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발표, 3월 CCSI 100.7…전달비 1.2p 하락
물가 폭등 영향으로 석달 만에 하락…낙폭도 커
기대 인플레율 3.2%로 작년 10월 이후 첫 상승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 주최로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열린 수입농산물 철폐 전국농민대표자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양손에 대파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25. 연합뉴스
농산물 가격 폭등과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물가 전망 지수도 5개월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보다 1.2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97.3에서 석 달 연속 상승했던 CCSI 지난달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로 산출하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및 구성지수 기여도 추이
지난달 CCSI는 100선을 간신히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월 101.6, 2월 101.9를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내림 폭이 크다는 점에서 소비심리가 '비관적' 방향으로 급격히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68·-2p), 현재생활형편(89·-1p), 생활형편전망(93·-1p), 가계수입전망(99·-1p)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111)과 향후경기전망(80)은 전월과 같았다. 전월 대비 상승한 구성지수는 없었다.
1년 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월 3.2%로 전월보다 0.2%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섯 달 만이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11월 3.4%에서 12월 3.2%, 1∼2월 3.0%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여 왔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 등 체감물가 상승이 기대인플레이션율 반등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국제유가 오름세,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 추이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정책금리 인하 기대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2p 내린 98을 기록했다. 이 지수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적으면 100을 밑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p 오른 95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승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면 100을 밑돈다. 한은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내리면서 지수는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9일 전국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물가상승 기대형성 요인에 대한 응답 비중. 자료 :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자료 : 한국은행
출처 : 소비심리 '비관적' 단계 임박…장기물가 전망도 상승 < 경제 < 기사본문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mindlenews.com)
첫댓글 비관적 단계에서 더 나가면
절망적 사회 돌입이네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고비용.
반면 저성장 장기 불황.
좋을 수가 없네요.
대파의 획기적 발견? 입니다.
누가 대파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나..
3500원 짜리를 870 원으로 둔갑시키는 쇼 !!
지도자의 눈을 가린 간신들을 내쳐야 산다.
국민들은 불황에 민생 파탄나고 있는데 태평성대인줄 착각하게 만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