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금번에 22회 소방시설관리사에 합격한 박준입니다. 수험생여러분께 도움이 될까하는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점검 한과목만 응시했구요, 현 나이는 56세, 공부한 기간은 5년 정도 됩니다.
처음 2년은 독학으로 위기장과 1차만 응시했습니다. 그리고 첫 번째 2차는 모학원 인강을 1년 동안 수강하고 응시를 했습니다. 점수는 40점 초반대 나왔고요, 너무 낮은 점수 때문에, 이 시험은 나에게는 넘사벽이다고 좌절하고 있을 때 고등학교 후배 소방시설관리사가 전화가 한 통 왔습니다. "형님! 이광재원장님 강의함 들어보이소, 저도 거기서 강의 듣고 합격했습니다." 이 후배는 15회에 점검 한 과목으로 합격했는데요, 15회 시험은 거의 헬수준 이였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불을 사용하는 설비 중 보일러에 관한 것 모두 쓰시오. 그리고 건축물의 구조상 비상구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를 쓰시요. 도저히 적을 수 없는 문제였는데요. 제가
"넌 대체 이렇게 어렵게 나왔는데 어떻게 합격했냐"고 물어봤는데, "걍 학원에서 나온다 하니 외윘죠"라는 말을 듣고 앞뒤 안 가리고 주위에 공부하는 수험생 꼬드겨 4명이서 이광재원장님 강의를 1년 동안 수강했습니다. 2021년도 2차 1000제 적중률은 70%조금 안 되는 것 같았지만, 합격 할 거라는 기대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48점 이였습니다. 참담했지만 같이 수강한 두과목 응시자(40세) 한명은 60점대로 합격했습니다. 점검은 58점 이였지만 설계에서 파이널 모의고사와 똑같은 문제가 배점 높게 나와서 합격했다더군요. 여러분 모의고사도 꼭 신청하세요.
아무튼 이 젊은 친구는 머리도 좋고 새벽2시까지 공부하고 목숨을 걸었기에 합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 또 떨어지고 또 공부했습니다.
루틴은 11시까지 공부하고 8시에 일어나고 술은 2주일에 한번 정도로 줄였습니다. 나름대로 줄였습니다. 술을 먹으면 그 담날까지 이틀을 손해보고 또 그동안 외웠던 부분도 LTE로 까묵어요. 지발 술은 자제...
그리고 나이가 있다 보니 공부하는 속도보다 까묵는 속도가 빠른 느낌?
걍 “공부도 인생의 취미다”라는 느낌으로 “책만 붙들고 있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물론 쭉 직장과 병행했구요. 2년 리셋되어 또다시 1차, 1차 합격하고는 오르지 1000제만 봤습니다. 더 이상 범위는 외우지도 못할뿐더러 과부하로 쓰러지는걸 알기에 한곳에만 집중했습니다.
2차 시험지를 받아본 느낌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건 무조건 합격이다¡¡¡"
1000제 적중률97% 정도 되는 것 같았고,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답지를 적으려니 너무 흥분해서 손이 덜덜 떨리더군요. 두 손으로 꼭 잡고 적었습니다. 더 안 써집니다.
여러분, 시험 1시간 전 우황청심환 꼭 드세요.
암튼 심호흡 크게 하고 안 그래도 악필인 글씨체를 더 악필로 써내려 갔네요.
예상점수는 90점 초반 이였으나 결과는 70점 이였습니다.
지금까지가 저의 합격수기였구요, 지금부터는 합격비법이라고 표현하기 애매하지만 5년동안의 짠밥으로 얻은 교훈 2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첫 번째로 아집(정확한 뜻은 검색해 보시길...)을 버리는 게 중요합니다.
전 학창시절 때 등수가 중위권 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신가요?
머리 좋은 사람은 죽을뚱살뚱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면 1년 안에도 동차 합격합니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굉장히 어려워요. 수년씩 공부해도 절대 합격 모합니다. 전 그 이유가 아집 때문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광재원장님이 강의 때 정치얘기도 하고, 사시1차 합격한 얘기도 하고, 집 옮긴 거 등등 얘기 많이 합니다. 아집 있는 분은 열 받죠. “왜 자꾸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안 그래도 공부할거 많은데 시간 아깝게” 계속 거기에만 사로잡혀있고 불만이 아주 많아요. 인간이 집중하는 시간은 굉장히 짧아요. 조금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집 있는 분은 강의 때 내준 숙제도 안합니다. 아니, 하긴 하는데 형식적으로 하죠.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기 때문에 숙제하는 시간도 아까워요. 암기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장님 암기법은 무척 길죠. 외우기 어려워요. 그래서 나만의 암기법을 만듭니다. 아마도 각 문장의 첫 글자만 따서 외우겠죠. 그렇게 시험장에 들어가면 기억은 나겠지만 핵심문구를 못쓸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즉 공부방법이 틀렸는데도 그걸 못 깨달고 있는 거죠. 이미 먼저 합격하신 분들이 가장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여러분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아집을 버리고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게 합격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 번째는 운이 따라주어야 합니다.
전 이 시험의 만점은 70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30점은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가 없어 대부분 풀 수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문제은행식이 아니고 현실을 반영하는 시사성 있는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예측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정통하신 분이 원장님이지 않을까라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
그리고 올해 제법 많은 수가 합격했는데요, 그 이유가 점검면적 축소로 많은 소시관이 필요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제 얘기가 맞는다면, 2024년 12월부터는 엄청나게 많은 소시관이 필요합니다. 왜 그런지는 강의 때 말씀하실 테니 생략하고, 이 말인 즉슨 내년+그 다음해까지 세자리 수의 합격자가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2년 동안 시험 난이도는 무척 평이하겠죠.
지금 공부하시는 분은 천운을 타고 났습니다.
아무쪼록 2년 안에 꼭 합격하시길 바라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소중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만약 제가 수험생이고 같이 공부했다면 많이 배우고 더 빨리 합격했을 것 같습니다
관리사자격증취득 공부의 본질과 취득방법을 정확히 꿰뚫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글은 파이어에도 올려서 더 많은 분들께 알리는게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축하드립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와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주위 밴드 합격자 선배님들께서 홍보를 많이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네요
고생많으셨고요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더욱 승승장구 하시길 기원합니다
후학분들께 큰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먼저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합격수기 정말 도움이 많이 되구요...
그리고 좋은기운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고생많으셨습니다...!!!!!
축하드려요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동입니다!!
다시 도전!
공부도 취미다하고 포기하지말고 열심히해야할 희망을 주셨네요 .
네 아티리스님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희망을 심어주신 아티리스님의 합격수기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십시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