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故) 최진실의 자녀들에 대한 친권 및 재산권 행사문제를 놓고 최진실의 유족과 전 남편 조성민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여성계를 중심으로 조성민의 친권 행사 반대운동이 본격화돼 주목된다.
"(가칭)한부모 자녀를 걱정하는 진실모임(걱정진실)"은 오는 1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조성민의 친권 회복에 반대하고 한부모 자녀의 행복권 추구를 위해 현행 친권제도의 법적 보완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모임에는 여성운동가 고은광순씨와 여성학자 오한숙희씨, 손숙 전 환경부 장관,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 양현아 서울법대 교수, 김효선 여성신문 사장, 방송인 허수경, 배우 권해효·김부선 등이 참여했다/'조선 컴' 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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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광순, 오한숙희, 손숙, 이정희, 양현아, 김효선, 허수경, 권해효, 김부선이라... 이 땅에서 그런 짓 할만한 인물들이 다 모였다. 오히려 양희은, 김미화가 빠진 게 의외이다. 중뿔난 그 두 사람만 더 합류하면 완벽함 그 자체일 텐데...
특히 '고은'광순과 '오한'숙희라는 요상한 두 개의 성씨를 가진 분들, 난 아무리 대가리를 싸매고 생각을 해도 이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2년 전이던가?
아니, 그보다 더 된 것 같기도 하고...
'100분토론'에서 호주제 폐지를 다루며 이혼을 하여 애들을 어머니가 양육한다 할 때, 또는 재혼을 한다 할 때, 그래도 자식들은 생부의 성씨를 따라야만 하는 억울하기(?) 그지없는 현행 법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고...
패널 중 제법 저명한 여성 한 분이 그 현행법에 몹시 분개해 하며 "그건 남녀 차별이고, 이게 바로 호주제라는 악법에서 나오는 발상이다!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다 쌩뚱맞게도 "나는 아버님, 어머님 성을 모두 따 내 성으로 삼았다. 남녀평등이란 이런 거다"라는 식의 푼수를 떨었다.
호주제 폐지와 자녀들 성씨 자유로이 하는 것으로 남녀평등(?) 하는 것도 좋지만, 단순 아메바적 생각에서 나온 말도 안 되는 저 패널의 주장을 듣고, 시청자 의견에 참가하여 비꼬아 주려 전화를 했는데, 한 열 번을 전화를 하여 겨우 연결이 되었고...
'100분 토론' 시청자 의견을 우선 받아 검토하는 아가씨가 내게 "주장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묻길래, "악법 호주제를 폐지함에 있어 부모 성씨를 모두 따 자신의 성씨로 삼아 놓은 게 남녀평등 본보기로 말하는 말도 안 되는 것으로 그 맹점을 지적해 보려 한다" 했더니, 그럴싸하게 들렸는지 전화 끊고 기다리란다.
텔레비젼 속에서 손석희가 "패널들 토론은 잠시 중단하고 시청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하더니, '100분 토론'측에서 걸려 온 전화 전화벨이 울린다. 내게 사는 곳과 이름을 묻더니 주장하고 싶은 것 지저귀어 보란다. 그래 기꺼이 지저귀어 주었다, 이렇게...
"부모님 성씨 모두 따 자신의 성씨로 삼은 것이 악법 호주제 폐지로 인한 남녀평등 구현의 한 방편인 것 인양 주장하는 분께 묻습니다. 그분의 주장대로면 생부의 성씨만 가진 자들은 남녀평등에서 탈락되는 사람이며, 따라서 그런 사람은 없어야 하고 용인이 돼서는 안 됩니다.
남자 여자를 차별하는 사람이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 국민 자격이 있습니까?
고로 남녀평등을 하려면 그분의 자제분도
부모님의 성씨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이고, 따라서 성씨가 두 개이겠지요?
그 자제분이 결혼하면 배우자도 당연스럽게
남녀평등 하는 사람이어야 하니, 성씨가 두 개인 사람이겠지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자식을 낳는다면요?
역시 남녀평등이니 아버지 성씨 두 개, 어머니 성씨 두 개를 따서
본인 성씨로 삼아야 할 것이고, 그럼 그 자식은 성씨만 무려 네 개가 되겠군요.
성씨 네 개의 자식이 성장하여 남녀평등 세상인지라,
역시 성씨가 네 개인 배우자와 틀림없이 결혼할 것이고... 둘 사이에 자식을 낳으면?
역시 남녀평등인 세상이니 본인인 아버지 성씨 네 개,
어머니 성씨 네 개 따서 그 자식은 성씨만 무려 여덟 글자가 되는군요...
성씨 여덟 개의 그 자식 분이 성장해 결혼하고,
자식을 낳으면 성씨는 열 여섯 개가 됩니다...
에비 성씨 따르는 것이냐, 어미 성씨 따르는 것이냐로 남녀평등 하나의 잣대로 삼고, 구분하려 하는 사고가 참 의심스럽고, 호주제 폐지에 있어 성씨 선택이 남녀평등이라는 생각을 한다는 게 죄송스럽지만 한심스럽습니다.
호주제로 인한 폐단이 있고, 그로 인한 남녀 불평등이라는 심각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개선할 수 있는 걸맞는 방법을 말하며 주장해야지, 세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야만 하는 저런 식을 놓고 남녀평등 실천이라 말한다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 호주제는 저러한 혼란들을 막기 위한 기준 아닙니까?"
라고 사뭇 빈정대 주었고, 전화를 통해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내 느글거림에 '100분 토론' 현장 방청객들 중 킥킥대는 게 역력한 분들도 있었으며, 그러한 주장을 했던 여성 패널 분은... 분명히 독기가 더덕더덕한 눈으로 뭔가를 노려보던 씁쓸한 기억이 난다.
'조성민 친권회복 반대 뉴스'를 떠들다가 또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다.
법으로 뭘 어떻게 하든 말든, 천륜적으로 친권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부부는 사람 사이의 인연이라 "人倫-인륜"이라 부르는 것이고, 부모와 자식 간은 인간의 힘으로 거부 못 할 인연이라 하늘이 내린 인연, 즉 "天倫-천륜"이라 한다.)
부모사이의 자식이라는 게 마치 과일처럼 나무에 매달린 거 뚝 따다가, 우유를 먹이고, 밥을 먹여 사육하는 것이 아닌 것이 것만, 어찌 부모 자식 사이에 친권이 없다 할 수 있으랴...?
그 친권에 부모간 불행한 일로 불미스러운 것이 끼었다고, 법을 바꾸면서까지 뭘 어떻게 해야 한다고 제 3자가 떠들며 날뛴다는 건 부모와 자식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천륜에, 제대로 된 사고를 못하는 머리를 가진 나대기 좋아하는 속물들의 중대한 도전이고 모욕이다.
애들이 나중에 커서 "최진영은 내 외삼촌일 뿐, 조성민이 내 아버지가 확실하다, 또한 내 성은 내 의지대로 바꾼 게 아니라, 어머님이 멋대로 바꿨다!"라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를 않나?(내 견해론 천륜이란 건 절대 뿌리칠 수 없는 것이기에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본다.)
최진실, 조성민만 사람이고 인간인가?
최진실과 조성민의 자식들도 인간이고 사람이며,
그 자식들 때문에 현재 이런 공방이 벌어지지 않는가?
제발 조성민, 최진실의 가족사를 제 3자들은 놔둬라!
그건 조성민과 최진실의 문제라, 그들과 당사자들이 지지든 볶든 가족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나 저나...
그렇게 나서기 좋아하는 고은광순님과 오한숙희님,
혹시 아드님과 따님이 있다면 죽이 그렇게 잘 맞는 분들이니,
나중에 서로 사돈을 맺고, 자녀들을 결혼시키시는 게 어떨런지요?
성씨를 부모님 두 분 것을 모두 따 남녀평등(?)을 솔선수범해서 구현하시는 뜻이 맞는 분이니, 고은광순님과 오한숙희님의 아드님과 따님 사이에 손자가 태어난다면 이름이 "고은오한00, 또는 오한고은00" 이렇게 되겠지요? 아니 그것도 여권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니, 분명히 아내되는 분의 성씨가 앞으로 오게 되겠군요...
아무튼 기네스북 감일 겝니다. 기대합니다...
뭐라고요? 당신들이나 부모님 성씨 두 개를 따르는 것을 남녀평등으로 생각하지,
자식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으니, 손자는 성씨가 하나일 수도 있다굽쇼?
정말로 그렇다면 당신들은 세상에 꼭 있어야 할 표준이나 질서야 나중에 어떻게 되든 말든, 일시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기 위하여 '나만 괜찮으면 내 생각대로만 하면 된다'는 행위는 옛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찬사를 받아 왔던 우리 대한민국의 사회규범에 너무나 무책임한 행위와 사고를 저지른 분들입니다...
["뿔라똥"님 글]
첫댓글 윗글을 쓰신분이 지적했듯이 성씨를 두개쓰는것이 남녀평등인냥 주장한 얼치기 페미니스트들 참여정부에 합류해서 우리나라 미풍양속의 근본을 흔든 여자들 소나 돼지처럼 아비도 알수없이 인공수정을 자랑삼아서 인륜을 파탄으로 몰고가려는 여자들 서양처럼 결혼하면 남편성을 따르게하는 법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을 같이 쓰면 女權이 신장되는 것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강"씨와 "간"씨가 결혼하면 "강간"씨가 되고, "강"씨와 "도"씨가 결혼하면 "강도"씨가 되겠네요. 이들이 박사라도 되면 "강간박사", "강도박사"라 불러야 되는데 이래도 성을 함께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