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카페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날씨가 꿀꿀해서인지.....
벌써 지쳐가는건지....
아까 어느게시판에서 암환자의 생존율을 봐서인지...
며칠전 나의 병을 알고 아는동생이..자기 친척언니는 79년생인데 난소암으로 결국 사망했단얘기..
일년전 이맘때쯤 만났던 외국의 한 플로리스트의 사망소식얘기...
암이란걸 안후...병원을 한번 옮기고...
갑상선암은 암데로 다시 검사하고 진료받고...
다른부위들도 여기저기 혹이 나와서 요즘 스케쥴이 병원병원병원...이래서인지..
아직 아무치료도 한게 없는게 진이 빠지네요..
처음 암이란걸 진단받을땐 머라는거야??감기라는건가...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듣고..
한동안 너무 밝아서...주위 가족들이 너무 충격받아 이상한거 아닌지...걱정을 하고..ㅎㅎ
어쩌면 전 아직도 제가 암환자가 된걸 받아들이지 못한거같아요..
언제 펑펑 울지도 모르겠지만..
현재는 아무렇지 않은듯 피곤하지 않으려고..
잘 챙겨먹지 않았던 식사들은 조금 신경써서 먹기싫어도 때맞춰 먹으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는데..
주위에선 긍정적이라 좋다 밝아서 그래도 다행이다...강하다..하지만..
사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암이란걸 받아들인건지...애써 외면하는건지...
며칠전 갑상선 MRI를 찍는데...
생전 처음 MRI기계에 들어가는 순간...
안해봤던 경험이라..그런지..
심장이 터질것같이 쿵쾅거리드라구요..
그러기를 이십분정도 지나니..슬 졸리기도 했지만요..ㅎㅎ
분명 언제해도 떨리고 불안하고 두려운게 수술이고 암이란 존재겠지만..
잘 할수있을지....앞으로 내삶이 어떻게 되가는건지...
내 계획과는 전혀 무관한 일들이 벌어지니...
그래도 40대에만 이런소식을 접했어도..덜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고..
주위에선 우리 아빠 어느 아줌마..갑상선수술얘기들로 절 위로해주지만..
내가 아직 4,50대는 아니쟎니?란 생각이...
분명 수술을하고 이겨내야 하는걸 잘 알고 있지만..
그냥 오늘 기분이 그래요..꿀꿀꿀..^^
갑상선에만 이상이있었음 그래도 낳았을텐데..
여기저기 왜케 혹이 있는지...
간이나 담낭은 물혹이라고 추정만 된다하고..
무언지 모르겠다 하고..
계속 ct로 추적관찰을 요하는데..
오늘 어떤글을 보니...암환자에겐 이런 검사를 계속하니..
방사선때문에 결국 다른암이 생기는거다란 글을 봤어요..
암에 걸리지 맙시다란 글이였나...
그럼...어떻게...방사선을 피하기위해 검사를 하지말아야 하는건지..
내 앞날이 대채 어떻게 될지...
에고고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똥자존심인지...지인 가족들에게..
이런얘기 이런모습 보이기도 싫고...
그냥 두서없이...적어봐요...
.
첫댓글 우유누나님 저도 건강검진으로 갑상선암진단받았읍니다..수술한지 한달이 아직 않되었고요...수술전부터 왜 자꾸 마음이 약해진것인지 TV에서 슬픈내용만 보면 눈물이 나구
그러더라구여...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자궁에도 난소에도 유방에도 혹이 있는데 저도 추적검사 요함니다..병원에서 이렇게 하고.... 내년초에 다시 검사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약해지고 우울해지면 몸이 더 않좋아 지겠지...하다가도 화가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수술하러 입원했는데 저보다 더 많이 힘드신 분들을 보았습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십시요...화이팅 입니다^^
감사해요~수술잘되셨죠??빨리 빨리 건강해지세요.전 아직 진단받고 운적도 없어요..ㅎㅎ 암이라고 할때 눈물이 핑돌긴 하던데..워낙 제가 강한척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 성격인가봐요..요샌 무뇌처럼 생각도 안해요..히히..이러다 터질까봐 걱정이..슬..^^감사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제몸속에 혹이많더라구요 그전에 몰랐을때는 잘살다 건강검진후 갑상선암과많은혹들이 있다는 사실과 앞으로 추적검사해야한다고 들었을땐 우울하고 병원진찰로 시달리다보니 세상어두웠는데.. 약해지지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자구요! 우유누나님 아자아자 !!
커피님..저두 결혼한지..6년됐어요~^^ 아직 아기는 없구요...뭔가 해놓고 임신한다고..나자신만 중요시한게 후회되요..특별히 이뤄논것도 없고...이제 내년쯤 임신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찰나..이런일이..암이란아이가 내몸에 있단걸알았어요..바보같이 잘난거처럼 그러더니 언제 치료하고 임신하고 할지...혹이 잘 생기는 체질이 있는거같기두하구..커피님도 든든한 남편분 계시니..우리 힘내요..전 암선고받는날 신랑이 별말은 못하고...놀랬는지 상코피 터지더라구요..ㅎㅎ 근데 전 아직 암이란거 같고있단걸 받아들이진 못한거같아요..어떻게보면 받아들이지못한게 더 낳을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커피님도 어여 수술잘받으시고...건강해지셔요^^ 근데 앞으로 평생 몸 아끼며 살아야한단거..남들보다 검사두배로 받고 속으로 불안해하고 할것들이 짜증이나네요..바꿀수없으니 선택할수없으니..잘해봐야죠^^
짧게 우유님이라 부를께요...저는 국산나이로 마흔좀 넘은 여자로서 올 5월에 애기 낳았구요...임신8개월째 갑상암 을 알았어요...놀랬지만...차라리 임신후 알게된게 잘 된거라 생각되더라구요...산부인과와 상의해보시구요..아무래도 동위치료하면 애기갖기가 좀 그러니까...괜찮으시면 애기 낳고 치료하시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저 오늘 동위치료 결과 보고왔거든요...피검사는 깨끗한데 폐쪽에 흔적이 보여 낼 ct찍어 보기루 했어요...잘 생각하시어 판단하세요...
어쩜 저랑 맘이 똑같네요.
세침검사 받고 암확정되고 의사선생님과 다시 마주앉아 상담 하는데 "많이 놀라셨죠?" 하고 묻는데
오히려 저는 담담했던거 같아요. 뭘몰라서 용감 했던건지...
보험사쪽에서 보면 갑상선 암은 암취급도 안하는것 같다고..그만큼 위험한 병은 아닌가 보다고 생각했던탓 인가봅니다,
그래도 암은 암인데 갑상선암 판정 받고 며칠 지났다고 어느새 나를 편안하게 부려먹는 울집 두남자들...
겉으론 내가너무 씩씩하게 지내고 있나봅니다,
속으론 걱정도 되고 생각도 많은데...
날씨가 흐려지니 컨디션도 다운되고...
하지만 우유누나님 우리 힘내자구요.뭐 별일 있겠어요?그죠?ㅎㅎ
암으로 진단 받고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10월 파아란 물이 뚝뚝 떨어질것 같던 오후에
병원에 수술전 마지막 진료가는데 하늘을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그냥 그냥 눈물이....
지금은 수술 받고 10일쯤 됐네요...
컨디션도 굿~~모든게 순조로와 굿~~입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믿기가 힘들고 어려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차근 차근 단계별 치료를 받고 있어요. 힘내세요
저도 수술 하는 날 아침까지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수술받고 잘지내요.. 모두 힘내세요..
저도 왠종일 검사받고 집에 왔더니 힘이 빠지네요...하지만 힘내려구요...견뎌낼수있기에 주어지는 것이라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이에요. 같이 화이팅해요
다른 암과 달리 오히려 젊었을때 걸리는것이 예후가 더 좋다고 들었어요..
우리 앞에 불행이 찾아 왔지만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는거 실감하고 사네요.
동감입니다.. 힘내자구요~
힘네세요
그래도 갑상선암은 착한암이잖아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 잘 될겁니다. 너무 걱정하시 마시고 힘 내세요
힘내시구요~
용기 내시고 홧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