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다가와서 그런가요..음..후덥지근하고 습한게..
끈끈하게 더운 날씨입니다.
어제 아파트 장에서 지인이 천도복숭아 사서 먹으라고 반 줬는데..왜 그리 맛있던지~
그자리에서 4개 홀까당 까묵고..
배탈 났어요. ㅠㅠ 이넘의 식탐..쩝..;; 반성 중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명란스파게티 입니다.
명란 자체로만 볶아내도 맛있구요..
전 아이랑 같이 먹으려고 크림스파게티에 명란을 풀어준 방법을 택했어요.
루를 만들기 보다는..좀더 간편하게~
생크림과 우유로 맛을 냈답니다.
확실히 요 방법이 편하긴 합니당 ㅎㅎ
-명란 스파게티 요리법-
명란젓 1줄, 스파게티 2인분, 후추가루 약간, 우유와 생크리 1:1비율(저는 한컵반씩 사용했습니다)
명란젓은 겉 부분의 질긴부위를 제거해서~
안의 알 부분만 발라내주세요.
전 귀찮아서 겉껍질이 같이 들어갔더니..
확실히 모양이 안예쁩니다 =ㅁ=;;;;;
마늘이나 양파등을 추가해도 좋아요~
아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저녁식사로 급하게 하면서..
정말 최대한=ㅁ= 심플하게 만들었어요
^^;
가스불 두개 키고~~
한 곳에는 생크림과 우유를 섞어서 후추가루만 살짝 섞어서 중불에서 끓입니다~~
다른 가스불에서는~스파게티면을 삶아주세요.
대략 8분정도 삶는 스파게티라면 6분정도만 삶고 나머지 2분은 크림소스에 넣고 삶아주세요.
원래 명란 스파게티는 페투치네가 잘 어울리는데..
동네 마트에 안팔더라구요 ㅡㅡㅋ
있던것은 투움바 파스타 해먹느라 없어서리^^;;
헤헷..그래도 뭐 맛있게는 먹었습니다~
스파게티면이 삶아지면 건져내서~~
옆에서 끓고 있던 크림소스에 넣고~~
명란젓 넣고..잘 풀어준뒤에..
그때 간을 봐주세요.
전 명란젓만 들어가도 간이 맞았는데..제가 좀 싱겁게 먹는 편인지라~
싱거우면 소금간 살짝 해주세요.
위에 무순이나 깻잎채를 올려도 좋던데~~
뭐 사놓은 것이 없길래~~
백주부님의 핫한 아이템~~허브인척 하는 파를 가늘게 잘라서 올려줬지요 ㅎㅎㅎ
명란젓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더라구요.
크림소스라서 부드럽게 고소한 맛과..
살짝 짭쪼롬한 명란젓이 간이 되면서..스파게티랑 잘 어울렸어요.
다만 확실히 명란젓의 맛만 즐기고 싶다면 그냥 알리오올리오처럼~
마늘과 명란젓만 사용해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명란 크림 스파게티의 경우..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만..
크림소스의 맛에 파묻혀서..명란젓 특유의..그 뭐랄까..
그 맛을 즐기기엔 좀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랑 신랑이랑 맛있게 먹고~~
배 부르다고 하면서 후식으로 과일까지 먹고..ㅎㅎ
맛있게 먹어줄때 제일 행복한~~저는~~
어쩔 수 없는 주부입니다^^;
오늘 저녁은 또 뭐해주지 라는 고민을 안고~~
전 이만 슝~~~~~운동 하러 가유~~~~~~~
다이어터 분들 화이팅!!!!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