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18. 7. 9. 월요일.
흐리다, 꾸밀거린다.
햇볕이 없는 날에는 우울하다. 기분조차도 그렇고.
베란다에 나가서 쌀뜨물에 수돗물을 섞어서 화분 속의 식물한테 조금씩 부어주었다.
지난 5월에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 온 '알로에 '가 능정거려서 썩었다.
지난 5월에 산 화초 세 종류를 또 죽였다. 돈벌이가 전혀 없는 나한테는 큰 돈인데...
아무래도 물을 자주 많이 준 탓일 게다. 햇볕이 차단된 아파트 실내이기에 더욱 그럴 게다.
식물은 햇볕, 바람, 공기, 물, 흙을 담는 그릇 등의 상황에 따라서 생육조건이 사뭇 달라진다.
요즘 어떤 문학카페에는 글 별로 안 쓴다.
나 혼자 북치고 장구 치는 친구의 카페에도 별로이다.
나이 듬직한 어떤 카페에서 주로 활동한다.
남의 글 읽기를 좋아하기에 나도 댓글을 단다.
아쉽게도 미련한 나는 댓글을 두 서너 개를 다다닥 달아서 이따금 눈치밥을 먹는다.
지나치다는 뜻.
내가 아파트 실내의 화분에 수돗물을 잔뜩 자주 부어주는 꼬라지와 똑같다.
미움을 받을 터.
지역이 다르고, 성장배경이 다르고, 삶의 형태가 다르고, 더군다나 사이버 세계이기에 얼굴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글짜로만 소통하는 세상이기에 생각하지도 못한 오해와 말썽을 일으킨다.
더군다나 나는 5060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에서 호적나이는 아직도 60대 끝이라고 해도 집나이는 일흔한 살이다. 생일이 섣달 말쯤이라서 불과 며칠 만에 한 살을 더 먹었다고 해도 어째튼 70대에서 활동해야 맞다.
나이 차이일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데에 한계가 있고, 차이가 있다. 머물러야 할 공간이 사뭇 다르다는 뜻도 되겠다.
일전 삶방의 운영자인 낭주님이 댓글로 덕답하셨다.
모나지 않게 적당히 살라는 뜻으로.
그런데 나는 이게 잘 안 된다.
키도 작고, 꼬장꼬장한 성격이 언행에 그대로 묻어난다.
예전 직장 다닐 때에도 그랬다. 손해 본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상사한테 이의 달고, 대꾸하고...
예컨대 K장관과 독대하면서 어떤 결재를 받는데 그 분은 당신의 소신대로 밀고 나가려고 말씀을 줄줄이 이어 나갔다. 하급자인 나는 밀려야 할 판. '잠깐만요. 말씀 도중에 말을 끊어서 죄송합니다만 우선 제 말씀부터 들으세요'라면서 건방지게 웃사람의 말을 중간에서 끊었다.
'어허, 장관이 말하는데.. 감히...'라는 꾸중을 뒷전으로 밀어내고는 나는 속사포처럼 말을 이어갔다. 상황은 반전. 결재 사인을 받았다.
훗날 남한테는 나는 늘 혼이 난다. 감히... 어떻게...
그 분을 존경한다. 하급자의 말의 들어주고 이해하셨기에. 나는 무뢰한 놈이 되었지만서도.
요즘에도 그렇다. 어떤 단어, 문구를 보면...
파고 따지고 하는 성격은 여전했다. 피곤한 사람이겠다.
나도 안다. 이게 미움받는 짓이라는 것을...
그런데도 별로 내 성격이 고쳐질 것 같지도 앟다. 왜? 나중에, 나중에 보면 내가 한 말들이 더 많이 옳았끼에.
비록 51 : 49의 확률이라도.
'내 삶의 전성기'
라는 글을 읽었다.
집나이 일흔할 살인 나한테도 전성기는 있었을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퇴직한 뒤의 내 노년의 삶에서 전성기는 무엇일까를 따져보는 글을 한 시간 반도 넘게 다다닥했다.
문득 컴퓨터에 이상한 문구가 뜨고는 글이 모두 사라졌다.
세상에나. 한 시간 반이 넘도록 다다닥하고 있었는데...
이따금 저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또 깜박하고는... 글이 사라진 뒤에서야 정신이 퍼득 난다.
내 삶에서 전성기는? 나한테는 50대였다.
1949년 1월생. 1950년대를 기억하고, 60년부터 대전 중교통에서 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은 산골이야기.. 소년기 청년기에는 아쉽게도 도회지였다.
내 삶에는 시골정서와 도회지 정서가 함께 한다. 늙어서야 되돌아간 시골. 지금은 또 도로 서울에 올라왔기에 반은 시골정서, 반은 도시정서에 혼합된...
이런 삶에서 전성기란 무엇일까, 언제였을까.
분명히 50대였다. 사회생활이 최절정기로 이루었고, 그 이후로는 퇴직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직장 일과 개인적인 여행에 힘 썼던 시기였다. 마지막 몸부림이었을 게다. 승진 못하는 아픔이, 승진에 미련을 접지 못한 욕구가...
직장생활 끝날 무렵에는 승진에 대한 욕구를 깔끔히 접고는 오로지 일의 끝만에만 정진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팀장이었기에... 완성에만 매진했다. 그 일에만...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났다.
50대 후반부터 몸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오늘은 비 내리는 월요일.
시골 다녀온지도 벌써 33일째. 지금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난다. 속울음도 나고.
내 텃밭은 어찌 되었을까? 세 자리.
당뇨병환자기에 혼자서는 시골 내려가지 말아요 하면서 늘 나를 제지하는 아내.
시골로 내려가지도 못한 채 서울에서만 지내고, 아내는 둘째딸의 해산을 기다린다. 순산했으면 하고 숱하게 기도 드릴 게다,
재작년 추석에 친정인 잠실에 오다가... 유산한 아픔이 있는 작은딸이기에.
나는 아내처럼 순산하는 것을 기다리면서 서울에서 더 머물고 싶다.
현실이 이런데도 내 마음은 시골집에 내려가 있다. 시골집. 개보수한 지가 1957년이니 낡은 함석집이다.
낡고 삵아서 비바람에 새고 날리는 곳이다. 텅 빈 집.집과 연결된 텃밭 세 자리...관리하지 못한 과일나무, 조경수가 제멋대로 웃자라서 시야를 가릴 게다. 지난 5월, 6월 초에 윗밭 한 조각에만 씨앗 뿌리고, 모종을 심었던 두둑은 지금쯤 '호랑이 새끼라도 치겠다'. 더욱이 고라니 뛰어들고, 멧돼지가 내려와 밭흙을 뒤짚던 곳이 아니던가?
마을회관을 낀 동네인데도 산짐승이 활개한다. 노인네들만 사는 그런 산골이기에...
2.
'헬조선에 대해서 글 쓴 시기가 언제였을까요?
왜 젊은이가 헬조선이라고 말을 써서 한 때 유행했을까요?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도 안 되는 흙수저를 말하던 때가 있었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신분상승을 할 수 없는 세대들이 있었지요.
긍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켜 주는 내용이군요. 아쉽게도 우리사회는 이미 신분고착시대에 들어갔지요.
예컨대 이완용(땅이 여의도 8배)... 손자인 이병철, 이건희, 이재용...
이들의 신분은 누가 도전할까요?
지금은요. 있는 집 애들이 공부 훨씬 잘해요.
이 사람 웃긴다. 기업체한테 정부의 지원이 없다고? 지나치게 많이 면세해 준 거 모르나 보다.
농촌에서는 벼 세금율 엄청나게 높게 있는데.
이 사람의 글 얼핏 보면 참으로 좋지요?'
이렇게 댓글 달고 싶다.
이병태의 컬럼.
대한민국이 어려운 시대를 잘 이기고 견뎌서 현재에 이르고 있는데도 젊은이들이 '헬조선'하면서 현실(정부)를 탓하고 자신을 깎아내린다고 우려해서 글 썼다.
맞는 듯한데도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본질을 보지 않고 외모만 슬쩍 보고는 어떤 색깔로 덧칠했기에.
1949년 1월 생인 나는 1960년대, 70년대를 거쳐서 2018년인 지금을 이어서 산다.
1950년대 산골마을의 형편이 눈에 선하다. 흙집, 장판은 짚으로 엮은 돗자리를 깔았고, 벽종이는 없어서 흙물로 칠한 그 상태였고, 석유등잔 기름조차도 아끼느냐고 밤에는 공부하지 못한 채 일찍 자야 했고, 나는 열세살 때 대전으로 가서야 처음으로 빤즈를 입었고,...1960년대 말부터 이농이 시작했고, 1970년 초에 새마을운동 종이 울리기 시작했고.. 이하 숨가쁜 세월이었다. 박정희 말대로 '하면 된다'는 세상이었다.
그뒤 수십 년이 지난 2018년 현재 '하면 된다'는 식으로 하면 됄까?
'헬조선'이 나타나고, 3포세대, 5포세대, 7포세대라는 말이 마구 난무하던 때가 있었다. '헬조선' 핵심 포인트였다. 2015년 흙수저론이 유행처럼 번졌던 때가 있었다.
인생을 얼추 다 산 나는 의문시한다.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을까?
노오오오오오오오... 력하면 되는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이 말이 떠도나 쉽기도 하고.
하나의 예다.
시골에서 쌀 50 가마니이면 1960년대에는 대전 시내 중심 땅 50평 쯤을 샀다.
2018년 지금에는 쌀 5,000 가마니 이상을 주어야만 살 수 있겠다,
농촌사람이 도회지로 들어온다? 이제는 상상이 안 간다.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겠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2017년 대비 16.4%)
월급 157만 3,770원(월 209시간)으로 언제쯤이면 1억 원 모울까?
이 돈으로 서울에서 전세 살 곳이 있던가? 어디에?
도시와 농촌의 부자 상상을 못하도록 갭이 벌어지는가를 생각하고 싶다.
굶어 죽어도 도시가 낫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도시에서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는 시골로 귀농했다가 적용하지 못하고는 도로 역귀농자가 생기는 현실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올까? 이 시대에?
이런 글 쓴다고 또 욕 먹겠다.
논리적으로 파고 들면 미움받는 세상에서...
첫댓글 그냥 토론과 논쟁이기보담! 쉬어가듯이 보시고 쓰심 될 것 같습니다
내가 편하듯이 쓰심 읽는 우리도 부담없이 뎃글이며
가벼운 인사하지요~ㅎ
바렘을 몇자 적어 봤습니다 ~ㅎ
그래요. 저도 편안하게 읽었으면 합니다.
쉽게 댓글 달고요. 서로가 존중하는 회원이기에...
각자의 성장배경., 살아가는 형태가 사뭇 다르니까요.
제 성격이 까치런하다는 뜻으로 쓰기 시작했거든요.
더 자세히 알았으면 하는 학구적인 면이 강해서요. 더 공부하고 싶어서요.
저 자신을 위한 글이기도 하고요.
남한테 민폐 안 끼치고 내 나름데로 편하게 사는게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다육이 안크는 놈한테 이걸 어쩔까 하고 있어요
건데,,쌀 뜨물을 화초에 주면 잘 큰다는 말은 들었지만..
벌레가 생긴다는데 곰내님은 벌레가 안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
벌레 많이 생겨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의 잔 날벌레..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아요!
엄청나게 큰 날벌레도 생기고, 민달팽이가 한 밤중에 꾸물거리고... 시골 텃밭에서 흙 퍼왔더니만 지렁이, 모기 알도...
베란다에 화분농사 지을 게 아니더라고요. 화분 50개쯤 올려놓은 나는.. 늘 불안합니다. 내 방문을 열면 바로 화분인데...
조금만 몇 개만... 욕심내지 마세유.
@곰내 저는 지렁이만 보면 밤새도록 꿈에 나타나 선잠을 잘 정도라
화분에 흙은 산이나 논 밭에것 싫어요 지렁이도 나오고 해서,,
꽃집에 가서 쌀 뜨물 야기를 하니까 벌레 생긴다고 하길래
궁금했는데 정말 벌레가 많이 생기는것 맞나봐요
답글 대단히 고맙습니다
@꽃자리 지렁이가 많다는 뜻은 그만큼 토양(흙)이 살아 있다는 증거인데...
시골사람들은 지렁이를 일부러 키워야 하거든요. 지렁이가 흙속의 부유물을 먹고는 똥 싸고, 그게 아주 훌륭한 거름이 되지요.
님이 한 번 자연에 대해서 너그럽게 보아주세요. 농촌/산촌/어촌에서 일하는 사람은 지렁이, 벌레는 아무 것도 아녀요. 그들도 도시사람과 똑같은 사람이어요.
님. 한 번 흙속에 식물을 키워보세요. 지렁이를 자주 보고 만지면 그렇게 징그러운 것은 아녀요.
농사 짓는 사람, 음지에서 일해서 도시사람한테 먹을거리를 대주는 시골사람한테 고마워해야지요.
님의 닉네임이 이쁘네요. 나중에 지렁이, 벌레하고 친구하실 수 있겠죠?
곰내님
서울에 집있고 시골에도. 크던작던. 텃밭이
딸린 집이있고 공무원 퇴직 연금 빵빵하실텐데
생각만 유아하게 바꾸면 누구보다. 행복한
은퇴자 입니다.
글을 보면. 곰내님. 성격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장문으로. 주제를. 이것저것. 백화점
식으로. 한꺼번에 올리지 말고. 새털같이
많은세윌. 쉬엄쉬엄. 분할하여 올려주면
쓴사람도 읽는사람도 힘이 덜 들텐데
친구같은 년배라. 허물없이. 조언합니다.
본문이나 댓글이나 너무나 장황하면
뒷맛이 전혀없어 피곤하기만 하오니
참고하시고 가까운 시일에. 소주나
한잔 합시다
예.
낭주님이 그리셨지요. 1,000자 정도이면 충분하다고요.
저는 그게 잘 안 되네요.
인터넷 화면으로는 글이 무척이나 길지만 프린트 하면 길다는 느낌도 안 들지요.
좋은 지적 늘 고맙습니다.
삶방에는 하루에 1건 밖에 못 올리지요. 그래서 위 글에서도 몇 개의 주제가 혼재되었습니다.
줄이겠습니다.
@곰내 ㅎㅎㅎ 지적이 아니고
프랜드쉽. 멘트(조언)이라고
언급했건만. 쥐띠 돼지띠
친구사이에 감히 지적질 하겠습니까?
@낭주 낭주님의 긍정적인 정신 이어받아 제가 지금 전성기입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좋아질 가능성이 더 커지는게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정규직 교수 때문에 크게 숨쉬기도 힘들었는데..
거기서 짤리고..집의 전문서적도 왕창 고물상에 버리고...
.
.
지금은 강사 100%가 외래교수..
전직 대학학장 등 90% 이상이 박사급이지만 강의 실력은 송아지가 톱이랍니다.
@송아지1 그러면 언제 한잔 산다는
내용은 없구. 자랑만~~ㅎ
@낭주 토,일요일은
콜라텍에서 이쁘기도 하지만 애교 죽여주는 70,60대 신여성과 예약이 있어서.....
더 죄송합니다 ♥♥♥♥
농사꾼은 하늘이 낸다고 하는 말이 있어요
땅을 사랑하고 그곳에 심은 풀한포기도 사라하는 마음이 있어야만이
농사 꾼이 될수 있을것을
비가오니 내가 심은 동생네 텃밭과 꽃밭이 방실방실 할것을
어제는 풀 뽑는다고 힘들어지만요 ㅎㅎ
빙그레 웃습니다.
동생네에서 텃밭, 꽃밭 흙을 호미로 매며, 풀 뽑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사실은 풀도 하나의 꽃이겠지요. 너무 흔해서 탈이지만...
댓글 이쁩니다.
꾸벅꾸벅!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냥 다다닥한 글입니다.
다듬으려면 아마도 50번 이상을 고쳐야 겨우 제대로 된 글이 되겠지요.
그냥 저를 위해서 다다닥한 수준이지요.
그만큼 체계화되지도 않았고, 아마츄어이겠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그냥 부담없이 읽어줄 겁니다. 회원님들이. 그냥... 편한 마음으로요.
곰내님 글 잘 읽습니다 시골 고향 못가셔서 병나실까 걱정되네요 어서 가보시길 원하고요 우리나라 희망 별로 안보이니 걱정됩니다 흙수저는 그냥 그렇게 살다가는것 같아서 가슴이 아파요
댓글 고맙습니다.
시골... 그렇습니다.
부의 계승... 을사오적의 한 사람인 이완용.. 일제로부터 돈 얼마나 받았을까요? 소문에는 여의도 면적 8배...
이완용 가계의 재산은 지금 어찌되었는지 사라지고요.
금수저도 더한 다이야몬드 수저도 있지요. 쓸씁합니다. 제 자식들은.. 전세도 아닌 월세... 보태주지 못하는 무기력한 아비인 나...
꿈을 가져라, 야망을 가져라...이런 것은 그냥 책속에서나... 신분이 고착되어 가대요. 끼리끼리...
@곰내 설마 이병철이 이완용 자손이라니요
@신미주
인터넷으로 다시 검색. 이완용의 큰아들 이승구, 작은아들 이항구.
이항구의 1남 이병길, 2남 이병희, 3남 이병주, 4남 이병철.
'이완용가계도'로 검색했는데 표제어에 이건희 현 회장의 사진도 뜨네요.
왜 그런지 의문스럽네요.
모두 신비, 비밀에 둘러싸여 있기에.
님의 의문에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위 댓글에서 몇몇 친일행적이 있는 분의 이름을 삭제했습니다. 정계와 재계에 연계된 가계도가 줄줄이...저 혼자만 기억할랍니다.
이완용만 남기고는...
@곰내 그쵸
김형석교수님이 말씀하시길
100살가까이 살아보니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가
60에서 75세까지랍니다.
곰내님은 인생의 황금기를 살고 계시네요.
오늘밤 내리는 이 비가
곰내님의 시골 텃밭에도 시원스레 내리고 있겠지요.
언젠가 불쑥 저도 들려보고픈 마음의 고향같은 곳이 되었습니다.
그 분이 늙어서 그렇게 보셨겠지요. 세계인이 모두 공증하는 말은 아니고요. 그 분 혼자이거나 몇몇의 생각에 불과하겠지요.
그래도 수긍은 가네요. 저는 아직껏 75살까지는 살지 않아서 모르겠고... 그분이 왜 60세부터라고 단정을 지었는지 그 설명도 모르고요.
제 인생의 황금기는 60이 아닌데요. 너무 늙었대요. 퇴직한 뒤의 삶이란 그저 잊혀지고, 사라지고 있대요.
자식들은 아비를 별로 필요로 하지 않았고, 직장에서는 나이 많다고 내쫒고, 갈 데는 없어서 그냥 촌에 내려갔지요. 늙은이뿐인 그 산골마을에요.
님의 위로해 주는 댓글이 예쁩니다.
오늘 밤에 내리는 비, 바람 등은 때로는 피해를 주지만 자연한테 큰 혜택을 주지요.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니
솔직히 무얼 말씀하시고자 하는지 헷갈립니다.
( 아마도 자세히 정독하면 일관된 주장이
있으리라 봅니다만..)
암튼 전부터 접하는 곰내님은 천상 꼿꼿한
충청도 양반이십니다.^^
글은 쓸 수록 길어집니다 ㅎㅎ
다닥님처럼 간결하게 요점과 유머를 곁들여 쓰는 것도
재주입니다 곰내님 ..글은 자꾸 길어지고 그대로 마음 속엔 할말이
산더미고 ...그렇지요?
이것 저것 마음 걸리적 거려 조금 예민래진것 같습니다.
빨리 시골 텃밭에 가셔야 될텐데요.
첫문장 '꾸밀거린다'는 충청 지방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