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10일 저녁 여수진남체육관에서 개막되었습니다.
전국적인 대회에 자원봉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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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저녁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최종성화 주자인 2008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삼성전기)선수와 김중수 국가대표팀 감독이 점화직전 성화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gomoo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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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시작됐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일주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친환경 녹색체전'을 내건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 임원과 선수 2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들을 펼쳤다.
'녹색체전'을 표방한 만큼 조직위원회는 공해를 유발하는 축포와 불꽃놀이를 하지 않고 시원한 물기둥을 쏘아올려 친환경 이미지를 강조했다.
식전행사는 녹색의 땅 남도를 깨우는 신동의 맑은 선창으로 시작해 태초 땅의 탄생과 녹색의 숲, 푸른 바다가 땅의 탄생을 축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공식행사는 16개 시ㆍ도와 18개 재외동포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한 뒤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개회를 선언으로 시작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환영사, 이연택 회장의 대회사에 이어 기념사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체력은 국력'이라며 국민체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요트의 김대영(여수시청)과 양궁 이현주(순천대)가 선수 대표로정정당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선서했고, 육상의 조규철 심판은 심판선서를 했다.
어느새 진남경기장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자 지난 달 9일 강화도 마니산과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 땅끝 해남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남 도내 봉송을 마치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
체전 성화는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이용대(삼성전기)와 김중수 국가대표 감독에 의해 성화대에 불꽃을 쏘아 올리며 개회의 성공적인 개막을 알렸다.
제89회 전국체전은 오는 16일까지 여수 진남 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17개 지역 6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한편, 광주는 첫날 역도 56kg급에서 김성효(정광고 3)가 용상(131kg)과 합계(232kg)에서 은메달 두개를 따냈고, 전남은 인라인롤러에서 임민섭(충무고 2년)이 스피드10000M제외+포인트에서, 정세영(여수시청)이 스피드E+P100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