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스승의 날에 받은 감동 - 주인공 박병석 학부모님
지난 5월 15일 오후 6시부터 연세대학교 알렌관 무악홀에서, 치과대학 교외장학금 전달식이 있어 참석하였다. 심준성 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28명의 장학생과 기부자 그리고 치과대 보직 교수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하였다.
11회 졸업생 김광만 치과대학장은 인사말에서 치과대 재학생 모두가 장학금 수혜자가 되는 꿈을 갖고 있다며, 좀 더 다양한 장학기금 확충과 치과대학 졸업 후에 사회생활하며 기부(Pay for)하는 전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하였다.
특히 영상을 통해 본 박병석 장학기금의 사연이 저의 가슴을 뛰게 하였다.
1988년에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이 불의의 사고로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아버지 박병석 학부모께서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 슬픔을 이겨내시고 그때부터 장학기금을 조성해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엔 3억 원을 내셔서 지금까지 34명의 아들과 딸들에게 장학금을 주셨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큰 감동이 밀려왔다
장학금 증서 전달식에서 저도 본과 4학년 김지섭 학생에게, 연세조찬기도회 장학금 증서를 전달하고 감사편지를 받은 후 같이 기념사진도 찍었다. 졸업 개원의와 교수 그리고 재상봉 행사를 마친 동문, 임플란트 등 치의료에 필요한 사업체에서 기부한 장학금이 차례로 전달된 뒤 식사를 하며 환담하였다.
치과대동창회 박민갑 (79입 치의예, 연세박치과 원장) 회장은 9월 2일 오후 1시30분부터 모교 노천극장에서 개최하는, 5개부 OB YB 초청 열림음악회와 만찬에 많은 분들의 참석을 부탁하기도 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전체가 기념 촬영을 하는데 흐뭇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