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보(捐補, Collection) = 헌금(獻金)
교회의 행정에 필요한 경비 및 기타 필요한 것을 충당하기 위해 돈이나 물건을
내는 것으로 현재 헌금과 같다. 성경에 나타난 연보는 그 성격을 조금 달리하고 있다.
원 뜻은 ‘갹출한 것’ 혹은 ‘가난한 사람을 돕기 위한 의연금’을 뜻한다(고전 16:1).
구약에서는 모세가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였으나 후에는 성전을 관리하는 데 드리는
돈이 되었다(출 30:12, 16; 대하 24:6).
연보궤(Treasury)
연보를 넣는 함을 말한다. 예루살렘 성전 안 200척 사방인 여인의 뜰 내부 벽에 있었다
(왕하 12:9; 느 10:38; 요 8:20).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말씀을 가르치기도 하셨는데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헌금 기사에 언급되어 있다(막 12:41, 43; 눅 21:1).
연보에 대한 바울의 견해
바울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를 돕기 위해 돈을 모았다(고전 16:1).
바울이 말한 연보는 교회의 모임이 있을 때 매주일 체계적으로 시행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연보는 또한 각 사람의 수입에 따라 적당한 균형을 유지해야 했다(행 11:29).
중요한 것은 수입 정도에 관계없이 각 사람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연보가 일치의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었다(고전 16:2).
유대 동전과 연보
대제란 별명을 가진 헤롯 1세가 왕위에 올랐을 때 로마인들이 유대에서 금화나 은화의
주조를 금지했기 때문에 헤롯 가문의 동전은 모두 구리로 만든 주화였다. 제1차 반란
(AD 66-70년) 때 유대교 지도자였던 시몬이 은화인 세겔을 만들자 로마는 매우 강경하게
대처하였고 따라서 시몬의 세겔은 그 생명이 3-4년을 넘지 못하였다.
그 후 제2차 반란기에 잠시 유대 은화가 다시 등장했으나 예루살렘이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기 때문에 유대의 동전은 모두 로마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므로 예수님 당시 세금
등 모든 공적인 데에는 로마 동전만이 통용되었다.
그러나 성경에 달란트나 므나가 자주 쓰인 것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 로마 동전 외에
다른 동전들이 통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비유에 동전에 관계된 자료에 따르면 그때
유대에는 공인된 로마 동전 외에 두 가지 다른 출처의 동전, 즉 헬라식으로 안디옥과
두로에서 주조된 동전과 가이사랴에서 주조된 유대의 동전이 종교적으로 또는 개인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전한다.
주목할 사실은 세 종류의 동전 중에서도 성전의 연보궤에 바치는 돈은 오직 유대 동전만이
적합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에만 이방 형상이 새겨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많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두로의 세겔은 한 면에 헤라클레스 멜카르드 신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십일조(Tithe)
하나님께 드리는 수입의 10의 1을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땅의 생산물, 나무와 과일, 소와 양의 10의 1을
바치라고 명령하셨다(레 27:30-32; 신 14:22). 십일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행위이다(말 3:8-9).
이스라엘 백성들은 레위인에게 십일조를 주었으며(민 18:21, 24) 레위인은 그들이
받은 것 중에서 10의 1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렸다(민 18:26). 이것을 ‘십일조의
십일조’라고 하였다.
십일조는 아브라함이 전리품 중 10의 1을 멜기세덱에게 준 것에서 처음 나오며
(창 14:17-20; 참고, 히 7:1-2, 6) 야곱도 하나님께 십일조를 서원하였다
(창 28:22). 신약 시대에 바리새인들은 채소의 십일조까지 드렸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셨다(마 23:23; 눅 11:42).
십일조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소유가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행위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드려야 했다(고후 9:6-7). 그러므로 십일조를
드릴 때는 하나님이 물질의 주인이신 것을 고백하며 자신이 물질의 청지기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 수반되어야 한다(마 25:14-30). 뿐만 아니라 나머지
10의 9도 하나님의 뜻 가운데 바르게 사용하겠다는 고백이 들어 있어야 한다.
[출처] 비전성경사전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라기 3장10절)
너희가 모든 일에 부요하여 너그럽게 연보를 함은
저희로 우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게 하는 것이라
(고린도후서 9장11절)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연보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누가복음 21장1~4절)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 보냐
(요한1서 3장17절)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야고보서 4장17절)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야고보서 2장18절)
믿음을 겸한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에베소서 6장23절)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아침 같이 비췰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며
네 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이사야 58장7~8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
(고린도후서 8장9절)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린도후서 9장 6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마가복음 10장29~30절)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누가복음 12장33절)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디모데전서 6장10정)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마태복음 19장24절)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태복음 6장21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장24절)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누가복음 12장20~21절)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의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재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빌립보서 4장1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