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호 유괴사건은 1991년 1월 29일 10살인이형호 군이 유괴된 후 한강 공원 잠실 인근 배수로 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 한국 3대미제사건 중 하나인 사건이고 이 사건을 토대로 영화 그놈목소리도 제작되었음.
서울 강남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살고있던 이형호는 사건 당일 저녁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게 마지막 행방이라고 함. 그리고 당일 밤 경기,서울 말투를 쓰는 30대의 남자에게 협박 전화가 왔고 43일동안 60여 차례나 계속되었음..
범인은 마치 처음부터 모든걸 계획하듯이 철두철미하게 움직였음. 협박전화를 처음받고 난 후 경찰에 신고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전화를 걸어서 "서초 경찰서 형사입니다. 거기 있는 형사들 바꿔주세요"라는 말을 했고, 형사의 유도로 의붓어머니는"가정집에 어떻게 형사가 있나요?" 라고 말하며 무사히 넘어가는 듯 했음. 참고로 이형호의 아버지는 재혼한 상태여서 친어머니는 따로있었음.
범인은 이형호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할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 안정적인 방법만을 취했음. 연락을 하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 불러내어 몸값을 요구했는데 하지만 맨날 장소마다 빵꾸를 내기 시작했음.. 뒷좌석에 누가 있었다 라는등 (실제로 뒷자석이 아니라 트렁크에 경찰이 타고있었다.)
이번엔 충무로역 대한극장으로 나오라고 했는데 계속 기다리라는 지시만 하게되었음. 그리고 갑자기 집으로 전화가 왔는데 "누군가가 주변을 계속 알짱거리고 있는데 경찰에 신고하지말라고 했지않습니까? 계속 잡아떼실껀가요? 라고 협박을 했음. 주변에 형사들이 주변 상인과 일반인, 회사원 등으로 위장을 한 상태여서 범인이 넘겨짚은것이 분명했음.
범인도 이제 이러한 상황에 지쳤는지 직접 돈을받기보단 대포통장을 개설해서 돈을 받기로 함. 범인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 특정 장소에 계좌번호를 적어둔뒤 메모를 남겨서 입금하도록 지시했음. 두 은행에 2천만원 씩 총 4000만원을 입금하라고 지시를 했지. 하지만 경찰의 지시로 한일은행에만 입금을 했어.
범인은 "아이에 대한 애착이 없네요? 형호가 죽기를 바라시죠?"라는 협박을 하면서 서울교라는 다리밑에 놓인 메모를 두고 마지막 진행을 한다고 최후의 통첩을 보냈음.
그리고 형호의 아버지는 그 곳에 돈봉투를 나두고 떠났음. 주변에는 역시나 형사들이 잠복해 있었음.. 그런데 경찰은 무전기로 소통을하면서 철제 박스의 위치를 혼동을 해버려 범인이 돈을 집어갈 동안 형사들은 놓쳐버림.... 그리고 범인은 "가짜 돈이 잔뜩 섞여있군요. 형호를 되찾지 않는다는 것으로 알겟습니다. 경찰에 신고하지않는 점은 고맙게 생각합니다."라는 말을 남김채 마지막 통화가 되었음.
경찰은 범인이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갈것을 대비해서 2000만원이 입금되어있던 한일은행계좌의 돈을 상업은행 계좌로 송금했고 상업은행 상계동지점 어느 남자가 인출을 시도하려 했지만 단말기에 사고신고계좌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바로 도주를 함. 아쉽게도 그 지점에는 CCTV가 없어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음(가장큰 실수).
범인의 마지막 통화 한달 후 1991년 3월 13일 한강공원 잠실지구 터널 옆 배수로에 아이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역시나 부검결과 실종된 이형호였음. 또 부검에서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이 실종당일 친구네 집에서 먹은 음식이었음. 애초에 범인은 유괴 당일 살해를 한뒤 죽은상태에서 협박 전화를 한것임.... 아이의 목소리는 녹음한채.
애초부터 범인은 이형호를 돌려줄 생각이 없었고 돈만 먹고 도망칠 생각이었다고.. 범인의 몽타주는 한국상업은행에서 계좌를 만들러 갈때 대화를 나눈 은행원의 기억으로 만들었으며 이형호의 안전을 위해 비공개로 수사를 했지만 살인사건이 된 후 공개 수사로 전환되었음.
2011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사건을 재구성해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는데 이형호 살인사건의 범인은 최소 3명 이상으로 전화한 공범이 있는데 주도한 장본인은 따로 있었다고함.
전화 통화의 목소리는 모두 1명의 동일한 목소리라는 결론이 나왔음. 그 후 인터뷰에서도 아버지는 "범인을 만나면 처벌보다 왜 아들을 죽였는지에대해 질문하고싶다"라고 말한바가 있었고,사건 발생후 술에 의지하며 살고 안타까운 삶을 겪었다고함.
첫댓글 이 시기에 어린이 유괴사건 도미노처럼 터질때였죠
학교에서도 하교길에 애들끼리 그룹만들어줘서 이렇게 꼭 같이다니라했었고
기억나네요.
하교길에 같은동네 사는 친구들끼리
동네 명칭으로 무슨반 무슨반 나눠서
같이 하교하게 했었죠.
아직 기억나요. 80년대는 인신매매 기사가 자주 나왔던 것 같고 90년대 초에는 아이들 유괴사건이 자주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97년생인데 딱 제나이대가 어린이유괴 얘기 많이 듣던 마지막 세대 아닌가 싶네요 저 초딩때 안양에서 여학생 두명 유괴되고 토막살인났던게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그때 그래서 kt&g 선수단 코치진들 가슴팍에 리본달고 경기하고..
속상하다 진짜 ㅠㅠ
그알 1회 방송이었죠. 당시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 사건이었죠
와 그건 몰랐네요
아 첨 알았어요
3대 미대사건중 하나죠...지금 같았음 충분히 잡혔을법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