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010년 1월 14일 성남시 호향산악회 전북 고창 선운사 눈뫼 등반 1

[버락오지마(박창순)]

이번 달은 2010년 새 해 첫 등반입니다.  목적지는 전북 고창군 선운산 이었고 복분자와 풍천장어로 유명한 고장입니다. 성남에는 아침 기온이 올 겨울들어 최저인 영하 15.6도를 나타냈고 고창군 일기 예보를 보면 어젯밤 눈이 28cm 정도로 폭설이 왔다고 해서 걱정반 기대반의 설레임을 안고 아침 7시 20분 성남 구 시청앞에서 성남시 호남향우회 백재기 회장님을 비롯하여 홍기섭 호향산악회 회장님과 일행들 42명이 출발하였습니다.

역시 아침은 따끈한 찰밥과 김치와 김으로 차에서 맛있게 먹고 가족들이 오랜만에 모인것 처럼 즐거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쳐 군산쯤 이르니 길가에 눈이 쌓여있기 시작했고 목적지인 고창에 가까워 질수록 눈 높이가 보통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우와 !!! 설국에 도착한것 같았습니다. 무릅 바로 밑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며 등산하는 맛 ...  한마디로 황홀을 넘어 속된말로 죽여줬습니다.  오죽하면 김강희님께서 살아생전 이런 등산을 또 해 볼 수 있을까라고 하셨을까요  ㅎㅎㅎ

사진들을 보십시오.  제가 과장하고 있는지를요.  실감나지 않나요?     ^&^

선운사를 나와 고창의 그 유명한 풍천장어구이와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복분자술을 얼근하니 마신 다음 눈밭에 뒹굴며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 간 듯 한  장면들을 보면 세파에 ?겨 살고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그리며 살고 있구나하고 다시 생각 해 봅니다.

정말 진짜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평생 이런날이 또 올까하는 마음이 들 수 있을만큼 ....

자 지금부터 카메라가 뒤따라 갑니다. 즐감하시고 호향산악회여 영원하라 !!!!!!!!

화이팅 ~~~~  ^&^

 홍차희 전화번호 : 010-5595-3993 입니다.

[김원옥]

야호! 멋진사진 정말 실감납니다.
등반하신 모든분들 하얀 눈만큼 행복하세요.
박창순님 사진 고맙습니다.

[홍기섭]

즐거었던 고창 선운산 눈길 산행 이번처럼 눈 산행은 살아생전 처음 느끼는 드라마 같았습니다. 박창순님 멋진사진과 김원옥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멋진 산행이엿지요 거기에 요런 환상의 사진만을 남겨주시니 얼마나고마운지 복받으실거예요 감사함니다 영원히 행복하시고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