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여건에 따라 결혼 나이 풍습이 달라진다.
1100년대의 결혼 평균 연령은 남자 25,5세
여자 20,4세로 딱 좋은 연령 이였다고 한다.
고려 말기엔 남자 18세 여자 13.9세로 내려갔다.
원나라에 대한 처녀 공출 공포증 때문이였다고 한다.
조선시대로 접어들면서 관 주도로 꼬마신랑 없애기가
펼쳐졌지만 별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엔 신랑 12세 전후로 떨어졌고 신부는 16세
로 올라갔다. 이유인 즉 가부장제가 자리 잡으면서
대를 있기가 중요해진 탓이라고 한다.
일제 강점 말기엔 정신대의 강제 동원으로 신부의
결혼 나이가 또 내려 갔다고 한다.
6,25 사변 쯤에는 남자 21세 여자 19세 쯤의 그저
그런 연령대였던 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함에 따라 부모님들의 뜨거운 교육열에
옛날 `개천에서 용난다` 와는 달리 지금은 부모에게서
용난다의 웃으게 소리겠지만 허리가 휘여질 정도의
학원비 등 사교육비를 감당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예
자식 덜 낳기 또는 안낳기로 변천하면서 급기야는
결혼 기피와 독신(싱글)주의 삶이 팽배 해지면서
결혼 연령이 높아져 40세 전후의 노총각 노처녀가
늘어나는 웃지 못할 풍속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