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주식투자하려고 알아본 것에 최근 논란 때문에
프듀 48에 관계된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CJ는 이미 연예기획사 쪽에도 깊이 진출한 상태입니다.
CJ의 음악사업쪽은 M.NET, 뮤직레이블, 콘서트, 디지탈 뮤직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지금 찾아볼 것은 뮤직레이블에 관한 부분입니다.
CJ의 뮤직레이블은 다시 4가지로 나뉘는데
아티스트, OST제작, 레이블, 투자지원으로 나뉩니다.
우리는 여기서 레이블과 투자지원을 살펴보기로 하죠.
CJ는 갑자기 스톤뮤직을 런칭시키면서 산하 레이블들을 스톤뮤직 산하로 모읍니다.
이 산하 레이블들이 스톤뮤직의 얼마만큼의 지배관계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스톤뮤직 산하레이블 말고도 CJ가 지분투자한 수많은 회사들이 있기 때문이죠.
먼저 스톤뮤직 산하 레이블의 표를 봅시다.
간단히 정리합니다.
대체로 이 레이블은 세가지 파트로 나뉠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힙합이죠.
간단히 정의합니다. 대한민국 힙합은 그냥 다 씨제이겁니다.
일리네어, 하이라이트, AOMG, 아메바컬처, 그외의 수많은 힙합레이블들...
난다긴다하는 힙합레이블들의 상당수가 CJ 산하 레이블입니다.
두번째로 M.NET을 통해 데뷔한 멤버들도 상당수가 씨제이와 관련이 있습니다.
MNH는 청하의 레이블이고요
스윙엔터는 워너원의 레이블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인수한 플레디스가 눈에 팍 뜨이네요.
세번째로는 첫번째, 두번째가 아닌 회사들인데
RBW, WM, C9등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럼 이게 끝일까요? 끝이 아닙니다.....
CJ ENM 홈페이지에 가면 투자해 놓은 회사들이 500개라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적어놓은게 울림과 젤리피쉬입니다.
한마디로 IOI 멤버중 5명, 워너원멤버의 대다수에 대해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는게 CJ죠.
뜬금없지만 치타같은 사람들이 트레이너로 나올 수 있는 것도 C9 엔터 소속이기 때문일겁니다.
그럼 다시 프듀 48로 돌아와서
CJ 산하 레이블중에서 누가 출전했을까요?
사실 우리가 파악하는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CJ는 500개 회사에 지분투자했다고 하고 있는데 그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아 모르겠으니까요.
어쨌든 스톤뮤직 산하 레이블과 CJ가 홈페이지에 직접 명시한 곳으로만 압축해서 말해보자면
먼저 스톤뮤직이 있겠죠. 장규리, 이시안, 조유리, 배은영
플레디스도 있죠. 이가은, 허윤진
RBW 나고은
WM 이채연, 이승현, 조영인
MHN 이하은
울림 권은비
대충 제가 지금 찾아본 연습생들은 이러합니다.
위의 멤버들이 CJ가 직접 소유했거나 지분 투자한 곳에서 출전한 연습생들이죠.
일단 WM의 이채연, 생존했지만 실력에 비해 분량은 거의 못얻고 있죠.
이승현과 조영인은 출전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거구요.
MHN의 이하은 35위로 생존중입니다만 거의 공기같은 존재죠.
울림의 권은비. 이번회차에 분량 득템했습니다만 첫등장때 혼자서만 1995라고 표시되어
노골적인 악편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RBW 나고은, 역시 이번회에 처음으로 분량 얻는데 성공.
스톤뮤직의 장규리, 이시안, 조유리, 배은영....
매회차마다 분량을 얻고 있지만 뭔가 잘해서 빵뜨는게 아니라 실수로 주목받는 역할을
돌려가며 하고 있군요.
그럼 남는건 플레디스의 이가은, 허윤진이네요.
알려진대로 프듀48의 제작자는 플레디스의 한성수입니다.
매우 직접적인 설계자라고 할 수 있고 안준영과 함께 기획에 참여한다고 봐야죠.
그 결과 플레디스의 이가은은 푸쉬를 받고 있고 그래서 논란이 점화되고 있고요.
그런데 이처럼 많은 CJ 자회사 내지는 투자사들의 연습생들이 있는데
이 멤버들중에 특혜 논란을 받고 있는 연습생들이 있나요?
저 12명의 연습생들중에 특혜 논란에 휩싸인건 이가은 혼자입니다.
허윤진, 장규리, 이시안, 조유리, 배은영, 나고은, 이채연, 이승현, 조영인, 이하은, 권은비
이 멤버들에 관해서는 특혜의 특자도 나온적이 없고 오히려 악편 논란만 있었죠.
참 신기한거죠....
CJ와 기획사간의 유착 의혹이 그렇게 제기되고 어디를 밀어준다고 하고 있는데....
자기네가 직접 소유하고 있거나 자기네가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제쳐놓고
엉뚱한 회사를 밀어준다?
위스플 논란에서 CJ의 자회사인 플레디스를 제외하고 위에화와 스타쉽은
CJ랑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화와 스타쉽을 합쳐서도 튈 정도로 푸쉬받은건 안유진 혼자죠.
장원영, 조가현, 최예나, 김시현, 왕이런
이 멤버들중에 자기 등수에 비해서 방송에 더 많이 나온 사람은 없어요.
조가현이나 김시현은 아예 말할 필요도 없고 장원영이나 왕이런만 해도
최상위권인데도 그 등수에 비해 분량을 받은게 없죠.
결국 위스플 혹은 위스플톤 논란은 매우 심플하게 정리돼요.
푸쉬받은 멤버는 이가은과 안유진 둘인거고 나머지는 아무 상관도 없는데
프레임 짜기 위해서 동원되고 있는거죠.
소위 유착의혹을 제기할거면 CJ가 직접 지배하고 있거나 지분을 많이 가진
회사들쪽에서 밀어주기 논란이 나와야 정상아니겠습니까?
그런 회사가 그렇게 많아도 거기서 논란 튀어나오는건 이가은 혼자에요.
그거야 한성수가 오래 데리고 있었으니 사적인 감정이 개입할 수도 있다는 의혹이
존재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두고 수많은 CJ 자회사를 놔두고 엉뚱하게 위에화와 스타쉽을 끌어들여서
플레디스랑 엮는건 어거지죠.
6회차에 위스플톤에 특혜를 주기 위해서 공연을 땡겨서 한 게 아니라
편집상의 문제로 인해 한국 연습생들을 앞쪽으로 땡겨서 진행한 것입니다.
정작 주인공도 이가은 - 강혜원 - 박해윤 - 한초원등이었구요.
한국 연습생과 일본 연습생은 편집에서 공들이는게 많이 차이납니다.
단지 일본어 한국어의 문제뿐만 아니라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일본 연습생들을
같은 무대에 세우고 그걸 그럴듯하게 전달하기 위해선 훨씬 더 품이 들어가는 것이죠.
월욜 새벽부터 편집작업 시작해서 목욜에는 마쳐야 금욜에 일본에 유료방송 보낼 수 있습니다.
아마 이런 현실적인 편집의 어려움 + 한일연습생 데뷔조간의 밸런스 패치등으로 인해
한국연습생들이 6회차에 집중적으로 방송된것일뿐이죠.
논리학에서도 제일 처음에 알려주는게 전제가 틀리면 결론은 틀린다입니다.
애초에 위스플이라는 프레임 자체가 완전히 거짓된 프레임이고
중국자본에 먹힌 곳들이라는 프레임으로 선전되던 곳들인데.....
스타쉽은 카카오의 손자회사고 플레디스가 CJ의 자회사라는게 알려지고 나자
이젠 CJ와 유착된 대형기획사라는 프레임으로 진화해서 위스플로 까이고 있죠.
그런데 진실은 CJ의 수많은 자회사 내지는 투자회사들이 프듀48에 참여중이고
그들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겁니다.
자기네 자회사 놔두고 엉뚱하게 남의 회사를 밀어주고 있을까요?
그것보다는 그 연습생이 상품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밀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겠죠.
플레디스의 한성수가 한 명 정도 밀어주는거를 제외한다면요....
http://mlbpark.donga.com/mp/b.php?id=201807220020804036
본문도 잼있고, 댓글도 잼있네요
첫댓글 vmc까지 들어갔군요... 대박
현상과 팩트를 정확히 알려주는 좋은 글이네요
처음에는 사쿠라듀스, 그 다음에는 위스플톤, 다음에는 어떠한 프레임으로 다른 팬덤 깎아내릴지 기대되네요ㅋㅋㅋㅋㅋ
이것도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맞는데 레이블 얘기는 틀렸습니다. 레이블에는 꼭 지분 관계로 얽힌 '산하 레이블'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음반기획/제작과 유통사 같은 관계에서 '제작'에 해당하는 회사들입니다. 위으 그림에선 대표적으로 IHQ의 음악사업부가 있습니다. 플레디스도 아직 CJ의 지분 인수가 확정된 상태는 아닙니다.
으아 VMC가 CJ 계열사 라는건 첨알았네요
AOMG와 아메바컬쳐는 알았었는데 ㄷ ㄷ ㄷ
그럼 이제 남은 대형 혹은 중소 기획사 중 힙합 레이블은 어디가 남았을까요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