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하야시, 역시 그대는 나의 상대가 안돼.
하야시:김두한, 대단하군. 그래, 내가 졌다.
김두한:1주일의 기간을 주겠다. 어서 떠나라.
<순간 하야시는 당황한다.>
김두한:뭔가, 싫은가? 내가 명분에도 그렇게 말했을 텐데.
하야시:아, 그랬군. 하지만 이번 일로 그렇게 쉽게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이다 김두한.
김두한:내가 할 일이 더 있는가? 말해보라.
하야시:당연하게 있지. 내가 나의 동맹을 맺은 소라무패를 불러 들이도록
하지. 그 패의 오야붕은 칼을 무척이나 잘 써서 일본애서도 알아주는 인물이다. 그 오야붕의 이름은 소라찌모이다. 이름은 웃길 테지만 두고 보라. 그 싸움은 보고 가야하겠다. 1달만 기간을 주라. 그러면 10일 뒤에 너는 종로를 떠나게 될 테니까. 하하하.
김두한: 뭐라?
김영태:두한이, 이번일은 참으로 위험하니 우선은 참으세.
김두한: 전 그 사람과 결투를 해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높은 지 직접 평가를 해 봐야 하겠습니다.
마포패,종로패:안됩니다 오야붕!
김영태: 다들 있거라. 오야붕의 말씀은 하늘과 같다.
용 식: 그래, 우선은 가만히 있자. 때가 오겠지.
하야시: 김두한 두고봐라. 내 자리를 다시 찾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