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화장품 박은정]
아모레퍼시픽(090430): 우려가 기대로
■ 4분기 연결 영업이익 315억원(YoY+23%) 추정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 871억원(YoY-18%), 영업이익 315억원(YoY+23%)으로 컨센서스(488억원)를 35% 하회할 전망. 하회의 주요인은 1) 광군제 매출 부진에 따른 손익 악화, 2) 중국 마몽드 매장 철수 관련 재고 환입, 3) 북미 인수관련 일회성 비용 인식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임. 동남아 리오프닝 효과, 북미 고성장(64%)에도 면세와 중국 매출이 각각 51%, 23% 감소함에 따라 전사 매출 감소 불가피. 이익은 전년도 기저효과(4Q21 중국법인 영업손실 240억원 기록 추산, 이니스프리 급감 영향) 및 비용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비 증가 전망. 영업외 중국법인 손상차손 일부 반영함.
■ 부진한 중국, 확대되는 비중국
4분기 중국은 손익 방어를 우선한 소극적인 마케팅으로 주요 브랜드의 매출 감소가 이어짐. 설화수, 라네즈/마몽드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비 20%, 30% 감소 예상. 매출 부진/재고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추정. 북미의 경우 아마존 입점 효과 및 인수법인(타타하퍼) 손익 반영되며 전분기에 이어 고성장 지속. 다만 인수와 관련된 비용 반영, 마케팅 비용 확대 등으로 마진은 한 자리 수에 그칠 전망. 동남아의 경우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 호조세 지속 추정. 2022년 기준 대중국 비중은 35%까지 하락, 북미를 포함한 비중국 비중은 16%까지 상승(2021년은 각각 49%, 12%).
■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는 중
우려가 기대로 전환 중. 1) 대중국 수요 회복, 2) 비중국 규모 확대, 3) 방한 외국인 증가에 따른 내수 체력 회복 등임. 다만 경쟁 환경 감안 시, 기대는 2023년 추정치에 기반영, 주가는 선반영 판단. 현재 주가는 12MF P/E 41x 수준으로 기대가 실적으로 발현되는지 확인 필요. 2019년 대비 연결 고정비(인건비/감가상각비, 판관비 계정)는 약 2.5천억원 축소. 비용 구조가 슬림화 된 만큼 이제는 가시성 있는 매출 회복이 관건.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14만원 유지.
전문: https://bit.ly/3W9hs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