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경에 콩이가 부상을 입었어요
사나운 들냥이한테 큰 펀치를 받았는지
오른쪽 앞다리 위쪽 부분 상처가 낫지
않고 자꾸 구석으로 숨어들길래
걱정이 되어 동물병원에 데려 갔었습니다
상처 부위 털을 깍고보니 ㆍㆍㆍㅠ ㅠ
상처 부위기 조금 나은 상태의 사진임에도
얼마나 많이 다친건지 가늠이 되시죠
두번정도 병원 치료를 다니다가
제가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해주었답니다
(병원도 멀고 치료 비용도 너무 비싸요)
소독후 상처, 진물 치료에 붙이는
솔솔폼 2mm두께를 잘라서 붙인후
드레싱을 해주었어요 (사람 치료에
쓰이는 약품)
날도 더운데 서로가 고생이었지요
목에는 넥칼라도 씌워 주었지요
맘대로 다니지도 못하는 신세가
갑갑한지 데크에 앉아 먼산만 바라봅니다
모기장 텐트안에서 쉬게도 해주었어요
자가 치료 시작한지 한달이 되어가니
새살이 돋아나서 상처가 아물어
위에 사진처럼 되었네요
치료되는 과정이 너무 신비했습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잠도 잘자고
밖에도 나가고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생했다 콩이야 ~~~♡
첫댓글 ^~^
세상에 이야기 들었을때는 상처가 저렇게 깊은줄은 몰랐네요
가엾어라 ~~~
얼마나 아펐을까
습격당한 콩이가 더운날 고생을 많이 했겠어요
그래도 주인을 잘 만나서 살았네요
그 무슨 불안당같은 고양이~~~~
그 고양이는 죽여야 되겠어요
접근 금지!!!
우렁각시님!
콩이를 정성껏 치료해주느라
수고하셨네요
무더위에 고생많았지요
그래도 치료 효과가 있어서 감사하네요
생명력의 신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