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저하로 페달 보드에서 Line6 M9으로 갈아탔다가...
다시 페달 보드로 돌아왔네요...
돈도 돈이지만...
구매 대행이며 뮬 장터며...발품 발아 물건 구입하는 것은 정말이지 은근과 끈기가 필요로 하는 고행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장장 한달여를 오로지 페달 보드에 집중을 해야했고 당연히 기타 연습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각설하고...
23일 드디어 완결된 세번째 페달 보드입니다...
서둘러 따님을 꿈나라로 귀향 보내놓고 장장 4시간여를 작업했습니다...
패치 케이블 만들어 가며 셋팅한 탓에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납땜이 필요없다지만...그래도 원하는 길이로 맞춰가며 처음 해보려니 만만치 않더군요...
중간에 시그널이 끊겨서 하나하나 다시 테스트하며 잘 못 조립된 페치 케이블 찾는라 힘들었습니다...ㅜ.ㅜ
보드는 새로 출시된 챨리스 페달 보드 계단형 스몰 사이즈입니다...
전에는 볼륨 페달을 장착할 수 있게 상단의 일부를 하단과 높이를 맞춘 모델을 사용했더랬는데...
신형은 저처럼 볼륨이나 와우 페달을 사용하지 않는 연주자들이 꾸릴 수 있는 소형 보드에 최적화 된 듯 싶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장비는...
펜더 52텔레 핫로드와 야마하 세미할로우 SA2200 그리고 블랙스타 HT-5RHS인데...
셋팅 후 연주해보니...
대략적인 느낌은...
1.튜너는 전에 사용했던 피치블랙에 비해 장단점을 지적해 내기가 쉽지 않은 정도입니다...스트록 한번으로 튜닝할 수 있는 기능은 그다지 신뢰가 가지 않는군요...
2.오토 와우는 매우 만족스럽네요...보스 AW-3보다 훨씬 네추럴하고 직관적입니다...
3.OCD는 18V로 연결을 했는데...험버커 사운드는 매우 만족스러운데 싱글에서는 다소 사운드가 날라다니는 것이...아마도 OCD 자체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RC나 멕시마이져의 영향인 듯 싶은데 앞으로 사용해 보고 포인트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E-1은 AMT 제품군이 본래 하이가 엄청나지만 그 중에 E-1이 그나마 가장 모던하다는 평을 접하고 구입한 것인데...아...연구 대상이네요....데프톤스 리프 따다가 잠깐 연주해 봤는데 아직 사운드에 대한 감이 오질 않습니다...
5.RC는 뭐...전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을 했었고 지금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다만 시그널의 가장 마지막에 셋팅을 했던 전에 비해 드라이브의 뒷단에 놓은 지금의 느낌이 매우 생소해서 이 점도 연구를 필요로 하네요...
6.모듈레이터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M9의 공간계와 비교하자면 저는 개인적으로 모듈레이터의 압승이라고 말하고 싶네요...M9의 공간계도 합주 시 매우 유용했는데 개인적으로 잡다하게 많았던 M9의 스톰 박스 프로그램에 비해 모듈레이터는 딱 필요한 것만 기대했던 사운드 이상으로 나와 주는 것 같습니다...
7.Cathedral은 신의 한 수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리버브의 퀄리티도 훌륭하지만...
뮬 사용기란에 올려진 글 중에 Cathedral 장착 후 장착되어 있던 딜레이를 빼고 Cathedral의 Echo 모드로 딜레이를 대체하셨다는 분의 글을 읽었는데 반신반의 하며 활성화 시켜보니 기대 이상이네요...
8.멕시마이져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각 이펙터들의 시그널을 정리해주고 스파클링한 효과를 준다는 평을 읽고 셋팅한 것인데...아직은 그닥...뭐...호평이 많은 이펙터이니만큼 천천히 사용을 하다보면 쓰임새에 관한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큰 이펙터네요...
9.파워는 크림 파워 8구입니다...충분하고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탁월한 파워가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10. 페치 케이블은 에비던스 모노레일입니다...일반 국산 페치나 장터의 자체 제작 되는 패치에 비해 가격대는 조금 높지만...저처럼 납땜에 문외한인 연주자가 페달 보드 셋팅시 원하는 사이즈로의 제작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선택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제품의 퀄리티는 이미 검증이 된 제품이니만큼 훌륭합니다.
페달 보드 셋팅하며 처음으로 뒷면의 케이블 정리에도 신경을 제법 썼네요...
페달과 파워 사이의 DC 케이블은 각각 독립적으로 정리하여 마운트 시켰습니다...딱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름 질서 정연하니...근데...보드 뒤집어 볼 있을까요???...-_-''
이상입니다...
이제 닥치고 연습입니다!!!
Rock 'N' Roll!!!
첫댓글 추천 드립니다! 혹시 앰프는 뭘쓰시는지..?
5와트 진공관 제품인 블랙스타 HT-5RHS 사용합니다...사운드가 다소 먹먹하다는 평이 있지만...나름 매우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간지나요 ㅎ
나이가 마흔이라 그저 부끄럽네요...그나저나...간지란 것이 먹는건가요?...-_-'
연주 듣고 싶어요 ~!ㅎ
와우~ 멋지네요~ 꾹꾹이에서 멀티로~ 랙으로~ 그래도 다들 꾹꾹이로 다시 돌아오더군요.
튜브스크리머, Gt5 사용하다 접힌지라. 요즘 이펙터들은 전혀 모르겠네요.
불혹의 나이에도 계속 연주하긴다는게 부러울뿐 ㅎㅎ
불혹이라고 표현하시니 매우 부끄럽다는...맞는 말이긴한데..-_-''
멋지네요... 전 극도로 손재주가 없는데다 기계치라 항상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하거든요. ^^
소주한잔 합시다..............................
연주도 연주지만..보드 짜는 맛도 나름의 맛이 있네요..저도 정신적 생인손에 지독한 기계치지만..재미지게 하고 있네요!
멋잇네요 저역시 gt6까지 사용하다 손놔버리고 보는거라 머가먼지 하나도 모르겟어요 특히 튜너가 이뻐보이네요 ㅋㅋ부럽습니다 ㅎ즐거운 연주하시길
스톰 박스 세계는 끝이 없네요..지금 버젼 중에 한가지는 담주에 또 교체될 판입니다!..뉴딜님도 Rock'N'Ro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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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팍팍한 현실 멜로우하게 사셔요!
아.... 이게 다 얼마입니까??? 부유하시네요.. ㅠㅠ
스톰 박스가 부의 척도는 아니랍니다!..^^
와우..
와우. 완전 깔끔 !!!
위의 사진과 조금 바뀌었네요...바꾸고 나니 완전 대만족입니다...쟁글쟁글부터 즁즁즁까지 아주아주 좋네요...-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