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명 안에 들자> 한국기원 2층 예선대회장에서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3회전이 열리고 있다. |
지난 19일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73명 중 2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작된 GS칼텍스의 예선이 이번 한 주간 3회전까지 진행되고 예선결승 일정을 남겼다.
23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제1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3회전이 펼쳐졌다. 결과,
35명이 예선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3판은 연기되어 추후에 치러진다.
지난 기부터 GS칼텍스배는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적용하는 속기전으로 변모했다. 본선은 24강이 모이는데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강동윤 9단, 박정환 9단까지 지난 기 4강 본선 시드와 후원사 시드 받은 강유택 5단을 제외한 19강이 예선전을 통해 결정된다.
1회전에서 3회전까지 주목해 볼 만한 승패를 살피면, 이범진 초단이 2회전에서 정상급 기사 원성진 9단을 떨어뜨린 게 먼저 눈에 띈다. 이범진은 3회전에서 박지훈 6단도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랭킹 14위까지 내려간 이창호 9단은 부전으로 올라 치른 2회전에서 진시영 5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편 영재입단대회 출신 기사들의 행보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신진서 초단은 1회전에서 강훈 2단에게 져 바로 탈락한 반면, 신민준은 강병권 2단과 공병주 4단을 연파하며 3라운드에 올라 있다. 신민준의 3회전 상대는 최철한 9단이지만 최철한이 olleh배 결승전과 겹친 관계로 연기되어 26일 오후 1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랭킹 33위 김세동 4단은 랭킹 8위 백홍석 9단을 2라운드에서 떨어뜨렸고, 박지은 9단은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예선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은은 1회전에서 박정상 9단에게 승리한 뒤 최병환 3단과 이상훈 8단까지 총 3명의 남자기사를 제쳤다. 예선 결승 상대는 이원영 3단.
예선 결승전은 26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제18기 GS칼텍스배는 GS칼텍스(주)가 후원하고 매일경제신문과 MBN, 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를 준다. 결승전은 5번기.
예선 3회전 결과 - 1 -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예선 3회전 결과 - 2 -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나날이 주가를 올리는 변상일 2단.

▲ 해군 김현섭 3단(왼쪽)과 김승재 5단의 대국.

▲ 14세 이동훈 초단(오른쪽)도 서중휘 4단을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
[글∙김수광 / 사진∙박주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