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사람들(존칭생략)...21명
고덕 별사탕 봄별 수정이 씽싱 쎄미 이다원 이지나 엘리아 전용 청보라 첼시 푸른수풀 한호 호수 해송
그리고...기적(진행자) 대산 오영일 해남땅긑 이같또로따
▲ 수리산역에서 만나 철쭉동산으로 이동~
(팁 하나... 철쭉동산 가실분은... 수리산역에서 내리면 안내 현수막을 보고 화살표 방향으로 이동하셔요.)
▲ 촉촉한 봄비를 우산으로 받으며 설레임으로 철쭉동산으로 이동합니다.
가슴에도 봄비를 촉촉히 적시며 빨주노초파남보 형형색색의 우산을 받이고 걷습니다.
▲철쭉은 사랑의 즐거움 수줍음 첫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지요.
철쭉의 한문 표기는 躑躅(머뭇거릴척,머뭇거릴 촉)이랍니다.
한문의 척촉을 우리나라에서 철쭉으로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척촉, 걸음을 머무르게 하다란 뜻을 새겨 봅니다.
걸음을 멈추게 하는 마력을 가진 이 꽃. 바로 철쭉입니다.
걸음을 잠시 멈추고(자동으로...)서 봅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그 무엇을 그려 봅니다.
당신이 걸음 멈춤은 어떤 사연이 있나요? 굳이 털어 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추억을 애써 지우지 마십시요.
빗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그 무엇이 당신 얼굴에 흐른다면 손수건 꺼내지 마시고 그대로 두시어요..
잠시 남모르게 눈 잠깐 감았다고요? 자~알 하셨어요.
▲ 발걸음 늦음도 극히 정상입니다. 천천히 걸으셔요. 안전도 생각하며.
▲ 아침 비로 세수를 하고 있습니다. 바짝, 그러나 조심스럽게 셔터를 누릅니다.
애궁~ 셔터 소리에 놀란 물방울 하나 꽃잎 속에서 떨어집니다.
▲ 남해 끝자락 해남 땅끝마을에서 급거 상경, 합류한 땅끝마을님.
▲ 좌우, 그리고 위 아래를 빙빙 돌며 철쭉꽃길 퍼레이드.
청사초롱 또한 운치를 더해 줍니다.
▲ 철쭉동산을 돌아 본 후 초막골생태공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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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골생태공원
▲ 비구름은 산을 타고 천천히 오릅니다. 온 산은 이미 초록색으로 단장했습니다.
▲ 정자(亭子)에서 잠시 쉬며 간식 타임. 여느 정자와는 다른 모양입니다.
저는 커피 한 잔을 마셨습니다. 자연 경관을 보며 블랙으로.
▲ 징검다리
건너야 합니다. 왼 발 바른 발을 바꿔가며 건너야 합니다.
마음을 열어 건너편 그를 향해 다가 갑니다.
누군가로 부터의 응어리를
아니, 자신에 씌운 응어리도
냇물에 헹구며
마음과 마음이 흐르는 징검대를 건넙니다.
개여울에 비친 내 그림자를 물끄러미 보며...
문득 그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면
나직히 이름을 부르며 눈물 한 방울 흘려도 좋을
그 누군가와의 징검다리 하나 놓아 보시기를.
▲수선화(水仙花). 물 위에 서 있는 신선이란 의미의 꽃입니다.
꽃말은 고결 신비 자아도취 자존심 자기사랑 등이 있습니다.
나르시시즘이란 말이 바로 이 꽃에서 나왔다지요.
수선화/나태주
언 땅의 꽃밭을 파다가 문득
수선화 뿌리를 보고 놀란다
어찌 수선화, 너희에게는 언 땅 속이
고대광실高臺廣室 등 뜨신 안방이었드란 말이냐
하얗게 살아 서릿발이 엉켜 있는 실뿌리며
붓끝으로 뾰족이 내민 예쁜 촉
봄을 우리가 만드는 줄 알았더니
역시 우리의 봄은 너희가 만드는 봄이었구나
우리의 봄은
너희에게서 빌려온 봄이었구나.
▲ 올챙이알. 머지않아 올챙이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 할미꽃은 지고 있구요.
▲ 이 꽃 이름 아시나요?
▲ 크로바. 꽃말은 행복.
왕년에 네 잎의 크로바를 찾느라 열심히 뒤졌던 기억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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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을 넘어 마지막 코스인 임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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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걷기
▲옅은 운무가 내리는 환상의 모드인 임도에 들어섭니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이 떠오르는. 그야말로 몽환적인 모드입니다.
▲ 완존~ 우리길 21명이 접수한 임도입니다. 영산홍도 활짝 반깁니다.
꽃말이 첫사랑이라는 영산홍. 철쭉축제에도 살짝 끼어 한 몫합니다.
▲ 곳곳에 편히 쉬었다 가도록 벤치도 새로 설치했습니다.
*2
*
▲ 둘이서 셋이서 그리고 너댓이 자연스럽게 걸으며 이야기도 나눕니다.
길벗들의 정겨운 정경입니다.
▲ 어잉~ 혼자서 왕따? 설마... 핸폰을 들고 웃는 모습이니 왕따는 아닌 듯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포즈로 미소를...
▲ 누군가에게 편히 쉴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을 나는 내어 놓았나를 생각합니다.
"너는 누군가를 위한 마음의 의자가 되어 봤어?"라며 자문과 "...작은 소리로 "아니..." 자답을 해 봅니다.
▲ 무성봉 아래 동네 이름인 속달동에서 따온 정자인 듯합니다.
우리는 속달의 뜻은 잘 모르지만 우리 속을 달달하게 채웠습니다.
성서에 오병이어란 말이 떠오릅니다.
배낭 속에서 꾸역꾸역(실례)나오는 간식이 배와 마음도 부르게 합니다.
▲ 청보라님~간식을 어디로 빼 돌리는겨? 오해 마삼~
치아 수리 중인 로따에게 적선하는 중임다. ㅜㅜ
▲ 속달정이 아닌 속닥속닥 정담을 나나는 속닥정이 되었구요.
▲ 다시 걷기 모드로~ 깃발 기적님의 포스 넘치는 포즈.
기적님은 5월에는 제주 한달살이로 도보진행을 접습니다. 6월 기적님의 깃발을 기대하시기를.
▲ 비교적 원만한 내리막길이고 비도 그쳐 걷기 편했던 도보 엔딩 포인트인 갈치저수지에 다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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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치저수지는...
군포시 속달동에 있는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84년 조성한 저수지이다. 수혜면적은 49만 3,000m²,
만수 면적은 8만 6,000m², 수심은 약 8m로 수리산의 골짜기인 범밧골 인근에 있다. 이 일대의 들녘은 예전에
갈대가 많았던 곳이라 하여 ‘갈티’ 또는 ‘갈치’라 불리는데 그 지명을 따서 갈치저수지라는 이름이 붙었고,
낚시꾼 사이에서는 속달지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현재 이곳에서 낚시는 불가능하다/다음백과
30여분을 기다린 끝에 점심식사. 소문난 대로 맛집이더군요.
다들 맛나게 식사하셨지요?
아름다운 길과 맛집에서의 식사를 안내해 주신 기적님께 감사 드립니다.
여행도보도 아닌 걷기에서 남성 5명이 함께하여 별로 기죽지 않고(ㅎ)...
함께하신 울님들~ 반갑고 또 즐거웠습니다.
불편한 사진은 내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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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미역까지 걷는 길에서 만난 야생화. 이 꽃이름을 아시는 분...?
같은 꽃 같은데 꽃 색깔이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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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신문기사 바로가기
4년만에 돌아온 군포철쭉축제, 전철타고 만나요 (asiailbo.co.kr)
군포철쭉축제 TIP-
아직 안가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나들이 강추합니다.
빨라진 개화 시기…군포시, 철쭉축제 앞서 일주일간 ‘철쭉 주간’ 운영
문화일보 4월19일
21∼30일 ‘철쭉주간’…28∼30일 ‘군포철쭉축제’ 개최
초막골생태공원, 산본 로데오거리 등지서 전시·바자회
28일 축제 개막식에 홍진영 초청 공연·드론쇼 등 눈길
철쭉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경기 군포시가 군포철쭉축제와 별도로 철쭉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시기에는 철쭉동산 일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군포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을 ‘철쭉주간’으로 운영하고, 28일부터 30일까지 산본동 철쭉동산과
초막골 생태공원, 로데오거리(4호선 산본역 앞) 일원에서 ‘군포철쭉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열리고 있는 군포철쭉축제는 한해 50만여 명 이상이 찾아올 정도로 경기도의 주요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포 철쭉축제는 코로나19 탓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단됐다가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평년 대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꽃을 즐기러 온 상춘객들을 위한 안전요원과 편의시설을 준비
하기로 했다. 철쭉주간에는 철쭉동산 등지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간이 화장실과 안내소, 안전요원을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방문객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행사장 일대의 차량 출입을 통제해 ‘차 없는 거리
(일명 노차로드)’로 운영하고, 철쭉동산과 초막골생태공원을 잇는 언덕길을 정비하는 등 축제공간을 확장했다.
초막골생태공원과 로데오거리 일원에서도 지역 예술인·상인들과 연계한 공연과 전시, 바자회 등이 이어진다.
28일 오후 7시 철쭉동산 상설공연장에서 열리는 철쭉축제 개막식에는 가수 홍진영 초청 공연과 드론 쇼가
준비 중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축제 기간 군포를 찾는 시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 온 축제인 만큼 보다 안전하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군포=박성훈 기자
첫댓글 로따님 !
우리님들이 걸은길을 세세한 설명과함께 기록하여 주셨네요~
예쁜길 다시 또 걸어봅니다~
사진 담으시느라고 수고 많이많이 하섰습니다~
진짜진짜 오랜만에 수정이님과 함께해 무쟈게 반가웠답니다.
비를 맞으며 걸어서 오히려 운치가 넘쳤던 하루였습니다.
@이같또로따 예~
로따님 !
저두 많이많이 반가웠어요~ㅎㅎ
로따님~ 너무 멋진 후기 감사드립니다.
예쁜 사진 하나 하나 설명마다 어쩜 그렇게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감성적 표현을 하시는지요.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재미에 흠뻑 빠져봅니다. 로따님후기보면서 어제의 즐거웠던 추억을 반추해봅니다.
기적님의 길을 1년만에 함께하여 발 벗고(?) 진사로 나섰답니다.
이번 길에서도 푸른수풀님과 얘기 못나눴네요. 양해해 주실거죠?
살짝내리는 보슬비와 옅은 안개사이로 우산쓰고 걷는 우리길님들 모습이 그림같았던 어제의 추억~
그모습 꼼꼼히 담으셔서 잼나게 자상하신 설명까지 해주셔서 즐겁게 잘보았습니다
정성담아 담아주신 예쁜사진 담아갈게요
로따지기님 감사드리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지나님~우리길 식구(ㅎ) 되신지 오래였지만...함께하여 반가웠습니다.
꽃길도 좋았지만 봄비를 맞으며 걸었기에 더욱 오래 기억 될거라고 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데....
로따님 사진 찍으시려고 우산도 못쓰셔서 감기 드시지는 않으셨겠지요?
로따님 후기는 글 읽는 재미가 있지요.
세세한 감정까지 실으셔서
매번 감동을 받곤합니다
시인이세요.
어젠 비욜이라 운치가 더해져 멋스런 길이 되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랑비에 옷만 젖나요? 마음도 촉촉히 젖었던 별난 날였지요.
카메라 성능은 다음이고 청보라님의 촉이 짱임을 인정합니당.
믿고보는 로따지기님의 스토리가있는 고은사진첩들 멋짐폭발입니다
지기님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아침 중요한 일정을 당겨 완수(?)하시고 함께하셨나 봅니다.
그 열정 플러스 따뜻한 동행의 길벗 이어서 더욱 든든했답니다.
안개비가 살포시 꽃망울에
내려 앉아 개화를 재촉하는듯
철쭉에향연이 끝이 없네요
우산없이 우리길님들 담아
주시느냐 고생하셨습니다.
연초록숲은 신비스러움과운치는
최고였지요 그대로 담아 미소지며 즐감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소래풀꽃 입니다.
그 꽃이 바로 소래풀꽃이군요. 궁금증 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역쉬 꽃박사셔여.
제갈공명이 군량미로 심어 제갈채라고도 한다는 걸 검색을 통해 알았습니다.
로따님 후기는 보고 또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별사탕님~바쁘신데 한 번만 보셔도 되어요.
봄비를 맞으며 걸었던 환상적, 몽환적 하루였구요.
뵙고싶었던 로따님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재미있게 글까지 남겨주시니 보는내내 행복했습니다 우산도 없이 길님들 사진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길고운길 카페가 항상 사랑이넘치고 건강한 카페가 되길 바랍니다~~^^수고많으셨습니다
쎄미님~우리길에 오신지 딱 한 달이던가요? 그날이.
스스럼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길의 길동무로 자주 뵈어요.
실수로 놓친 사진 한 컷 올립니다. 꼭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알려 주시구요. 동행한 분 중 연락이 되는 분은 댓글이나 문자로 전해 주세요.
메일이나 카톡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늦게야 사진 보네요
꽃도 숲도 최고의 날이었어요
늘 멋진 후기 올려주시고 사진도 감사합니다
비가 와서 오히려 운치를 더해준 봄 나들이였지요.
씽씽님과 함께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쁜 꽃길을 걸으니 걷는 길님들도 예쁘며
주변의 산 세도 예쁜 사이로 운무가 바람을 타고 움직이니
또한 아름다움으로 보인 눈앞에 펼쳐진 연초록에 묻힌 수리산
그 곳에서 하루를 보낸 우리들의 모습 남겨 주시느라 수고하신
지기님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명품길을 진행하심에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제주 한달살이 잘 하시고 6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