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현재 유료도로는 범안로뿐입니다. 이전에 국우터널도 유료로 통행료를 징수했는데, 무료화가 되었죠.
이번 6월에 대구에서 상인동~파동~범물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과 범물터널이 개통했습니다.
범물터널은 길이가 912m 입니다만, 앞산터널은 터널길이가 4392m로, 국내 도로터널 중 3번째로 긴 터널이 되는 것이죠.
또한 부산의 유료도로(광안대교, 수정터널, 백양터널 등)처럼 하이패스 시스템도 구축하여 대구에서도 유일하게 하이패스로 지불할 수 있는 유료도로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통행료가 상인~파동까지는 1000원, 파동~범물까지는 500원을 징수합니다. 즉 앞산터널 통행료가 1000원, 범물터널 통행료가 500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상인~범물까지는 1500원을 징수하는 셈인데, 통행료가 결코 저렴한게 아니라 얼마나 많이 이용할지는 의문이 갑니다. 물론 기름값 절약과 시간 단축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요.
한편 대구에서는 유료도로인 범안로를 지나는 버스는 403, 604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604번 같은 경우는 동쪽 종점이
반야월역으로 노선변경이 되면서 범안로 요금소를 2번이나 통과하죠. 국우터널 같은 경우도 유료화되었던 시절에도 시내버스는
다녔습니다.
그럼 앞산터널과 범물터널 개통후 추후에 이 2개 터널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될지 한편으로는 주목이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