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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29 (龍山高29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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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釋環의 身邊雜記 스크랩 7년전 방송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한 추억
5/공석환 추천 0 조회 64 12.02.19 09:05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7년전인 2005년 2월 세번째 일요일 나는 흥분된 마음으로 여의도에 있는 MBC 녹화 스튜디오를 들어간다. "퀴즈의 힘"이라는 이름의 고교대항 퀴즈 연승전에 참가하기 위한 것이다.  원래 2년 선배인 권모 변호사님이 참여 권유를 받았으나 그 분이 내가 "만물박사(?)"라고 추천을 하여 대신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한 팀이 7명으로 "Sava the Children"이라는 아동보호재단의  봉사활동을 하시던 이배근 선배님과  다른 5명의  후배들과 합류하여  참가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아슬아슬하던 고비를 넘기고 8연승을 하였다. 원래는 한팀이 52주까지 연승을 할 수 있게 예정되었는데 우리가 막강한 연승을 하면서 조금 분위기가 이상하여졌다. 강남의 신흥 명문고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신청을 하였다가 겁이나서 철회를 하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2005년 4월까지 8주를 MBC 녹화 스튜디오에 매주 일요일 출근하다 보니 그 곳이 꼭 우리의 일터와 같은 생각도 들었다. 뒤에서 도와 주시던 스태프님들과 위 사진에 보이는 이금희 아나운서와도 오래 알던 이웃과 같이 친근하여져 갔다. MBC프로그램 개편으로 갑자기 종영이 되면서 우리의 연승 행진도 8승에서 마쳤어야 하였다. 그러나 무패로 물러나는 것이 자랑스러웠다.

 

 

 

 

 

방송에 나오다 보니 조심하여야 하는 일도 생겼다. 일 때문에 들리는 곳에서 심지어는  은행 창구에서 알아 보는 직원분도 있었다. 만약 그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었고 우리가 8주를 넘어 20주 정도 출연하였으면 우리는 아주 연예인처럼 되었을지도 모른다.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나서 후유증도 있었다. 갑자기 무엇인가 하던 일을 그만 둔 기분이었다. 아래 내용은 "MBC 가이드"라는 책에서 옮겨 온 부분이다.

 

 

퀴즈쇼 <퀴즈의 힘>에서 보여준 용산고 팀의 활약이 대단하다. 최고령의 나이로 팀의 우승을 이끈 이배근 씨부터 용산고 꽃미남으로 더 유명한 이도훈 씨까지, 매회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결정적 주역을 탄생시키며 드림팀으로 자리잡은 용산고 멤버(이배근 공석환 송진호 조정현 김영진 이도훈 신동인)를 만나 방송 출연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퀴즈도 전략이다

 

 

 

용산고 팀을 만나기 위해 찾은 <퀴즈의 힘> 녹화장은 어느 프로그램 현장보다 진지하고 긴장감이 넘친다. 녹화 프로그램이지만 참가자들에게는 생방송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리허설 때도 손에서 예상문제를 놓지 않고 서로 상의하는 모습은 수능시험장 못지 않은 열기다. 연승을 하고 있음에도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는 1승에 도전하는 모습 그대로다. 방송이 나가면서 연승 행진을 하는 이들의 공부 비법에 대한 문의도 상당하다. “팀원들이 고르게 예상문제를 뽑고 서로 이메일로 정보를 교환합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사무실에서 만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다음번 대결을 위한 전략을 짭니다.”팀의 제갈량으로 불리는 공석환 씨의 답변이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백과사전을 씹어 먹는 것도 아니고 매번 모의고사를 보는 것도 아닌데 이처럼 성과가 높은 이유를 묻자,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준비하는 팀원들 덕분이란다. 팀워크가 곧 승리의 관건이란 얘기다. “한 명이 특정 분야를 전담하면 그 분야에 대한 자료나 지식은 풍부해질 수 있지만 퀴즈를 풀 때 어떤 문제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골고루 공부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예상문제를 추리다 보면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분야나 개인적 관심 분야에 강점을 보이며 문제를 출제해 온다고 한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은 기본이고 전략은 필수라! 실제 용산고 팀은 나름의 전략에 맞춰 매회 팀원들의 출전 순서를 바꿔가며 상대방을 교란(?)시키고, 팀원들의 컨디션을 최고로 만들어낸다고.한두 주도 아니고 6회 연속 방송 출연을 하다 보니 팬도 생기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커졌을 법한데, 정작 당사자들의 대답은 담담하기만 하다. 특히 ‘용산고 꽃미남’으로 불리며 홈페이지 게시판을 들썩이게 했던 이도훈 씨는 꽃미남이라는 타이틀이 조금 부담스러운 듯 게시판의 뜨거운 열기를 애써 무시한다. “특별히 생활에 변화가 생긴 건 없어요. 매주 TV 전파를 타니까 주변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죠. 상금이 걸린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다 보니 무엇보다 상금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한턱 쏘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는 송진호 씨는 덕분에 약속이 많아졌다. “잘 해보라”는 격려의 말 못지 않게 “상금은 언제 입금되느냐?”는 호기심 역시 많다고.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상금보다 값진 선물4월 2일 방송 현재 6연승을 거둔 용산고 팀이 확보한 상금은 총 6천만 원. 그중 절반인 3천만 원은 모교에 장학금으로 전달된 상태. 나머지 상금은 이미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3회 상금은 아동보호재단인 ‘Save the Children’에 기부했고, 4회 상금은 팀 내 세 명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우승이 5회 이상으로 넘어가면서 이들은 보다 신중하게 상금의 쓰임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한다. 상금도 상금이지만 무엇보다 방송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은 학교의 이름으로 뭉친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이다. 동문회의 추천으로 만나 결성된 이유로 서먹한 출발을 예상했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인 이배근 씨와 무게중심인 공석환 씨의 노력 덕분에 지금은 어느 팀 부럽지 않은 팀워크를 자랑한다. 서로에 대한 격려와 배려로 회를 거듭할수록 팀원들이 고르게 성과를 내주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하다는 용산고 팀원들. 녹화 사인에 들어가기 앞서 “나가자, 싸우자, 용산 빅토리 야!”를 외치는 이들은 어느새 모두 청년이 되어 있었다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나서 매해 출연료에서 500만원 총 4000만원을 모교인 용산고등학교에 기부하였다. 모교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재학생들에게 영웅과 같은 환영을 받았다. 그 끝나고 나서 우리는 다시 한번 힘껏 주먹을 쥐었다.

 

8승을 거둘 때 마지막 문제의 답인 "오프라 윈프리"를 내가 맞출 때 나는 손에 땀이 배어 있었다. 미국에서 흔히 "오프라쇼"라고 불리우기 때문에 "오프라"로만 답을 한 후 사회자로부터 "성"도 이야기 하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몇 초를 고민하다가 "윈프리" 라는 답을 내 놓은 순간 7명이 다 하나가 되어 안으면서  전승을 축하하였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MBC 게시판을 들어가 보았더니 독자들의 반응도 아래와 같이 있었다.

 

 

 

Hyejin Park [KSE311] 작성일 : 2005.04.16 19:40수정: 1 조회:428줄수:44

오늘 마지막 문제... 너무 급한 나머지 오프라 먼저 툭 뱉어놓고 오프라 윈프리라고 정리하실 때... 저도 님과 똑같았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집에서 님과 동시에 '어? 오프라! 한 다음에 오프라 윈프리...' 했다니까요. ㅎㅎ 그만큼 저도 어느새 용산고와 하나가 되어버렸나 봅니다. 그동안 저의 토요일 오후를 가슴설레게 해주셨던 용산고 7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신동인씨 말씀대로 용산고와 퀴즈의 힘은 동일어가 되어버렸네요. 그토록 종영을 재고해달라고 부탁, 협박(?) 등등 했건만... 용산고의 연승이 이렇게 물리적으로 차단을 당하니 더 속상합니다.
시청자들이 용산고를 그렇게 응원한 것은 꼭 퀴즈를 잘 해서만이 아니라 회를 더해갈수록 각 인물의 언행을 통해 그 매력에 빠져들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이배근 선배님을 비롯하여 참으로 환상적인 멤버구성이었습니다. 겸손하면서 당당하고, 샤프하고 스마트하고... 게다가 다들 매력적이기까지... 저는 77학번인데요. 땅거미 내려앉아.... '꿈의 대화'와 함께 대학시절로 돌아가 가슴 뛰기도 했고, 할아버지 선배님의 도전정신에 자극도 받았고, 동년배들의 모습에선 '역시 과거엔 책도 많이 읽었고 낭만도 있었지...' 하며 흐뭇해했고... 잘생기고 젊은 후배님들을 볼 땐 '저 청년들 부모님은 밥 안먹어도 배부르겠다' 하면서 너무 이뻐했고...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던 사람이 떠난 것처럼 당분간 여운이 남아 눈에 아른거릴 것 같습니다. 일곱분을 오랫동안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공석환 wrote:
> 원래 이글은 용산고의 최연장이신 이배근님이 쓰시는 것이 맞겠지만 제가 대신하여 씁니다.
>
> 용산고가 7승 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용산고에 호감을 가지고 응원하여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

> 용산고 멤버들 중 김영진, 이도훈, 신동인 3인은 학교시절에 서로 알던 사이지만 그 보다 연장인 4인은 서로간에 또는 위 3인의 후배를 전혀 모르는 가운데에서 자원한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 잘 모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모교 사랑을 위하여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지금까지 이를 수 있었습니다.
>
> 용산고가 과거에 명문이었다는 내용이 방송중에 나와 그 내용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데 사실 우리 팀 중에 시험을 보아서 용산고에 진학하신 분은 이배근 선배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입학하였을 때 고3 선배분들이 마지막으로 시험을 보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산고가 4대공립에 분류된 것은 시험 세대에서 용산고가 매년 150명 정도를 서울대에 진학시켰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를 서울대 진학수로만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아니하다고 생각합니다.
>
>
>
>
아마 과거의 명문고등학교를 논하여 유시험 세대로만 팀을 구성한다면 최소한 49세 이상으로 아마 이 프로가 “퀴즈의 힘”이 아니라 “경로 퀴즈 잔치”가 되었을 것입니다.
>

> 따라서 우리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는 단순히 모교 사랑을 위하여 나이 차이 나는 선후배가 서로 잘 협력하였다는 것으로만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
> 이배근 선배님이 프로 중간에 10승을 이루겠다고 말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국의 사정으로 이 프로가 종영이 되어 그러한 것을 이루지 못하고 끝나게 되어 아쉬운 맘은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계속되었을 경우에도 무제한 출연하기 보다는 10승을 이루고는 자진 사퇴하려고 하였습니다.
>
> 즉 챔피언이 어느 날 갑자기 KO패 당하여 링을 떠나기 보다는 명예롭게 적수가 보이지 아니할 때 자진 사퇴하려고 하였습니다.
>
>
>
>
밑에 한 분이 지적하였듯이 소수가 보는 퀴즈프로그램이 모든 가족이 시청하는 골든 타임인 토요일 저녁 6시에 방영된 것은 무리였던 것 같습니다. 건전한 퀴즈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소망이 시청자 의견에서 뚜렷이 나오고 있어, 아마 다음 방송 개편에서는 MBC에서 다시 좋은 퀴즈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적당한 시간에 내실 것이라 믿습니다.
>

>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하여 수고하신 제작진, 최영근CP, 박석원PD 그리고 문제 출제와 방송 대본을 위하여 뒤에서 노력하신 작가 여러분 및 이금희 MC에게 감사 드립니다. 이금희님이 처음 퀴즈 프로그램을 맡아 의욕적으로 사회를 보셨는 데 이렇게 일찍 종영이 되어 안타까우나 다시 퀴즈 프로그램을 맡으셔도 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박석원 PD님 이 프로의 후속 프로그램에도 연출을 맡으신 것 같은데 계속 유익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
> 이번 주 토요일에 방영되는 마지막 회에도 용산고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재미있게 시청하여 주시고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남기고 다시 각자 하던 사회생활에 전념하려 합니다.
>
>
>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성자 : 김정임 [KKJI0516] 작성일 : 2005.04.13 22:17 조회:625줄수:5

그동안 퀴즈의 힘을 약간 광적일정도로 보아온 시청자로서 계속 보다보니 용산고 팀원들에게 익숙하게 되었고 차츰 실력을 뽐내시는 공석환님을 비롯하여 여러분들이 너무 멋져보였습니다. 어쩌면 연예인들보다 더더욱요
한결같이 좋으신 인상들에 겸손함이 배어 있어 늘 제가 흐뭇한 맘으로 손에 땀을 쥔채 응원을 했더랬죠
공석환님이 글을 올려주셔서 반가운 마음에 평소 공석환님의 그 의연하면서도 재빨리 정답을 낚아채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남았기에 이렇게 리플을 달아봅니다.
어쨌거나 용산고의 승승장구를 더이상 볼수가 없으니 아쉽지만 그동안 멋진 퀴즈 실력이셨습니다.
잘 지내시길.

 

 

 

작성자 : 이경애 [LKY5179] 작성일 : 2005.04.16 20:20 조회:659줄수:7

오늘 마지막방송 아쉬웠지만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찡하다!
공석환씨 흥분하셔서 거의 울것같은표정 마지막에 얼마나 부담이 크셨을까.. 같이 긴장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상대팀도 만만치않게 잘하시던데..~
최종회의 승자 8연승 영원한 승자로 남으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려용. 호호호^^*
퀴즈의 대부님들아~~ 넘 멋져요..!!
수고하셨어요.. 다들
지나간 추억은 항상 아름답다. 특히 7년전 방송에서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은 7명의 동문과 협력하면서 모교에 장학금도 전달하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마침 7년이 지난 이 순간  그때의 환희와 흥분을 다시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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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2.19 22:45

    첫댓글 멋있고 잘했고 수고 했네 ...석환이가 용산을 빛낸것을 몰랐네

  • 12.02.20 08:11

    어라 ,,,글이 없어졌네,,,그래 그당시에 대단한 자부심이 느끼었지,,,,그당시 그프로는 시청률이 우리(용산고출신만 보기때문에)땜시 없어져서 폐지했다나 뭐래나,,ㅋㅋㅋ그당시에 뿌듯한느낌이였지...

  • 작성자 12.02.20 09:07

    7년전 일인데 아직도 새롭다. 참 특이한 경험이었다. 그해 연말 동창회에서도 칭찬받고

  • 12.02.20 12:48

    난 당시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몰랐는데..(이당시 우리 카페에 가입이 안되 있었음)
    주변 사람들 말로 석환이 활약이 대단했다 하더만...^^
    옛날 석환이가 장확퀴즈에 600점이 넘은 학생이 나왔다 하니까... 내가 나왔으면 그 보다 점수가 뒤졌을 텐데..
    하고 자신있게 말하던 생각이 나더라!ㅎㅎㅎ
    내가 당시 동영상 이곳에 올려놨는데===주소복사 & 즐감 ==> http://cafe.daum.net/yong29/FkAh/75

  • 12.02.23 10:03

    와우~~~. 간만에 흥미있는 글을 공박, 아니 공석환님이 올렸네. 오랜만에 그때의 흥분으로 접어드렀단다. 사실 나도 몰랐었는데 뉴욕동문회의 주먹. 11회 이기덕 선배님이 흥분하여 야 우리학교 잘한다 하시면서 만나는 각 동문들에게 시청을 권유하였고 다들 비디오 빌리러 다니느라 고생하였단다. 이기덕선배님은 직접 복사본을 만드셨었고 지금도 가지고 계실것으로 믿는다. 울 동기 공박이 그때 참 자랑스러웠고 선배님과 후배들이 그렇게 이뻐 보일 수 가 없었지. 타국살이 중 만나게된 최고의 선물이었단다. 사람좋은 이금희씨도 기억난다. (계속)

  • 12.02.23 10:06

    (이어짐) 이기덕선배님은 지금도 뉴욕동문회의 지존이신데 그때 내게 그러시더라. '야 대중아, 저놈 공석환이란 놈 29회니까 네 동기구나. 뭐 변호사한대며? 뉴욕에 오면 한번 얘기해라. 같이 한잔 해야겠어' 하시면서 얼마나 자랑스러 하시던지..
    모처럼 지난 기쁜 추억을 떠올리게 해준 공박에게 감사.

  • 작성자 12.02.23 12:24

    혹시 다음에 뉴욕 들리면 용고 선배님들하고도 한잔하자.

    대중이의 장문 글 반갑다.

  • 12.03.01 21:56

    ㅋㅋ 뉴욕가면 회포를 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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