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댁하고 할머니가 울산에 사셔서 울산에 갔었는데..
처음 출발한 9일... 연휴 첫날 10일...
추석날 11일 까진 좋았습니다..
12일... 특히 밤에...
9시 되니까 온통 깜깜하더군요.
한전에 전화해보니..
이유인즉 울산지역 50만 가구인가 정전이 되었고
부산지역도 반정도 정전이 되었다고...
그래서 촛불하고 랜턴에 의지한채 3시간을 라디오만 들으면서 보내다가..
그냥 잠을 자버렸습니다..(그런데.. 밤에.. 바람이 무서울 정도로 불더라구요. 앞에 공사장 밖으로 쳐져있는..(공사장출입 못하게 하는 그런거 있잖아요...) 그것이 쓰러지질 않나..)
그리고 13일날... 올라가게 되었는데 눈병때문에..
그냥 차타고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루트는 울산-경주-안강-포항-영덕-안동-중앙고속도로-집
포항~영덕 사이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7번국도를 따라갔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왔었나 흙이 바다로 유입되어서
그 푸르고 푸르던 바다가.. 누르스름한 색으로 변해있었고...
영덕으로 해서 안동에서 고속도로로 하여금 집으로 왔습니다.
차는 전혀 막히지 않더라구요. 이게 명절 귀경길인가 싶을정도로...
이제 내일부터는 일상 생활로 돌아가야 하는군요.
아니.. 오늘 오후부터 일상생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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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간동안...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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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14 11:1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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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산 태풍오던날 끝났습니다
큰고모댁이 울산인데...대문이 날아가버렸다구 하더군여..정말 무서운 매미였네여..-_-;;
저는 9월 12일 #9083(22:00발)을 타려고 했는데, 태풍덕에 0시 15분에 떠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