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
찬양을 들으면서도..말씀을 들으면서도 훌쩍훌쩍 울었답니다
참 감사이지요
그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날구원 하신주 감사..모든것 주심 감사...
늘 지켜 주심에 보호하여 주심에 사랑하여 주심에 감사하여야 하는데
그렇게못한 제 자신이 부끄러운 하루였답니다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당신도 죽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데 저 자신에게 물어 보고 싶어졌었답니다
오늘 당장 죽는다면..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았는가...
.....................대답을 못하겠습니다
너무 부끄러워서요..
인천으로 이사간 일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결혼한 지 4년만에 내 집을 갖게 되었답니다
작은 빌라였지만 우리가족이 살기에는 넉넉한 집이었지요
앞집과는 대문이 마주보고 있었는데 중간쯤에 향을 피워놓는 그릇이 하나 놓여있더군요
그 그릇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모기가 많아서 향을 피워야 한답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향냄새가 무척 싫었지만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으니 시끄럽게 할수가 없어서 꾹 참았답니다
얼마 후...
하루종일 머리가 아픈데 이유를 알수 없었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약을 먹어도 머리가 아프더군요
오후에 병원에 갈까..하고 집을 나서는데 향그릇이 눈에 띄었습니다
향이 타고 있더군요
이거로구나...내가 머리가 아픈 이유가..
화가 났습니다
혼자소리로 크게 그랬죠
향을 피우고 싶으면 집안에서 혼자 피워야지 이렇게 복도에서 피우면 어떻하냐..하구요..
그날 밤..향이 한번도 꺼지지 않고 밤새내내 타올랐답니다
그 다음날 너무나 화가 나서 그 집을 두드리니 아무도 없더군요
화가 나지만 꾹 참고 아이들을 데리고 시장을 가는데
길에서 그집 아주머니를 만났답니다
제가 부를려고 하니 이미 화가 나서 저에게 악담을 퍼붓더군요 막 욕을 하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장 그 향통 안치우면 버릴줄 알라고..
그 말에 이상하게 소리를 내더니 저에게 그러는것이었습니다
너 그 향통에 손가락 하나라도 대면은 네 손모가지가 똑!! 부러질줄알아라..
소름이 오싹 돋았지만 모태신앙의 저력(?)으로 무시했답니다
시장에 다녀왔는데 우리애들 자전거가 없어졌더라구요
자전거를 찾아서 이리저리 다니니 누가 말해줍니다
무당아줌마가 애들 자전거를 멀리 내다 버렸다구요
물어물어 자전거를 찾아 온 후 집으로 오니 그 아줌마가 있더라구요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향통을 집어 던졌습니다
앞으로 복도에 이런거 두지 말라고...한번만 더 피우면 신고하겠다구..
동네에 친한 언니가 집에 놀러왔다가 집에 간다고 나서는데
집 대문앞에 무엇인가 놓여있는게 보였습니다
젯상이었습니다...
전 젯상을 처음 보았답니다
집안이 모두 예수 믿는집이었어서 한번도 볼수가 없었지요
저 죽으라고 저주하는 상이라고 그 언니가 말해주더군요
까만 상위에 하얀 사기그릇 그리고 그 그릇에 쌀이 수북히 있었고
쌀에 향이 꽂혀있었답니다
그리고 막걸리 하고 빨간초...또 뭐가 있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너무 놀라구 무서웠지요
남편에게 말하고 일찍 들어오라고 하니
그날 야근이 있어 아주 늦는답니다
너무 무서워서 집에 있을수가 없었답니다
아는길도 없이 아이들 손을 이끌고 정처없이 인천길을 헤메고 다녔지요
무서워서 집으로 돌아갈수가 없었거든요
그때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저죽으라고 날마다 집에 제단에다가 빈다고 하더라구요
우리집 문이 혹시라도 열려 있으면 예수쟁이 냄새난다고 문을 발로 뻥 닫더라구요
그 집을 저희에게 판 분이 사촌이모님이셨는데 이모님댁에 놀러갔다가
그 일을 말씀 드리니 그 집이 이상하기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이사오기 전에 전도사님 두분이 집을 보러 왔었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집을 볼때 한분은 부엌 천장이 갑자기 터지면서
그 분 머리위로 오물이 쏟아져서 이사가 취소 되었구요
또 한분도 비슷한 경우를 당했답니다
사실 저도 이사오기 전에 집을 수리하러 들렀는데
갑자기 방에서 물이 쏟아나와서(보일러가 터져서..)
그거를 수리하고 들어왔거든요
믿는 사람을 거부하는 집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그 앞집때문이었겠죠
앞집 아주머니하고 한바탕 싸운후,
그 집딸이 저를 찾아 왔었습니다
어찌된일이냐고 자초지종을 물으러 왔더군요
따지러 왔던것인데 얘기를 들으니 자기 엄마가 잘못한것을 알고는
저에게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집은 원래 전남 영광에서 살다가 인천으로 올라왔는데
영광에서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답니다
집에 먹을게 없어도 아주머니는 헌금을 깨끗이 빨아서 다려서 교회에 가져갈정도로
열심이셨답니다
그러다가 인천에 와서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심심해서 미장원에 매일 가서 노셨답니다
그런데 그 미장원에 손님으로 무당이 있었는데
그 무당이 그러더랍니다
당신 아들이 올해 안에 죽는다고...
그 말에 깜짝 놀라서 물어보니 아들이 죽는데 살길은 굿을 하는거라고 하더랍니다
아들하나만 바라보고 살던 아주머니는 그 말에 산에 올라가 굿을 하고
그런후에 그 무당이 내림굿을 받으라고 해서
내림굿을 아주 크게 받았답니다
바로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요..
거기서만 굿을 세번을 했다고 하니 귀신이 득실거리는 집이었지요
그런데 예수쟁이가 이사를 오니 귀신들이 얼마나 싫었을까요
성경을 읽으려고 하면 바로 그 집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우리집 창문 앞에서 서성대지요
바람이하나도 없는 곳에서도 바람이 일렁이고 그랬습니다
여름에 잠자리에 누워서 기도를 하면 얼굴을 무엇인가가 스윽...쓸고 가는게 느껴졌답니다
그 차가움은 얼음과도 틀린 아주 이상한 차가움이랍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만지는게 느껴지지요
이불을 덮어도 추었답니다
새벽녘에 아이들이 소리를 질러서 눈을 뜨면 발치에 하얀 옷을 입은 귀신이 쳐다보고 있는게
보이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3년을 지내니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교회에 말씀을 드리니 이사를 가라고 하셔요
예수를 아는 귀신은 큰 귀신인데(예수 믿었던 사람에게 들어갔으니)
그런 귀신은 너무 쎄서 내가 감당을 못한다고요..
그런데 남편이 반대를 하는겁니다
왜 이사를 가냐고...이사갈 이유까지는 안된다고..
아마도 제 생각이지만 하나님이 남편 마음을 막으신듯 합니다
남편이 반대해서 이사를 반대하니 이사도 못가고
날마다 귀신은 나오고 애들하고 저는잠을 못자고..
그런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친정엄마의 친구분들이 저를 위해 저희집에 오셨습니다
한 20분정도가 저를 놓고 방언으로 기도를 하시는데
제가 기절을 했다고 해요
전 기억이 안나지만..
그 분들 말씀이 전권사 막내딸이 큰일났다 기절하는데 눈이 돌아갔으니
귀신이 쓰이나 보다 큰일났다 하셨답니다
어서 이사가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런데도 남편은 요지부동이었답니다
남편이 미워지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저는 기도로 저를 도와줄 사람을 찾고 있었답니다
한 교회를 갔답니다
그 교회교인이던 유치원 원장님이 자기네 목사님이 영력이 쎄시다고 그래서요
그 분과 기도를 같이 할려고 갔는데 목사님은 못만나고 여자전도사님 한분만
만났답니다
그 분이 제 얘기를 듣더니 코웃음을 치시면서 그러시더라구요
별거 아니네~기도해~그럼 돼~이러시더니 가십니다
지금도 황당한 그 분의 행동입니다
그 분에게는 별일 아닐지 모르지만 저는 심각하고 힘들어서 온것 아니냐구요
그런데 그렇게 받으시고 기도도 같이 안해주고 가시는데
배신감을 느꼈지요
허무하기도 했구요..
힘이 쭉 빠져서 그 교회를 나오고 그 다음주일이 되었답니다
제가 집앞에 다니던 교회가 있었는데
그 교회 철야에 가서 기도를 하는데 목사님이 부르셨습니다
집사님.. 하나님이 집사님 이마에 인을 치셨는데 왜 무서워 하세요..
너무 놀랬습니다
말한게 없는데 어찌 아셨을까요
제가 무서워 하는것을 어찌 아셨을까요
그 사람처럼 예수 믿는 저도 귀신이 들릴까봐 걱정하던것을 어찌 아셨을까요
제 눈에서는 걷잡을수 없이 눈물이 나왔답니다
내 마음을 아시는 이가 있으니 외롭지 않았지요
목사님이 저를 붙들고 기도를 하시더니 말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 하십니다
딸아 왜 두려워 하느냐..네 옆에는 내가 있다..
아멘아멘...저도 모르게 제 입에서는 아멘..아버지..하는 울음이 나왔답니다
목사님이 다시 말씀 하십니다
그 무당을 미워하지 말고 불쌍하게 생각하고 기도해주라고..
얼마나 불쌍하냐고..예수를 잘 알지 못하는데 그 영혼만큼 불쌍한 영혼이 없는것이라고..
그 말씀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집으로 와서 진짜 앞집 아주머니를 위해 눈물로 기도를 했답니다
아버지여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그 영혼이 주를 알게 해 달라고...간절하게 울며 기도를 했답니다
그러고는 진짜 오랜만에 평안하게 잤답니다
며칠 후,
휴가기간이어서 휴가를 가기전에 꿈을 하나 꿨답니다
꿈에 우리집인데 현관에 향이 가득땅에 꽂혀있었습니다
제가 발로차서 쓰러뜨리고 집으로 들어갔는데
또 향냄새가 나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와보니 이번에는 빨간 초가 한줄로 길게 있었구
그 앞에 향이 또 일렬로 주욱 있었습니다
발로 차서 쓰러뜨리니 득달같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향 피면 가만 안두겠다 했지요
그러니까 저에게 사정을 합니다
향을 피면 세시간을 피워야 하는데 그 시간만 참으면 안되냐구..
그래서 안된다고 말하고 그 아주머니 몸에 십자가를 그었답니다
머리에..등에..정수리에...얼굴에..팔에...온곳에다가 십자가를 그으니
몸을 뒤틀면서 괴로워 하더군요
그러면서 꿈에서 깨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나서 제일 먼저 한 말이
이/겼/다...ㅎㅎㅎ
너무 기분이 좋았답니다
그리고 나서 휴가를 갔답니다
휴가를 다녀오니 남편이 그래요
저 집 이상하다..
왠 남자들이 불단을 가지고 나가~
제가 그랬죠
머가 이상해~불단이 더러워서 닦으려구 하나보지~
그 다음날이 금요일이었는데
남편이 나갔다가 들어 오더니
크게 부르면서 호들갑을 떠는겁니다
빨리나와봐~~저 집에 교패가 붙었어~~
어~~?뭐라고??
너무 놀라서 한달음에 나갔지요
정말 교패였답니다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할렐루야!!이겼구나
승리했구나..아멘아멘 감사합니다
그저 감사기도 밖에 안나왔답니다
토요일에 그 집 아주머니가 우리 부부에게 자기집에 와서
예배를 드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너무나 기뻐서 성경을 찾고 기도를 집에서 간절하게 한 후
그 집에 갔습니다
귀신의 존재가 느껴졌지만 신경쓸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감사하면서 울며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고 나왔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전화를 해 보니 목사님이 받으시더라구요
어찌된 일인지 여쭤보니 자기발로 스스로 걸어서 왔답니다
자기는 지금 무당인데 교회에 다니고 싶다고요..
지금 귀신이 밤에 정신없이 끌고 다녀서 힘이 들지만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고 자겠노라고..
그래서 언제라도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같이 기도도 하시고요
저희는 얼마후에 인천에서 시댁으로 들어가게 되어서
이사를 해서 그 분 소식은 모르지만 승리하셨으니
주가 돌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만난것이 기쁨이고 감사이고
큰 간증이랍니다
아주 긴 글이지요?ㅎㅎㅎ
또 다른 간증이 계속 있는데 이렇게 매번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내일 또 쓸께요
이렇게 큰 은혜를 받았는데 저 혼자 간직하기는 아깝잖아요 그렇죠~^^
샬롬~
찬양나라 / 섬기는 자
첫댓글 좋은 간증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좋으시고 좋으신 우리의 주님 !!!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아~~멘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