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그리하여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제 소견을 여쭙기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7; 저는 ' 나이가 말을 하고
연륜이 지혜를 가르쳐야지.' 생각하였습니다.
8; 그렇지만 사람 안에 있는 영이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더군요.
9; 연만하다고 지혜로운게 하니요
연로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게 아니랍니다.
10;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니 들어 보십시오.
저도 제 소견을 여쭙겠습니다.
11;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고르시는 동안
여러분의 이론을 귀여겨들었습니다.
12; 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보십시오, 아무도 욥에게 논박하지 못하고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응수하지 못하십니다.
13; " 우리는 지혜를 발견했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를 물리치셔야지"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14; 그가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에
저는 그에게 여러분의 언설로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15; 그들은 당황하여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 버렸네.
16; 그들이 말을 못하고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나도 기다려야 하나 ?
17; 이제는 나도 내 몫으로 대답하리라.
나도 내 의견을 제시하리라.
18; 나는 하고픈 말로 가득하고
속에서는 영이 말하고파 나를 다그친다네.
19; 내 속은 바람구멍 없는 술통 같고
새 술 부대처럼 터져 버리려 하네.
20; 속이 후련하게 말을 해야지.
입술을 열고 대답해야지.
21; 어떤 인간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으리라.
22; 나는 아첨할 줄 모른다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께서 나를 당장 앗아 가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