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은 방과 후 코디네이터의 해고를 즉각 철회하라.
지난 3일 부산시 교육청의 방과 후 코디네이터 432명의 계약해지 통보로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방과 후 코디네이터는 일선 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기획, 강사와 학생 출결 관리, 학부모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지난 4년간 이들은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급 4100원을 받아왔다.
부산시 교육청은 최저임금법 위반도 모자라 법정시급에 맞춰달라는 이들의 요구에 해고 통보를 단행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해고지침을 철회하고, 무기계약직 전환과 생활임금 보장을 위해 근로조건 전반에 걸쳐 재검토하기 바란다.
민주통합당은 복지국가 실현의 기본조건인 800만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실시할 것이다.
특히, 방과 후 코디네이터 등과 같은 상시적 업무는 법과 제도를 손질하여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원칙과 관행을 확립하겠다.
또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비정규직들의 임금 및 근로조건 차별 역시 해소하겠다.
사람이 먼저인 나라에서 일자리는 복지의 출발선이다. 모든 일자리가 인권차원의 최소기준을 충족시키도록 만들겠다.
2012년 12월 7일
문재인캠프 부대변인 정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