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에 평소같으면 90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길인데...웬일인지 15분이상을 차들이 꿈쩍을
안하고 있습니다...무슨 일인가 했더니 3차선 도로의 두차선을 막고서 별로 급해보이지도 않는
공사중인것입니다
"에이 미x넘들 한차선만 막고 하던지 아니면 출근시간대를 피해서 하던지 해야지...아침부터
짜증나게 만드네...궁시렁궁시렁"
공사하는 곳을 지나칠 때는 하도 열이 받아서 크락션만 엄청눌러주고 왔습니다
씩씩거리면서 달려왔건만 결국에는 10분정도 지각을 하고 말았습니다 ㅡ.ㅜ
직장에 와보니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겨있군요...컴퓨터한대가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엥 어제까지 멀쩡했던 컴퓨터가 왜 고장이 났다는 거냐? 프로그램관리하는 회사에 연락은
해 본거야?"
직원들 왈 '아침에 컴퓨터를 키려고 했는데 완전히 먹통으로 안 나와서...프로그램관리회사에 문의했더니
다시 윈도우를 설치하랍니다...그런데 윈도우재설치를 할려고 하는데 하드인식이 안됩니다...
아무래도 하드가 뻑간것 같습니다'
"요즘에 하드가 그렇게 쉽게 갈수가 있냐? 다른 이상이 있었던 건 아니야?"
'한 3년 사용했으니까 하드가 맛이 갈때도 되었죠 제가 지금 나가서 새로 하드를 하나 사서 설치해야겠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지만...밀린 일도 처리하고 빨리 컴퓨터를 고쳐야 할 것 같아서 직원에게 카드를 주어
새하드를 사오라 하였습니다
1시간정도 지난 뒤에 밀린 일이 대충 마무리 되어 직원과 함께 컴퓨터를 둘러보러 갔습니다
새하드를 연결하려는 순간 무언가 머리속에서 댕댕거리는 기분이 듭니다
"아까 안되었을 때 라인은 확인해봤냐? 확실히 하드에 다 연결되었던거 맞아?"
'에이 라인이 뭐 문제될게 있나요? 누가 잡아 뽑았으면 몰라도요'
"일단 이전 하드 다시 꼽아봐...씨모스셋업에서 부팅순서바꾸고...다시 켜봐 진짜로 하드를 인식못하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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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인식이 되네요...어 켜지네요...어 프로그램도 정상으로 돌아가네요...'
순간 머리에선 김이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아흐 피같은 쌩돈 70000원 날라갔네 ㅡ.ㅜ'
'컴퓨터나 전자기기등이 문제가 있을 때는 무조건 라인이나 접촉상태를 먼저 확인하라고 누누이
말했건만....이 사람들이 그걸 확인을 안해서 쓸데없는 돈낭비를 시키네...'
이미 구입한 하드는 포장까지 다 뜯어낸 후라서 졸지에 하드3개를 사용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네요 ^^;;
가장 가까운 곳에 진리가 있다라는 진리를 잠시 깨닫지 못했네요...
여러분들께도 권합니다"전자기기의 문제시 최우선 확인은 라인,전원,접촉상태"입니다
첫댓글 ..저도 얼마전에 낙뢰로 인해 주신환님과 똑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ㅋㅋ
ㅎㅎ..전원 문제가 대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