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6편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 지어다
1.본문배경
이 시편의 주제는 역시 하나님이 이 땅과 만민을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가 하는 '구원'에 관한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주의 일이 어찌 그리 엄위하신지요・・・・・… (3절).
시인은 하나님의 구원사의 장엄성과 그 권위성을 찬양하고 있으며, 5절에서 다만 이러한 일이 인간을 위한 일임을 밝힌다. "오라, 와서 보아라. 하나님의 하신 일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하신 그 놀라운 일을!"
이 기도자는 출애굽 사건을 통해 보여 주신 그 놀라운 일을 찬송의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이 바다를 변하여 육지가 되게 하셨으므로 무리가 걸어서 강을 건너고 우리가 거기서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였도다(6절), 이것은 출애굽 사건이다. 그러나 자연을 정복한 구원사만이 아니고, 인간의 역사에 간섭하시는 그의 권위를 노래하고 있다.
인간을 시험하고 단련하는일(10절), 인간이 스스로 교만하여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거역하고 교만한 일(7절)을 벌하시는 하나님임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창조질서와 구원질서에 항거하는 원수들을 "큰 권능으로 굴복시키는 일을 찬미하고 있다. 이리하여 이 시인에게 온 땅과 만민이 찬양할 하나님의 일은 그의 구원사와 관련된 자연 통제, 인간 심판, 세상의 교만한 권력 등을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위엄과 그 권능이다. 이런 내용의 찬송은 오늘날에도 들려져야 한다. 이것이 "우리 영혼이 살고 실족하지 않는 일"이다(9절).
2.본문 주요내용
시편 66 편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념하는 노래이며, 찬양의 노래 (1-12절)와 감사의 노래 (13-20절)이다. 또 표현법에 있어서 이 찬양의 노래는 회중들을 감사의 노래는 개인을 위한 것이다.
회중의 노래와 개인의 노래가 함께 결합되어 있는 것은 포로기 이후의 감사예배의 일반적인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 찬송가는 회중을 대표하는 사람이 전체 회중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봉헌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그 뒤를 이어 회중들이 행진하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 행렬 찬송은 3절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절은 찬양을 권면하는 명령어로 시작된다.
첫 번째 절(1-4절)은 온 땅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라고 부르고 있다. 찬양의 우주적인 측면이 여기에서도 드러나는데 (4절), 그 다음 구절에서는 7절에서 열방들을, 8절에서는 민족들을 언급한다.
두 번째 절(5-7절)은 열방이 와서 하나님의 행하신 것을 보라."라고 초대한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행하심은 인간들 스스로의 힘의 발현인 전쟁과 자기파괴를 통해서 드러난다. 이 시에서는 출애굽 사건과 바다에서의 이직을 말한다.
세 번째 절에서 (8-12절) 회중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하신 일들을 세상에 직접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한때 그들을 사람들의 발아래에 두시기도 했고, 용광로 속의 단련된 은과 같이 단련하시기도 했다(10절).
이 시편을 통해서 교회는 스스로 출애굽 사건에 참여하고 이스라엘의 감람나무에 접붙인 바 된 존재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죽음과 부활이라는 새로운 하나님의 행하심을 간증한다. 죽음과 부활의 사건은 모든 사람들이 부르짖는 생명의 갈망에 대한 해답이며,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복된 소식이다.
마음에 와 닿는 한 구절의 말씀을 선택하여 쪽지에 기록하고, 이 말씀을 수시로 꺼내어 읊조리면서 일상 안에서 기도하며 생활한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16절).
3.오늘의 기도와 관상
"자기내면의 경험과 주님의 창조역사의 증거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인을 봅니다. 하나님이 인도해 오신 진리의 여정과 그 진리의 여정 가운데 드러나는 주님의 섭리를 깨닫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이 시간 그 은혜를 종의 입으로 찬양하는 복을 주시옵소서. 그 복된 삶을 마음껏 누리며 나누는 은총을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