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병드는 ’요양보호사’

[이갑숙]

골병드는 ’요양보호사’

근골격계질환 심각 외 급여, 폭행·폭언 등 노동조건 열악

정두리 기자 ㅣ 2010-08-25 17:26:16         

요양보호사 노동조건 및 근골격계질환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가 지난 25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요양보호사는 가족에게만 맡겼던 노인 돌봄·부양을 사회가 뒷받침하자는 취지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시행되면서 요양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의뢰해 보건복지자원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요양보호사 4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재가 요양보호사의 45.45%가 월 60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었다.

시설 요양보호사는 62.08%가 120만원 미만의 급여를 받고 있었으며, 이들의 주당 평균 노동시간이 52.9%인 점을 고려하면 시급은 4,927원 가량으로 최저임금 4,110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또한 시설 요양보호사 2명 중 1명(42.17%), 재가 요양보호사 4명 중 1명(24%)이 근골격계 질환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폭행·폭언이나 성희롱에도 무방비로 노출, 수면장애, 직무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노동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처우는 곧바로 요양서비스의 질로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 했다.


▲ 장애인신문, 복지뉴스, welfarenews

[영순위(이영순)]

주위에 있는 요양보호사 들의 이야기를 들어 봐도 완전히 파출부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러던데 요양보호사를 대하는 태도가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서로 배려 한다면 참 좋은 관계형성이 될텐데 안타깝습니다.

[낭만고양이(20기)]

우리 모두가 요양보호사분들이 내가족이라는 생각으로 대해야 겠지요. 만약 내가족이 그런 취급을 받는다면 굉장히 화가 날거예요.

[이갑숙]

저도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 두었는데 실제로 요양보호사로 나가면.. 참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양보호사가 장롱자격증이 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정부의 대책이 시급한데 정부가 넘 바빠서 언제 시정이 될런지..

[수넴(윤세환20기)]

그래요.. 요양보호사의 처우가 ... 저도 자격증이 있지만 ...