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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아파트 나무위에 까치집이 높다랗게 있다.
2마리 새가 열심히 들락거리며 새끼를 키운다. 엊그제 우리 애아빠 아침 문안드리러 올라가더니 아침 식사 준비가 다 되어도 안온다.
나중에 와서 사설 어제 그 까치집에서 까치 새끼 한마리가 떨어져서 경비아저씨들이 갈팡질팡 그중 가장 높은 곳에 올려둔다고 달력종이 위에 올려서 쓰레기 론롤박스 위에 올려놓았는데 지켜보고 있는사이 어미새가 오기전 순식간에 도둑고양이가 그 새끼를 물고 갔단다.
곧이어 나타난 까치 두마리가 새끼가 없어진 걸 알고 종일 그 나무 주변을 돌며 울었단다.
첨엔 경비아저씨들만 나와서 허둥대다가 나중엔 노인정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나와서 함께 우왕좌왕했다니 그 긴 이야기를 전하는라 나도 아침이 늦었다.
새처럼 미물들도 정말 생각이 있을까? 모성은 본능이겠지? 요사이 우리 아파트에서 고양이를 잡아야한다고 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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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 근교 야산에도 고양이가 많아,먹이사슬의 상층부를 구성하고 있고,다람쥐도 잡아 먹고 새도 잡아 먹고.
고양이란 놈은 통제가 쉽지않은 동물로서 영리하기가 말할수 없다. 집에서 길러보니 재롱 부리는 것도 개보다 한수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