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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카페 게시글
회원님의 산행기 스크랩 이제 너를 내 맘에서 살며시 내려 놓으련다. -- 대전 보만식계 --
귀여븐앙마 추천 0 조회 105 15.03.14 16:10 댓글 15
게시글 본문내용

 

~~오도산 전망대의 야경~~

~~만인산의 일출~~

~~만인산~~

~~만인산 태실의 출렁다리~~

~~정기봉~~

~~계족산 봉황정~~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습니다.)

 

 

 

-----

 

‘보만식계’란

 

대전광역시 주위를 감싸고 있는...

보문산(457.6m)~만인산(537.1m)~식장산(598m)~계족산(423m)

앞머리 글자를 따서 부르는 종주 코스다.

 

보문오거리-1.3km-보문산-2.6km-구완터널-0.3km-오도산-2.2km-376봉-1.5km-도래말고개-2.8km

-떡갈봉-2.2km-372봉-2.4km-안산-0.5km-먹치고개-1.4km-만인산-1.2km-추부터널-1.2km-정기봉

-2.3km-골냄이고개-0.9km-541.4봉-1.2km-마달령-0.8km-410봉-3km-닭재-1.4km-망덕봉-0.8km

-곤룡재-1.6km-동오리고개-2.1km-식장산-3.8km-세천육교-1km-줄골마을-2km-314.7봉-1.3km

-길치터널-2.2km-362봉-0.6km-절고개-1.5km-계족산-1.6km-회덕정수장 (총 58km)

 

산악인들이 편의상 사용하는 명칭으로, 무박 2일로 60km를 산행하는 대장정이다.

종주산행 동안 고도 160~590m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크고 작은 봉우리 150여 개를 넘는다.

때문에 그 어떤 산행보다 힘이 들고 체력 소모가 심하다.

또한 산행 시간이 길어 그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보만식계 종주는 빨리 걸어도 22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

-----

 

윗글은 2011년 월간산에 특집으로 실린 대전 보만식계의 소개글 중 일부입니다.

 

 

2013년 6월 25일 처음으로 도전한 보만식계는 식장산에서 세천유원지로 내려가던중....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에 5분도 채 되기전에 발끝까지 젖어버려 발길을 돌려야만 했었습니다.

 

2014년 2월 25일 두번째 보만식계길에 올랐는데....

만인산 오를쯤 회사에서 긴급호출로 인해 닭재에서 내려와야만 했었죠.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보만식계 도전길이 되어야 하는데.....

 

아닙니다...ㅜ,ㅜ

 

그동안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있었던 숨기고픈 세번째 종주길이 있었습니다.

 

그 세번째 보만식계 종주 도전기를 오늘 짧게 공개합니다.

 

 

2014년 11월 9일

보만식계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대전 보문산 야외음악당을 찾았습니다.

가을바람도 시원하고 좋은날이라 오늘은 기필코 종주에 성공하리라 서로 다짐하며 첫발을 내 디뎠건만....ㅜ.ㅡ

 

 

 

 

 

 

 

금동고개를 얼마 남기지않고 남편이 다리가 조금 이상하다고 합니다.

양 허벅지쪽에서 경련이 일어난다고...?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하면서 금동고개도 지나치고....

돌탑봉까지 왔는데

뒤따라 오던 남편이 결국....

 

"오늘은 여기까지....."

 

경련으로 더 이상 오르막길을 오를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돌탑봉 지나 다음 작은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따라 희미한 산길이 열려있길래 따라 내려왔더니....

금동이란 마을이 나타나네요.

시간은 새벽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 6시입니다.

택시를 불러도 너무 산골오지라 오지 않겠다 하고....

할수없이 7시까지 떨면서 기다리다가 첫버스를 타고 보문산으로 되돌아왔네요.

호기롭게 올랐던 보만식계는 4시간의 짧은 새벽산행으로 끝마치고...

 

지금껏 첫종주를 실패해도 두번째엔 꼭 성공하곤 했었는데....

아니....세번째만에 성공한적도 한번 있었네요.

 

대구 팔공산 환종주

 

 

 

끝내 보만식계는 우릴 허락하지 않는구나.

?

보만식계는 우리들에게 처음으로 종주실패 기록으로 남겨둬야 하는 아쉬움에

그래도,

그 마지막 봉우리인 계족산 얼굴이나 한번 보고싶어....

 

찾아갑니다.

 

계족산 정상 오름길 중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용화사 아래쪽에서....

물병만 하나 달랑 들고...

봉황마당을 지나갑니다.

그렇게...그렇게....찾은 계족산

결국 이렇게 밖에 널 볼수없구나....ㅜ.ㅡ

오전 9시

계족산 뒤쪽 봉황정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가을을 즐기러 올라와 계시네요.

봉황정 주변 단풍이 아주 이쁘게 물들었습니다.

이 좋은날에....

이 좋은 가을날에....

아쉬운 기억 하나 남기고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요.?

명절 설 연휴도 정신없이 보내고....

그 다음 일요일은 비가와서 또 산을 찾지못하고...

그렇게 20여일을 집에서 몸살앓으며 보냈더니 불현듯 대전 보만식계가 머리속에서 떠나지않고 맴돌기만 하네요.

 

그동안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가자...*^^*"

 

미완성으로 남겨둘순 없잖어.....^^

 

 

 

2015년 3월 8일 일요일 새벽 1시

보문산 공용 주차장을 들머리로

대전 보만식계

그 네번째의 도전

오늘의 산행 시작합니다.

  

이쪽길은 처음이네요.

공용 주차장에서 쭉 올라 왔더니 낮설은 삼거리를 마주합니다.

그동안 야외음악당쪽으로만 올랐었는데....

 

700m의 거리의 야외음악당을 다시 찾아갈려다가....

청년광장쪽으로도 보문산 정상에 오를수 있을것 같아 그냥 올라가기로 합니다.

보문산 시루봉 정상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기합소리인지...?  고함소리인지....?

지난번에도 무속인인지...어떤분이 고래고래 시끄럽게 소리치더니만.....ㅡ,.ㅡ

보문산 시루봉(457.6m)

 

시루봉 정상에 있는 보문정 정자안에 누군가가 있네요.

우리가 도착하니....아닌척 조용합니다.^^

 

이틀전 정월 대보름날이여서인지 보문정 위로 뜬 달은 밝기만 하고....

그동안 못보던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며 우릴 반겨주고 있네요.

이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계족산으로 이어지는 대전 둘레산길을 짚어보며 다시 한번 마음 다잡아 보고....

 

안내도에 적힌 시간을 다 합쳐보니 보문산에서 계족산까지 약 35시간 걸린다고 적혀있네요...^^

다음 코스인 금동고개 방향으로....

시루봉을 조금 내려오면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마주합니다.

임도 건너 안내판 따라 다시 산길로....

오도산에 도착했는데....

저기 팻말아래 길쭉한 돌에 오도산이란 글자가 쓰여져 있었는데 이리저리 찾아 둘러봐도 보이지 않네요.

오도산(337m)

오도산 바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멋있더군요.

아래쪽은 남부순환고속도로 같네요.

금동고개

여기까지가 둘레산길 1구간이네요.

쉼없이 2구간 진행합니다.

돌탑봉도 지나고....

떡갈봉도 지나고....

떡갈봉의 전설 해설판

얼갱이산도 어둠속에 지나칩니다.

443m봉 오름길을 조금 힘들게 오르고....

서서히 동이 트려할때 안산도 지나치네요.

먹티고개에 도착할때쯤엔 날이 훤하게 밝아옵니다.

먹티고개

아뿔사....ㅠ.ㅡ

 

시간 계산을 잘못했네요.

아침 7시 20분쯤 만인산 정상에서 일출 볼수 있으려니 했더니만....

아침 7시

능선에 올랐더니 서서히 해는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조금 늦었네요.

저기가 보만식계 두번째 봉우리인 만인산 정상입니다.

만인산 정상에서 이렇게 일출을 맞이하려 했더니만....

조금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햇님을 맞이해 봅니다.^^

만인산(537m)

지금껏 새벽 어둠속을 약 20km을 걸어온것 같네요.

빠르게 걷는다고 걸었는데....6시간 15분 걸렸습니다.

 

나이를 2살 더 먹었다고...지난번보다 조금 더 걸렸네요.?ㅡ,.ㅡ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참 좋은날입니다.

저기 오른쪽 건물이 대전에 있는 중부대학교 이네요.

이쪽은 서대산 방향이고....

산 정상에 둥그런 강우레이더가 보이는걸 보니 서대산이 맞는가 봅니다.^^

따뜻한 아침 햇살 받으며 태실 출렁다리까지 내려왔습니다.

출렁다리를 흔들거리며....

그동안 출렁다리를 몇번 건너다보니 이젠 교관수준이 다 됐습니다...*^^*

출렁다리를 지나면 아래쪽으로 태실이 보이는데....

저기가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묻혔다는 곳이랍니다.

아침이 되니 새소리도 들리고....

간밤에 조금 춥더니만 이젠 불어오는 바람마저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정기봉(580m)

대전 둘레산길을 걷다보면 이런 봉화터가 자주 보이네요.

아까 만인산 정상에도 있더니만....

저기 멀리 희미하게 식장산 정상이....

다음 봉우리인 식장산도 약 14km을 더 가야만 만날수 있겠네요.

저곳도 봉화터 같습니다.

봉화터는 맞는것 같은데...아무런 안내판도 보이지 않네요.

갈림길에서 식장산으로....

마달령(머들령)

저기 왼쪽으로 누군가가 올라가고 있죠.?

저분 조금전 정기봉에서 만났는데 국사봉 아래까지 졸졸 따라가다가

잠시 쉬시길래 그 옆을 지나쳐 진행했는데... 그 이후론 만날수 없었습니다.

다시 만날수 있으려나 하며 천천히 오르며 뒤돌아보곤 했지만....

어쩌면 닭재에서 하산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머들령....마달령....비슷한가요.?

그 옛날 말타고 넘었다는 이 고개의 이름입니다.

옛산성터도 옆으로 지나치고....

봉우리같은 봉을 올랐더니만...

명지봉이였네요.

명지봉(404.2m)

국사봉(506m)

닭재

 

국사봉에서 쭉 내려오면 잠시후 닭재를 만날수 있습니다.

아직 마실물도 충분한것 같아 아래쪽에 있는 낙천약수터는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하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만인산 오기전 부터 남편이 발바닥이 조금식 아프다고 하더니....

지금은 따갑고 얼얼해서 걷기가 힘들답니다.

 

지금 상태로는 종주하기가 힘들것 같다면서 세천유원지까지 조심스레 갔다가

유원지 주변에 있을 약국에 들러 진통제라도 구해서 먹고가자 합니다.

 

웬지 지금껏 따라오는 발걸음이 늦어지며 이상하더니만....ㅠ.ㅜ

지금껏 약 34km의 거리

약 10시간 50분 걸렸습니다.

 

이미 생각했던 시간은 훌쩍 지나가 버렸네요.

이젠 시간에 연연하지말고 완주를 목표로 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다시 올순 없잖아요...ㅠ.ㅜ

천천히 천천히 오르다보니 계현산성터도 지나갑니다.

망덕봉(539m)

곤룡재

이제 식장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발걸음은 점점 느려지기만 합니다.

닭재에서 식장산까지가 보만식계 중 가장 힘든 마(魔)의 구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산행기를 적는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보만식계는 뚜렷하게 어느 코스가 힘들다 할만한곳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걸어보면 몸이 느낀답니다.

 

보이지않는 그 무언가의 의해서 몸이 서서히 지치고 있다는것을....

 

2014년 1월 지리산 화대종주 약 46km를 14시간 40분만에 걸은적이 있는데

이곳 보만식계에 비하면 그래도 무척 쉬웠던 종주길이 아니였나 생각이 드네요. 

이제 식장산도 3km 남았네요.

봉우리 같지않은 작은 봉우리를 또 올라갑니다.

그렇게 오르고 또 오르다보니 어느새 식장산이 눈 앞 가까이 다가와 있네요.

드디어 식장산 능선에 올라서고....

식장산(598m)

내 다시는 널 보러 안올란다....ㅠ.ㅡ

식장산을 내려와 행글라이드장에 도착해보니 많은분들이 나들이 나와 있습니다.

주변이 시원하게 조망되니 많이들 찾는가 봅니다.

차가 이곳까지 올라올수 있으니...

 

저기 가운데 멀리에 계족산이 보입니다.

과연 계족산 정상엔 몇시에나 오를수 있을까요.?

저기 건너에 보문산도 보입니다.

보문산은 이렇게나 가까이 있는데 얼마나 돌아서 왔으면...

?

오후 2시 50분?

13시간 50분만에 식장산 정상에 올랐네요.

미세먼지로 대전시내는 희뿌옇게 보이고...

다시 한번 날머리 계족산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대청호도 보입니다.

 

약 4km의 세천유원지 내려가는데 남편이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네요.

약 1시간 30분 가까이 걸려서야....

 

세천유원지엔 식당들만 즐비하게 보이고 찾으려는 약국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보리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둘러보니....?

 

"진통제 대신 막걸리로 어떻게 안될까.?"

 

막걸이 큰병을 둘이서 나눠 마셨더니...

배는 터질듯이 불러오고 숨은 가빠옵니다.*^^*

 

"어~때...??

마취가 되는것 같어....??"

 

이제 계족산을 향합니다.

시간은 오후 5시가 넘어서고....

다행스러운건 오랜시간 휴식탓인지....?

막걸리 탓인지....?

남편 발바닥 통증은 견딜수 있을만큼 좋아졌다고....

 

'효과인네....ㅋ'

 

비룡삼거리에서 부턴 둘레산길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서 계족산까지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비룡삼거리에서 약 700m 안쪽으로 들어오면 왼쪽으로 줄골장승이 보이는데...

길 모서리 부근에 수많은 선답자들의 시그널들이 이쪽으로 오라 손짓하네요.

줄골장승

잠시후 마을을 벗어나 본 능선을 찾아 올라가고...

본 능선에 도착해 처음으로 마주하는 갈현성의 산성터가 우릴 반기네요.

이제 고속도로같은 넓은 등로가 계족산 정상까지 우리를 이끌어 줄것 같습니다.

갈현성 안내판

비룡임도도 지나치고....

계족산까지 등로도 좋지만 길 안내판과 시그널들이 곳곳에 있어서 길 잃을 걱정은 없답니다.

그렇게 어느 작은 봉우리에 올랐더니 각종 운동기구들이 즐비합니다.

지난날 남편따라 1년 넘게 핼스장을 다닌적 있었는데....

그 핼스장에서 본 운동기구들이 다 놓여져 있는듯 했습니다.

능성이라는곳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또 다른 핼스장이 차려져 있네요.^^

역시나 너무 늦었네요.

대청호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볼려고 했던 계획이....ㅠ.ㅜ

어둠속에 대청호 주변 마을불빛만 반짝이고 있습니다.

여긴 계족산을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인것 같습니다.

조금 더 힘을 내 봅니다.

세천유원지에서부터 계족산까지 어느 안내판에도 계족산이란 이름을 찾아볼수가 없네요.

처음엔 계족산성 안내판 따라오다가 계족산성이 얼마 남지 않았을때쯤 봉황정이란 안내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봉황정은 계족산 바로 아래에 있는 정자니깐....그때부턴 봉황정 안내판 따라서....

계족산(423.6m)

 

가까이 다가가기 싫은 계족산 정상석입니다.

그렇지만 꼭 한번은 더 보고싶어 찾은 계족산 정상석입니다.

 

그렇게 우리들의 긴 여정은 계족산 정상석을 만나면서 보만식계 그 을 보게되네요.

마지막으로 정상 아래에 있는 어둠속의 봉황정을 한바퀴 둘러보고....

봉황정 뒤로 난 등로따라 죽림정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죽림정사 하산길에 솔가지 사이로 보이는 대전시내 야경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보만식계 종주를 축하하는 마지막 선물같이....

 잠시 멈춰서서 야경속으로 빠져들어가 봅니다.

다 왔습니다.

보만식계 날머리인 죽림정사에 다 왔습니다.

도로따라 조금 더 내려가야 하지만....

 

네번째 도전만에 결국 보만식계 그 끝을 보고야 말았네요.

끝내 우리들에게 허락하지 않을것 같았던 보만식계인데...

 

보만식계는

거리에 비해 큰 볼거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산꾼들은 두가지에 큰 흥미를 두죠.

하나는 얼마만의 짧은 시간에 종주에 성공하느냐...

그리고...

또 하나는 끝까지 완주하느냐....는

 

우리들에게 보만식계는

끝까지 걸을수 있었다는 완주에 의미를 둬야 할것 같습니다.

 

 

한번은 꼭 가고싶은 길이였지만 두번은....*^^*

 

 

 

2015년 3월 8일 일요일 새벽 1시

보문산 공용 주차장에서 시작한

대전 보만식계

약 19시간 45분 걸린 오후 8시 45분

계족산 아래 죽림정사를 날머리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합니다.

 

 

대전 보만식계 구간 거리표

대전 보만식계[ 거리고도표

대전 보만식계 종주지도(1)

 

대전 보만식계 종주지도(2)

대전 보만식계 종주지도(3)

 

대전 보만식계 종주지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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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3.15 09:22

    첫댓글 아,,, 끝내 보만식계를 완주하시고 말았군요. 축하드립니다. 보통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못할 엄청난 산행을
    당일 종주하시는 모습을 보며 경외심 마저 일어납니다. 어쩜 이렇게 건각이산지 부럽기도 하고 존경심 마저
    우러나오는 군요. 중도에 곁지기님께서 발에 이상이 생겨 중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끝내 완주하신 것은
    아마도 세번의 실패 때문에 마지막 도전이라는 마음 때문에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두 분은
    한국 산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셨습니다. 느므느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 작성자 15.03.18 06:05

    이수영님.
    나중에 돌이켜 봤을때 미완으로 남긴 흔적을 남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주하기에 가장 좋을것 같은날에 무사히 잘 다녀왔네요.^^
    다 염려덕분이겠죠.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저껜 남도 여수 봄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좋은날씨속에 즐겁게 걸었네요.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 15.03.15 20:18

    58km 보통 사람들의 4-5배 걷는 거리입니다.
    어마어마한 산행입니다.
    암튼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앙마님 신랑 좀 살려주세요.ㅋ

  • 작성자 15.03.18 06:07

    청계님.
    요즘 남편이 힘을 못쓰네요.
    전엔 잘도 따라다니더만.....ㅡ,.ㅡ
    나이가 한살 한살 더 먹으니 온몸이 삐거덕 거린답니다....ㅋ
    원체 불량품이라....

  • 15.03.16 19:47

    전 보만식계를 두번 도전, 두번 실패 했습니다.
    첫 시도 땐 야간산행 중 경사면에서 발목을 삐며굴러서 생긴 부상으로, 두번째 역시 야간산행 중 오도산도 못가 랜턴 고장으로 휴대폰에 의지해 보문산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죠.
    꼭 다시 해보고 싶은데 2~3년간 건강이 좋지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 작성자 15.03.18 06:08

    4번타자님.
    이미 두번 도전해 보셨군요.
    빨리 건강 되찾으셔서 좋은날 마지막 도전해 보세요.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15.03.16 20:37

    축하합니다 고생하셨네요 산행기 너무 재미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 작성자 15.03.18 06:09

    뚜벅 뚜벅님.
    부족한글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안산하세요..^^

  • 15.03.17 13:10

    ㅎㅎ 주인장의 말씀대로 정말 경외심을 가져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대단하시다는 말조차 제대로 안나오네요, ㅎㅎ
    이곳 남쪽지방에서는 흔히들 화대종주를 이야기 하는데 화대종주보다 더 빡센 코스인 듯 합니다.
    따뜻한 날이 되면 화대종주도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ㅎㅎ
    색다른 맛이 있을 겁니다. 특히 곳곳마다 있는 샘터들이 짐을 한결 가볍게 해주거든요, ㅎ
    두 분의 도전성공을 다시금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5.03.18 06:12

    스위트드림님.
    화대보다 힘들었습니다.
    이미 화대종주 3번이나 해봤지만 재미있게 걸은 기억만 남아 있네요.
    이젠 지리산은 언제가 될지 몰라도 지리태극을 꿈꾸고 있답니다.
    더 늦기전에 시간 함 만들어 봐야지요.
    감사합니다.*^^*

  • 15.03.19 14:24

    @귀여븐앙마 아, 역시 그러셨군요, ㅎㅎ 화대를 세번씩이나~~ ㅎ
    태극종주는 정말 힘들다고 하던데요,ㅎ
    이곳에는 지리산 마니아들이 워낙 많이들 계셔서 각 산악회마다 매년 초여름이 되면
    지리종주를 거의 필수코스로 넣고 있는데, 태극은 정말 그중의 마니아들만이 허락한 코스인 듯
    합니다,ㅎㅎ

  • 15.03.17 16:53

    대단한 산꾼 부부십니다.
    이름도 생소한 보만식계의 종주를 축하드립니다.
    다음의 산행기가 기대됩니다.

  • 작성자 15.03.18 06:13

    바다내음님.
    감사합니다.
    종주꾼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코스라서 꼭 한번은 걸어보고 싶었네요.
    무사히 잘다녀왔습니다.^^

  • 15.03.18 10:30

    앙마님 보만식계 종주를 하셨군요. 고생 만았습니다.
    언감생신 저는 꿈도못꿀 거리를 종주하시고~~ 아묻튼 대단한 산꾼 부부이십니다.
    어디좀 다녀오는 바람에 제일 늦게 읽어봅니다.
    그래도 오래 즐길려면 너무 무리하시지 말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15.03.21 05:40

    대광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무리는 안할려고 하는데...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즐겁고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내일은 짧은코스 힐링산행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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