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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각효비(夜覺曉非)
아침의 잘못을 밤에 깨닫는다는 뜻이다.
夜 : 밤 야(夕/5)
覺 : 깨달을 각(見/13)
曉 : 새벽 효(日/12)
非 : 아닐 비(非/0)
출전 : 안씨가훈(顏氏家訓) 卷第1 서치(序致) 第一
每常心共口敵, 性與情競, 夜覺曉非, 今悔昨失.
항상 마음이 입과 적이 되고, 성품이 감정과 다투어, 밤에 아침의 그릇됨을 깨닫고, 오늘 어제의 실수를 후회한다.
남북조 말기의 안지추(顔之推)가 남긴 안씨가훈(顔氏家訓)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서문에 따르면, 그는 9세에 아버지를 여읜 뒤, 형의 가르침 아래 성장했지만, 가정교육이 부족해 품행이 다소 경박했다고 한다.
年始九歲, 便丁荼蓼, 家塗離散, 百口索然, 慈兄鞠養, 苦辛備至, 有仁無威, 導示不切。
19세부터 품행을 다듬기 시작했지만, 습관이 천성처럼 돼 20세 이후에도 큰 과오는 없었지만 사소한 허물은 여전했다.
年十八九, 少知砥礪, 習若自然, 卒難洗蕩, 二十已後, 大過稀焉。
입이 마음의 명령을 듣지 않고 경망스러운 말을 뱉어내고, 거친 감정이 본래의 착한 마음을 누르고 튀어나와, 아침저녁으로 잘못을 반성하고 매일 실수를 후회하곤 했다.
每常心共口敵, 性與情競, 夜覺曉非, 今悔昨失, 自憐無教, 以至於斯。
가정교육의 결핍으로 겪은 아픔을 후손들에게 넘겨주지 않으려는 어버이의 마음이 안씨가훈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였다.
그는 높은 벼슬도 하지 않았고 큰 공적을 세운 것도 없지만 이 책 한 권으로 불후의 명성을 남겼는데, 이 책이 후대 가훈의 원조가 됐기 때문이다.
훌륭한 가훈의 영향으로 실제 그의 집안에서는 뛰어난 후손이 많이 배출됐는데, 당나라 초기의 대학자인 안사고(顔師古)는 그의 손자이고 중엽의 대서예가 안진경(顔眞卿)은 5대손이다.
근래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는 상류층 부모들의 뒤틀린 욕망을 다룬 드라마가 화제가 됐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자녀의 인성교육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옛 선비들은 사소한 언행의 실수에도 아침저녁으로 반성하면서 그 경험을 살려 자녀교육에 최선을 다했지만, 요즈음 상류층은 경박한 언행은 물론 큰 과오에 대해서도 자각하지 못해 자식을 망가뜨린다. 왜냐하면 자식 교육은 부모의 언행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 夜(밤 야, 고을 이름 액)는 ❶형성문자로 亱(야, 액)은 통자(通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저녁 석(夕; 저녁)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亦(역, 야)의 생략형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亦(역, 야)는 사람 몸의 양 겨드랑, 夜(야)는 하루를 사람의 몸에 비겨 그 옆구리에 달을 그린 모양으로 새벽녘을 이른다. 夕(석)은 月(월; 달)과 같다. 나중에 해질녘에서 새벽까지의 전체를 가리키게 되었는데 낮에 대하여 밤은 곁에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❷회의문자로 夜자는 ‘밤’이나 ‘저녁 무렵’, ‘한밤중’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夜자는 夕(저녁 석)자와 亦(또 역)자와 결합한 모습이다. 亦자는 사람의 겨드랑이에 점을 찍어놓은 모습을 그린 지사문자(指事文字)이다. 夜자는 이렇게 겨드랑이를 가리키고 있는 亦자에 夕자를 더한 것으로 깜깜한 ‘어두움’을 뜻하고 있다. 금문에 나온 夜자를 보면 사람의 겨드랑이에 夕자가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달빛조차 보이지 않는 깜깜한 어두움을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夜(야, 액)는 성(姓)의 하나로 ①밤 ②저녁 무렵, 새벽녘 ③한밤중, 깊은 밤 ④침실 ⑤어두워지다 ⑥쉬다, 휴식하다 그리고 ⓐ고을의 이름(액) ⓑ진액, 즙(액)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밤 소(宵),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낮 주(晝)이다. 용례로는 밤중을 야반(夜半), 밤 사이를 야간(夜間), 밤중을 야중(夜中), 야광주 따위가 밤 또는 어둠 속에서 스스로 내는 빛을 야광(夜光), 밤중을 야분(夜分), 밤에 내리는 비를 야우(夜雨), 밤의 경치를 야경(夜景), 밤에 하는 싸움을 야전(夜戰), 밤에 곡함을 야곡(夜哭), 밤에 하는 일을 야근(夜勤), 낮과 밤을 주야(晝夜), 깊은 밤을 심야(深夜), 어떤 일을 하느라고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새우는 것을 철야(徹夜), 한밤중을 반야(半夜), 깊은 밤을 중야(中夜), 가을 밤을 추야(秋夜), 새벽녘을 잔야(殘夜), 이슥한 밤을 모야(暮夜), 어젯밤을 전야(前夜), 한밤중에 몰래 도망함을 야반도주(夜半逃走), 수놓은 옷을 입고 밤길을 걷는다는 뜻으로 공명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을 야행피수(夜行被繡), 밤에 시작하여 낮까지 계속함의 뜻으로 어떤 일을 밤낮으로 쉬지 않고 한다는 야이계주(夜以繼晝), 밤에 세상을 밝혀 주는 밝은 달을 야광명월(夜光明月), 밤에 대문을 닫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태평하여 인심이 순박하다는 야불폐문(夜不閉門) 등에 쓰인다.
▶️ 覺(깨달을 각, 깰 교)은 형성문자로 覚(각)의 본자(本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볼 견(見; 보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 學(학)의 생략형인 𦥯(학, 각)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學(학; 배우다)과 見(견; 나타나다, 명확해지다)의 합자(合字)로 배운 것이 확실해지다, 깨닫다, 눈이 뜨이다의 뜻으로 쓰인다. 그래서 覺(각, 교)은 (1)부처의 경지(境地) (2)완전(完全)한 인식(認識) 등의 뜻으로 ①깨닫다 ②깨우치다 ③드러내다, 밝히다 ④나타나다 ⑤터득(攄得)하다 ⑥높고 크다 ⑦곧다, 바르다 ⑧깨달음 ⑨선각자(先覺者) ⑩거리(距離), 이정(里程) ⑪별의 이름, 그리고 ⓐ잠을 깨다(교) ⓑ잠을 깨우다(교) ⓒ견주다(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하여 서로 대어 보다)(교)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잠 깰 오(寤), 깨달을 오(悟), 깨달을 성(惺), 깨달을 경(憬), 느낄 감(感), 깨우칠 경(警)이다. 용례로는 벼슬아치가 잘못을 했을 때 들키기 전에 스스로 깨닫고 자수함을 각거(覺擧), 큰 덕을 깨달음을 각덕(覺德), 깨달아 얻음을 각득(覺得), 깨달음을 각래(覺來), 어떤 일을 이행할 약속으로 상대편에게 건네는 문서를 각서(覺書), 눈을 떠서 정신을 차림을 각성(覺性), 꿈에서 깸을 각오(覺寤), 도리를 깨달음을 각오(覺悟), 일의 기미 따위를 눈치 챔을 각찰(覺察), 잠에서 눈을 뜸을 각침(覺寢), 겉으로 드러남을 각로(覺露), 잘못이나 허물을 깨달음을 각비(覺非), 깨달아 앎을 각지(覺知), 아픔을 느낌을 각통(覺痛),어떤 대상이나 현상을 실제와 다른 대상이나 현상으로 잘못 보거나 듣거나 느끼는 것을 착각(錯覺), 빛의 자극을 받아 눈으로 느끼는 것을 시각(視覺), 외부 또는 내부의 자극에 의하여 일어나는 느낌이나 사물을 느껴서 받아들이는 힘을 감각(感覺), 피부의 겉에 다른 물건이 닿을 때 느끼는 감각을 촉각(觸覺),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외부 사물이 없는 데도 마치 그 사물이 있는 것처럼 일어나는 감각을 환각(幻覺), 소리를 듣는 감각을 청각(聽覺), 냄새를 맡는 감각을 후각(嗅覺), 맛을 느끼는 감각을 미각(味覺), 살갗에 느끼는 따스운 감각을 온각(溫覺), 스스로가 자기를 깨달음을 자각(自覺), 알아서 깨달음 또는 그 능력을 지각(知覺), 무슨 일이 있기 전에 미리 느낌을 예각(豫覺), 잘못 깨닫거나 거짓 깨닫는 지각의 병적 현상을 망각(妄覺), 누르는 힘이나 무게를 느끼는 살갗 감각의 하나를 압각(壓覺), 세상 물정에 대하여 남보다 먼저 깨달음을 선각(先覺), 크게 깨달아서 번뇌와 의혹이 다 없어짐을 대오각성(大悟覺醒), 보고 듣고 깨달아서 앎을 견문각지(見聞覺知), 무지하여 상식이나 지각이 전혀 없음을 무지몰각(無知沒覺),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음을 연소몰각(年少沒覺), 스승 없이 스스로 깨쳐 얻은 지혜를 자각성지(自覺聖智), 좋은 결과를 얻는 일을 방해하는 사악한 지식을 악지악각(惡知惡覺) 등에 쓰인다.
▶️ 曉(새벽 효)는 형성문자로 晓(효), 暁(효)는 통자(通字), 晓(효)는 간자(簡字), 皢(효)는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날 일(日; 해)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환한 뜻을 나타내기 위한 堯(요, 효)로 이루어졌다. 환해지는 시각(時刻)의 뜻으로 쓰인다. 그래서 曉(효)는 ①새벽, 동틀 무렵 ②깨닫다, 환히 알다 ③이해(理解)하다 ④밝다, 환하다 ⑤타이르다, 일러주다 ⑥사뢰다(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다), 아뢰다(말씀드려 알리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새벽 흔(昕), 새벽 신(晨), 새벽 서(曙)이다. 용례로는 새벽에 보이는 별을 효성(曉星), 새벽에 치는 종을 효종(曉鐘), 사물이나 도리를 환하게 깨달아서 앎을 효달(曉達), 새벽녘이나 새벽 하늘을 효천(曉天), 환하고 똑똑함을 효연(曉然), 아침에 돋는 해를 효일(曉日), 새벽에 끼는 안개를 효무(曉霧), 깨달아 앎을 효득(曉得), 알아듣게 타이름을 효시(曉示), 몹시 예민한 지혜를 효지(曉知), 먼동이 트려 할 무렵을 효신(曉晨), 새벽에 일찍 일어남을 효기(曉起), 새벽에 보이는 달을 효월(曉月), 환하게 깨달아서 앎을 효통(曉通), 새벽에 길을 떠남을 효행(曉行), 새벽을 알리는 닭을 효계(曉鷄), 희붐한 새벽녘의 빛을 효광(曉光), 새벽까지 뜬 눈으로 새움을 철효(徹曉), 이튿날의 새벽을 명효(明曉), 새벽이나 날샐녘을 파효(破曉), 사리를 알아듣도록 잘 타이름을 개효(開曉), 봄철의 새벽을 춘효(春曉), 환하게 깨달아서 앎을 통효(通曉), 오늘 새벽을 금효(今曉), 어제 새벽을 작효(昨曉), 날이 막 밝을 무렵을 불효(拂曉), 집집마다 알려주어 알아듣게 한다는 뜻으로 누구나 다 아는 것을 이르는 말을 가유호효(家喩戶曉), 봄 잠에 날이 새는 줄 모른다는 뜻으로 좋은 분위기에 취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을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 등에 쓰인다.
▶️ 非(아닐 비, 비방할 비)는 ❶상형문자로 새의 좌우로 벌린 날개 모양으로, 나중에 배반하다, ~은 아니다 따위의 뜻으로 쓰인다. ❷상형문자로 非자는 '아니다'나 '그르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갑골문에 나온 非자를 보면 새의 양 날개가 그려져 있었다. 그래서 非자의 본래 의미는 '날다'였다. 하지만 후에 새의 날개가 서로 엇갈려 있는 모습에서 '등지다'라는 뜻이 파생되면서 지금은 '배반하다'나 '아니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飛(날 비)자가 뜻을 대신하고 있다. 그래서 非(비)는 (1)잘못, 그름 (2)한자로 된 명사(名詞) 앞에 붙이어 잘못, 아님, 그름 따위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그르다 ③나쁘다, 옳지 않다 ④등지다, 배반하다 ⑤어긋나다 ⑥벌(罰)하다 ⑦나무라다, 꾸짖다 ⑧비방(誹謗)하다 ⑨헐뜯다 ⑩아닌가, 아니한가 ⑪없다 ⑫원망(怨望)하다 ⑬숨다 ⑭거짓 ⑮허물, 잘못 ⑯사악(邪惡)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不),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남의 잘못이나 흠 따위를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을 비난(非難), 옳은 이치에 어그러짐을 비리(非理), 예사롭지 않고 특별함을 비상(非常), 부정의 뜻을 가진 문맥 속에서 다만 또는 오직의 뜻을 나타냄을 비단(非但), 제 명대로 살지 못하는 목숨을 비명(非命), 보통이 아니고 아주 뛰어남을 비범(非凡), 법이나 도리에 어긋남을 비법(非法), 번을 설 차례가 아님을 비번(非番), 사람답지 아니한 사람을 비인(非人), 잘못되거나 그릇된 행위를 비행(非行), 불편함 또는 거북함을 비편(非便), 결정하지 아니함을 비결(非決), 사람으로서의 따뜻한 정이 없음을 비정(非情), 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을 시비(是非), 옳음과 그름을 이비(理非), 간사하고 나쁨을 간비(姦非), 아닌게 아니라를 막비(莫非), 그릇된 것을 뉘우침을 회비(悔非), 이전에 저지른 잘못을 선비(先非), 교묘한 말과 수단으로 잘못을 얼버무리는 일을 식비(飾非), 음란하고 바르지 아니함을 음비(淫非), 같은 일이 한두 번이 아님이란 뜻으로 한둘이 아님을 일컫는 말을 비일비재(非一非再), 중도 아니고 속인도 아니라는 뜻으로 어중간한 것을 두고 이르는 말을 비승비속(非僧非俗), 꿈인지 생시인지 어렴풋한 상태를 일컫는 말을 비몽사몽(非夢似夢),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라는 말을 비례물시(非禮勿視), 모든 법의 실상은 있지도 없지도 아니함으로 유와 무의 중도를 일컫는 말을 비유비공(非有非空) 또는 비유비무(非有非無), 일을 잘못한 것이 아니라 운수가 글러서 성공 못함을 탄식하는 말을 비전지죄(非戰之罪), 뜻밖의 재앙이나 사고 따위로 제 수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을 일컫는 말을 비명횡사(非命橫死), 자기의 몸을 돌보지 않고 임금에게 충성을 다하는 신하의 도리를 일컫는 말을 비궁지절(非躬之節), 고기가 아니면 배가 부르지 않다는 뜻으로 나이가 든 노인의 쇠약해진 몸의 상태를 이르는 말을 비육불포(非肉不飽), 책잡아 나쁘게 말하여 공격함을 일컫는 말을 비난공격(非難攻擊), 비단옷을 입어야 따뜻하다는 뜻으로 노인의 쇠약해진 때를 이르는 말을 비백불난(非帛不煖),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늘 그러함을 일컫는 말을 비금비석(非今非昔), 어려울 것이 없는 일을 일컫는 말을 비난지사(非難之事), 예가 아니면 행동으로 옮기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을 비례물동(非禮勿動), 예가 아니면 말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을 비례물언(非禮勿言),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아야 한다는 말을 비례물청(非禮勿聽), 얼핏 보기에는 예의에 어긋나지 않은 듯이 보이나 실제로는 예에 어긋나는 예의를 이르는 말을 비례지례(非禮之禮), 들어서 말할 거리가 못됨을 일컫는 말을 비소가론(非所可論), 아무런 까닭도 없이 하는 책망을 일컫는 말을 비정지책(非情之責), 아침이 아니면 곧 저녁이라는 뜻으로 어떤 일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이르는 말을 비조즉석(非朝卽夕), 꼭 그것이라야만 될 것이라는 말을 비차막가(非此莫可), 제 분수에 넘치는 직책을 일컫는 말을 비분지직(非分之職), 아직 일에 숙달하지 못한 직공을 일컫는 말을 비숙련공(非熟練工), 제때가 아닌 때에 먹는 것을 금한 계율을 일컫는 말을 비시식계(非時食戒), 용이 때를 만나면 못을 벗어나 하늘로 오르듯이 영웅도 때를 만나면 세상에 나와 큰 뜻을 편다는 뜻으로 비범한 인물이나 장차 대성할 사람을 이르는 말을 비지중물(非池中物), 사물을 아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이를 행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을 비지지간(非知之艱)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