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너무 쉽게 믿은게 탈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어느 할아버지(포르투갈 사람으로 추정됨)가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하나 찰칵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오늘 오후 늦게 다른 도시로
갈거라고 하니까 기차보다는 버스가 좋다고, 자기가 버스표 끊는 걸 도와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차가 있더라구요. 볼보. 볼보를 타고 버스터미날로 가서 물어보니 다른 터미날로
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차를 타고 터미날로 이동. 거기서 물어보더니 버스는 없고 기차표 밖에 없다고.
그래서 기차표를 끊고. 시내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제안.
저한테 짐이 두개 있었는데, 트렁크와 배낭. 트렁크는 차 뒷 트렁크에 넣었는데, 배낭은 될 수 있으면
가지고 다닐려고 했지요. 표 끊을 때도. 그래서 아마 배낭에 중요한 물건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던 듯.
몇군데 구경시켜주는데, 그 할아버지는 힘들어서 차에 그냥 있겠다고. 처음에는 철저하게 배낭을 가지고 내렸는데,
차차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 두고 내리기 시작함.
어느 지점에 가서 차 세우더니 사진 찍고 오라고. 그래서 내려서 사진 찍고 왔는데. 배낭도 안가지고.
차가 없어 졌습니다. 깜짝 놀랐지요. 그런데 천만 다행이도 금방 다시 그 차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내가 짐을 잃어버릴까 너무 신경쓴다고 기차역에 storage box에 넣어 두고 오라고
기차역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짐 넣어두고 같이 점심 먹자고. 제가 사겠다고 했지요.
트렁크를 스토리지에 넣고 나와보니 차가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배낭을 뒤져 봤더니, 다른 건 손도 안되고 현금만 딱 가져갔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차 번호를 외워두고 있었죠. 신고하는데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점심 먹을 마음도 안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아무도 믿을 사람 없습니다. 괜히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 특히 조심하세요.
좀 매몰차다 싶어도. 상대방 신분을 모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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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세계여행 후기
400유로 잃어버린 사연 -- 아무도 믿지 마세요
컴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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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32
07.07.02 07:21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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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런.. 신고하셨으니.. 꼭 잡혔으면 좋겠네요..
에공.. 꼭 잡혔으면 좋겠네요...그나마 다행은 가방통채로 안가져갔네요
여권같은것이 무사해서 다행이죠..~^^ 몸 조심하세요
그나마 돈만 없어졌으니 다행이지요.. 꼭 잡히길 바랍니다~
다행이어요 돈만 사라졌으니 여권 ,항공권 을 사수 하세요 ~잘 댕겨 오세요 ~정보 꼭 올려 주세요
제가 터키 여행중에 만난 분은 어느 독일인(확실치도 않음..)지갑을 잃어버렷다고 돈을 빌려달래서 1300리라(한화91만원이 넘는돈)을 빌려줬데여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그 큰돈을 빌려달라는 거며 그걸 대사관에 신고 안하고 관광객한테 빌려단란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데 빌려줬다네여.. 뭐 연락처는 받았다는데 돌려받았나 몰라.. 갑자기 생각나네여^^
에공... 너무 믿어도 안되는데 솔직히 여행하다 보면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죠..정말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도 많아서..
무조건 안 믿으면 안전 하겠죠 ^^ 그래두 남이 배푸는 친절을 어떻게 거절 할까요 ^^ 우리 나라 사람 정서에선 무조건 받 아주겟지만 자지가 걸리면 언제난 확율 100%!!!!!!!!! 일단은 조심합시다 !!!!
아휴,,, 진짜 사람들이 왜이러나...
솔직히 여행준비전에는 유럽사람들 깔끔하고 예의바르고 남들한테 피해안준다 생각했었는데(왜 그런선입견이 있었는지는 모르겟지만..^^;;) 친절을 가장한 도둑넘들이 많군요...좀심또 조심해야겟어여..
친절은 감사히 받되 믿지는 말라는 ....ㅋㅋ
한국이나 유럽이나 사람들 등처먹는건 다 똑같네뭐-_-;;
아휴..꼭 잡으셔서 두배로 받으세요!!
그날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에휴. 열받는당!!
에고...지금쯤은 잡혔을라나??
친절한 사람은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특히나 자기가 관광안내 해주겠다는 사람들! 완전조심! 또조심! 물론 정말 순수하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중요물품 어느새 사라지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