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 산초 ) 기름의 효능
한방에서의 산초(山椒)는 초피(조피, 제피 등)를 의미하며, 보통의 경우 분디나무를 산초나무로 불린다. 이는 일제강점하에 일본인이 구별을 하지 못하고 불리던 이름이라 그러하단다.
산초는 향초자, 야초, 항초유, 분지나무, 분디나무, 민산초나무, 상초, 애초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운행과의 낙엽관목落葉灌木으로서 높이가 3m 내외이며 잔가지에 가시가 많다.
잎은 기수1회우상복엽(奇數一回羽狀複葉)이며 잔잎은 13∼21개이고 타원형 피침형으로 끝이 좁아지면서 요두(凹頭)로 끝난다. 잎의 길이는 1.5∼5㎝ 정도이며 가장자리에 파도모양의 잔톱니가 있고 엽축(葉軸)에 가시가 있다.
산초는 공업용, 밀원용, 약용으로 쓰이고 민간요법으로는 열매나 나무껍질, 잎을 말려 가루로 내어 밀가루와 초(酢)로 반죽하여 튼튼한 종이나 헝겁에 펴 바르면 유선염과 종기, 타박상에 좋으며, 치질에는 산초의 어느 부분이든지 달인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고, 뿌리는 불에 태워 소말(燒末)로 하여 쓰기도 한다.
달인 물을 마시면 두통과 기침을 멈추게 하며 입에 물고 있으면 충치의 아픔도 멈춘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탕을 끓이거나 욕탕에 넣어 사지슬통(四肢膝痛)을 제거하는 데 쓰이고 풍한습비(風寒濕痺)에도 좋으며 또 산초는 온성인 자극성 살충 살균제이며 건위, 구풍, 해응(解凝)) 이뇨작용이 있다고 하며, 열매, 나무껍질, 잎 등을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더욱 졸여 엿같이 만든 다음 이것을 작은 스푼으로 한 스푼씩 1일 3회 복용하면 부종에도 효과 있다고 한다.
사찰에서는 10월에 약간 덜 여문 열매를 채취하여 간장을 여러번 끓여부어 오래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산초간장을 밑반찬으로 해마다 담는다. 특히 죽 반찬으로 산초간장이 일품이다. 열매가 톡톡 터질때마다 독특한 향과 맛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소개한다.
가정에서는 위 방법인 간장게장 담그는 방법으로서 해가 묵을수록 짭쪼롬하게 숙성되어 별미의 귀한 밑반찬으로 이용하는데 3년이상 지난건 귀한 손님이 방문 했을때만 작은 종지에 담아 내오는 전통이 있다.
<산초먹는 법>
수확한 산초를 반음지에서 약 3일정도 건조시키면 껍질이 벌어지면서 검은 알갱이가 나온다.
껍질이 떨어지지 않게 잘 털어내서 곱게 선별 한다음 선풍기나 키로 걸러서 알맹이는 기름을 짜고 껍질은 다시 선별하여 물에 씻은 다음 음지에 펴 널어서 곱게 분쇄하여 각종 비린내나는 탕 종류나 삼겹살 먹을 때 양념장에 섞어 먹기도 한다.
기름을 짤 때는 일반적인(자생산초기준) 수확량은 600g에 50㎖ 박카스병 반병정도 된다. 다른 곡물과 달리 산초는 6㎏을 한 말로 계산하며 양이 너무 적으면 기름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최소한 3㎏ 정도는 있어야 한다. 들깨를 섞어 짜는것도 조은방법중하나다 |
첫댓글 병아린 좋아 하고
가족들은 싫어하고~~~
산초된장도 좋아요~~~
산초 장아찌도 괜찮아요...쩝!
기름이야 더욱 좋을 것이고...
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