은 오이소박이 국수와 추어탕으로 유명하다. 요즘은 미꾸라지를 구하기 어려워 국수와 만두를 주로 내놓는다. 오이소박이 국수는 큼직하게 썬 오이를 넣어 담근 김치 국물에 국수를 말아낸 것이다.
종합촬영소로 올라가는 길목의 ‘종갓집’은 장어구이가 일품이다. 양념은 대추 생강 인삼을 졸여 만든다. 야채는 대부분 텃밭에서 길렀다. 참나무 연기로 돼지갈비를 4시간 정도 요리한 훈제갈비도 인기가 높다. ‘초원 정육점 가든’은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맛보러 촬영소 직원들이 자주 찾는다.
‘기와집 순두부’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은 생손두부는 고소한 맛이 살아 있다. 대파를 숭숭 썰어 넣은 간장을 살짝 끼얹어 먹어야 제 맛이다. 생콩을 갈아 신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콩탕도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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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매스컴에서 소개한 맛집'이라는 요란하고 떠들썩한 문구가 이 곳엔 붙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이곳 양수리 사람들은 인정하는 진짜 맛있는 음식점이다.
쌈밥전문집 ‘복이 많은 집’(031-771-6220)은 제육, 삼겹, 장어구이를 곁들인 쌈밥이 푸짐하고 맛깔나다. 8번 문호리 버스종점에서 유명산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20년 전통의 ‘양수추어탕’(031-773-5995)은 상호에서 알 수 있듯 추어탕을 전문으로 한다. 추어숙회와 전골, 어느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5일장이 서는 양수리 읍내에서 청평 가는 길로 5분 남짓 거리.
첫댓글 동치미국수 오우 노~~ 저 국수만은... 가격/품질/서비스에서 어이없슴에 쓰러지실 겁니다. 어이없어 "죽여주는 동치미 국수" 입니다.
그래요? 그동안 장사가 잘되서 요즘은 망가졌나?
옛날에 갔을 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파리가 너무 많아서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솔직히 국수는 울 엄니가 제일 맛나서리... 울엄니 국수만 계량화 해서 국수집이나 할까... 쩝.
남양주종합촬영소(http://studio.kofic.or.kr/)는 들릴만 합니다.
이건 추천란으로 옮기심이 어떨런지요
추천이 아니고 신문기사 소개에 불과합니다.
남양주 사는 제가 보기엔 동치미는 이제 맛이간거 같고요...장어나 쌈밥은 그런대로~~
뽕닢칼국수도 괜찮던데요.
아.............진짜 먹고 싶다..죽겠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